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하이테크 건강법 #2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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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트로픽스 Nootropics어떤 방법일까? 그동안 먹어왔던 멀티비타민은 잊어라. 우수한 동료들보다 더 뛰어난 통찰력을 갖는 데 필사적인 첨단 기술업계의 창립자들은, 나이 들면서 감퇴하는 뇌세포가 초능력(!)을 발휘하는 고성능의 합성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다니 말이다. ‘스마트 드럭’이라고도 불리는 누트로픽스는 2024년에는 그 시장 규모가 13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될 정도로 각광받는 시장이다. 주요 브랜드로는 (15년간의 연구 결과에 따라) 인지 능력을 강화한다고 주장하는 스포츠 음료를 생산하는 ‘HVMN’, 누펩트(noopept, 일반적으로 뇌진탕을 치료하는 데 사용됨)와 시티콜린(citicoline, 기억력을 향상시킴)이 함유된 다양한 캡슐을 판매하는 ‘누트루(Nootroo)’, 그리고 5-HTP와 라세탐(Piracetam), 사자갈기버섯(약용 버섯의 일종) 같은 누트로픽스 제품을 보유한 ‘트루브레인(TruBrain)’이 있다. 우리 몸에 어떤 원리로 작용할까? 앞에 언급된 보충제는 우리 뇌 속 화학 메신저인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함으로써 효과를 발휘한다. 물론 이걸 섭취한다고 해서 갑자기 당신이 스타트업계의 신성으로 떠오를 리가 없다. 하지만 그러한 귀재가 될 수 있도록 조금은 보탬이 될지도 모른다. 이를 통해 기억력이 강화되거나, 기분이 나아지고 수면의 질이 높아지거나, 집중력과 주의력이 향상되는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비용은 대략 얼마? 무엇을 사는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효과를 보장하는 고급 성분일수록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된다. HVMN의 에너지 충전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스프린트(Sprint)’ 캡슐은 60정에 24.95달러다.해보고 싶다면? 아직까지 누트로픽스 시장에 대한 규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국내에는 누트로픽스 관련 제품이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직구할 경우 가짜 혹은 안전하지 않은 성분이 포함된 제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관심이 간다면 ‘바코파 몬니에리(Bacopa Monnieri, 스트레스에 좋음)’, ‘아슈와간다(Ashwagandha, 기억력을 향상시킴)’, ‘홍경천(Rhodiola Rosea, 에너지를 증진시킴)’과 같은 식물성 누트로픽스로 시작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 같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해도 충분한 사전 조사는 필수며, 당신이 복용하는 다른 보충제나 약품과 병행 섭취해도 되는지 반드시 전문가에게 상담하도록.수혈 Blood Transfusions어떤 방법일까? 말 그대로다. 특별한 점이라면 피가 모자란 상황이 아닐 뿐이라는 것? 지난해 실리콘밸리의 일부 50~60대 기술 경영인들은 돈을 지불하고 젊은 사람의 피를 수혈받았다고 알려졌다. 이는 ‘암브로시아(Ambrosia)’라는 회사에서 진행한 임상 실험의 일환이었는데, 현재 비의료 목적으로 이 시술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다.우리 몸에 어떤 원리로 작용할까? 과거 이러한 종류의 시술은 대개 목숨이 위험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암브로시아는 건강한 사람들에게 이 시술을 권한다. 새로운 ‘젊은 피’를 공급함으로써 에너지와 근력, 스태미나,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가장 결정적으로는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한마디로 이건 일종의 혈액 기반 ‘회춘요법’으로 사용된다. 암브로시아의 CEO인 제시 카마진은 이 테라피가 노화, 심지어는 알츠하이머를 막는 데도 가능성을 보인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카마진의 말에 따르면 실험에 대한 결과는 “미래의 어느 시점에 나타날 예정”이라는데, 그 시점이 대체 언제일까?비용은 대략 얼마? 이 다소 메스꺼운 시술에 거부감이 안 든다고? 가격을 들으면 생각이 달라질 거다. 적은 투여량(혈장 1리터)에 대략 8천 달러 정도가 든다. 한화로 9백만원 정도다.해보고 싶다면? 암브로시아는 현재 이 테라피를 상용화된 비즈니스로 키울 계획이다. 현재 30대 고객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굳이 이게 필요할까 싶다. UC 버클리의 생명공학대학 부교수 이리나 콘보이는 이것이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으며, 오히려 수혈된 단백질에 대한 거부 반응과 감염 위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