잡담에도 기술이 있다! #2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날씨 얘기, 요즘 화제인 드라마 얘기 혹은 회사 내 공공의 적에 대한 뒷말이 아니면 딱히 할 말이 없어 고민인가? 온라인 채팅 창을 벗어나 얼굴을 마주 보고 앉으면 말문이 턱 막히는가? 세상의 모든 눌변가를 위해 코스모가 전문가들과 함께 ‘잡담의 기술’을 정리했다. ::커리어, 비즈니스, 커리어팁, 회사, 직장, 회사생활, 인간관계, 대화의기술, 잡담, 대화소재, 말재주,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커리어,비즈니스,커리어팁,회사,직장

1 입꼬리를 올려라표정이 세련된 잡담 기술보다 더 효과를 발휘할 때가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티머시 윌슨은 연구를 통해 처음 만난 상대를 평가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단 2초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즉결’이 가능한 건 당신이 은연중에 짓는 표정 때문이다. 가만히 있어도 초승달처럼 휜 ‘웃는 눈’을 가졌거나 잡담에 도통한 달변가가 아니라면 적어도 당신의 표정을 호감 있게 만들어주는 ‘입꼬리’ 관리에 신경 쓸 것. 즉 평소에도 자주 입꼬리를 위로 올리는 안면 근육 관리를 해주라는 뜻이다. 2 듣는 것도 중요하다잘 듣는 것만으로도 잡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 “그렇군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같은 기계적인 리액션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영혼 없는 대답보단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는 반응이 상대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그런 태도가 상대방에게 “나는 네 이야기가 흥미롭다” 또는 “네 이야기는 들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3 몸으로 들어라‘말’로 하는 리액션 못지않게 중요한 건 몸의 언어다. 보디랭귀지는 당신이 컨트롤하지 못하는 ‘습관’일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잡담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이들은 상대방 말을 경청하지 않는 ‘실수’를 몸짓으로 드러내기 쉽다. 데브라 파인은 ‘경청하는 몸짓’으로 몸을 앞으로 기울이기, 지속적인 눈맞춤, 팔과 몸 펴기, 자세를 편하게 하기, 상대방을 직시하기,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 짓기 등을 추천한다. 입을 가리거나 신체 일부를 배배 꼬기, 목걸이나 팔찌 만지작거리기, 팔짱 끼기, 다리 흔들기 같은 버릇은 당신이 상대의 이야기를 지루해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도 있으니 조심할 것.  4 잡담은 토론이 아니다잡담의 주도자가 당신일 경우 다양한 화제를 짧게 다루며 반응을 살펴라. 상대가 흥미를 보이는 소재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원하는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야스다 대표는 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수평적인 대화법’으로 정의한다. 상대의 흥미나 반응과 상관없이 한 가지 주제로 파고드는 수직적인 대화는 가벼워야 할 잡담에 불필요한 무게를 더한다. 잡담을 열띤 토론 현장으로 만들지 말라는 뜻이다. 5 그 사람의 말을 기억하라종종 보는 거래처 직원, 가끔 대화하는 다른 팀 동료와 엘리베이터나 사내 행사 등에서 만날 때 그와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면 잡담이 쉬워진다. “지난번 이야기했던 회사 뒷골목 백반집에 가봤는데 정말 맛집이더라고요”, “경주가 고향이라고 했죠? 지난 휴가 때 여행을 다녀왔는데 정말 좋았어요” 등이 한 예. 자신이 한 이야기를 기억하거나 본인의 관심사에 흥미를 보이는 사람을 싫어할 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