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에서 영감을 받은 샤넬의 스프링 컬렉션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이번 시즌 샤넬의 여정은 동아시아로 향했다. 샤넬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컬러 디자이너 루치아 피카는 한국과 일본의 한적한 골목을 거닐며 일상적이고 평범한 순간을 채집했다. 그렇게 포착한 순간이 모여 샤넬만의 시적인 컬러와 세련된 텍스처의 메이크업 라인업으로 탄생됐다. 샤넬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봄의 생동감이 물씬 느껴지는 싱그러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뷰티, 샤넬, 샤넬컬렉션, 립스틱, 메이크업, 루치아피카, 뷰티제품,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뷰티,샤넬,샤넬컬렉션,립스틱,메이크업

루치아 피카가 한국과 일본을 여행하며 포착한 아름다운 풍경 사진과 신제품.샤넬과 동아시아의 남다른 케미예술 작품이 진열된 근사한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모던한 공간. 그곳에 걸린 사진을 둘러보다 보면 어딘가 익숙한 풍경과 일상의 모습이 꽤 친근하게 다가온다. 샤넬이 그려낸 ‘2019 봄-여름 메이크업 컬렉션’은 한국과 일본 여행에서 영감을 얻었다. 샤넬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컬러 디자이너 루치아 피카가 직접 포착해 뷰파인더에 담아낸 사진들이 낯설지 않게 다가온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우리에게도 친밀한 일상적인 소재와 장소는 루치아 피카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녀만의 감각적인 필터링을 통해 새로운 시즌을 장식할 아름다운 메이크업 컬렉션으로 탄생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그녀의 시선이 머물렀던 영감의 순간을 함께 공유하고, 다채로운 컬렉션 라인업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더불어 루치아 피카와 직접 만나 그녀의 상상력을 채워준 한국과 일본에서의 여정부터 신제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었다. 봄의 생기가 내려앉은 샤넬의 뷰티 여정을 지금부터 소개한다.‘2019 봄-여름 메이크업 컬렉션’의 영감이 된 사진을 볼 수 있는 행사장 내부 모습.Interview with Lucia Pica루치아 피카를 도쿄에서 직접 만나 이번 메이크업 컬렉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샤넬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컬러 디자이너 루치아 피카. Q 매 시즌 도시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들었다. 매년 출사 여행을 떠난다. 시선이 머문 여러 순간과 장소가 주는 경이로움은 아티스트에게 창작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번엔 한국과 일본을 여행했는데, 그동안의 여정과는 또 다른 여운을 느꼈다.Q 도쿄와 서울을 여행하며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누구나 다 알 법한 관광지가 아닌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골목길을 걷고 낯선 공간을 둘러봤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면 쉽게 눈에 띄던 엉킨 전깃줄, 도로 위에 고인 물, 포스터가 붙어 있던 담벼락처럼 사소하고 세세한 일상에 몰입했다. 일본의 어시장에서 본 생선 비늘의 반짝거림과 빛이 투영된 일상적인 사물도 인상 깊었다.Q 동아시아에서의 경험이 이번 컬렉션에 어떻게 녹아들었나? 두 나라를 여행하며 많은 사진을 찍었다. 촬영한 사진을 작업할 때 사물의 초점을 줌 인·아웃으로 당기고 밀어보기도 하며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빛을 이용한 텍스처와 컬러에 대한 영감이 떠올랐다. 빛과 반짝임이 만들어내는 극적인 효과를 샤넬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이번 컬렉션 라인업을 완성했다.Q 빛과 컬러의 레이어링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아름답고 극적일 것 같다. 컬렉션 전반을 살펴보면 ‘빛’에서 영감을 얻은 은은한 시머링 피니시와 반짝이는 새틴 텍스처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골드와 카키를 비롯해 모던한 청동 컬러가 스며든 아이섀도 팔레트나 동아시아의 정적이고도 도시적인 세련됨을 베이지, 브릭레드, 바이올렛 푸크시아색으로 풀어낸 립 컬러를 만날 수 있다.Q 이번 컬렉션 중 눈길을 끄는 건 단연 바움 에쌍씨엘이다. 동아시아에서 포착한 투명하고 반짝이는 모티브를 글로우 젤 스틱으로 완성했다. 봄의 생기를 떠올리면 생동감 있는 팝한 컬러가 먼저 연상되겠지만 이번엔 좀 다른 방향으로 풀어보고 싶었다. 새벽이슬이 맺힌 듯한 산뜻하고 촉촉한 텍스처, 맑은 뉴트럴 핑크처럼 말이다. 바움 에쌍씨엘은 이러한 고민의 결과다. 고체형의 스틱 밤이지만 피부에 닿으면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녹아내리면서 얼굴에 자연스러운 광채를 남긴다. 촉촉하고 생기 있는 투명한 피부를 만드는 아이템이다.Q 실제로 발라보니 메이크업 제품 같기도 하고 수분 스틱을 바르는 느낌도 든다. 메이크업 제품이라고 단정짓고 싶지 않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중간에 있다고 해야 할까? 특히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하이라이터 브러시로 바르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건 내가 좋아하는 방식인데, 브러시로 스틱을 둥글리듯 문지르면 제형이 녹아 브러시에 스며든다. 이 상태로 얼굴에 바르면 촉촉한 수분 크림을 흡수시킨 것처럼 피부에 빛이 은은하게 감돈다.Q 좀 더 다채롭게 활용할 수도 있나? 물론이다. 펄이 없는 로지 컬러와 펄감이 있는 새틴 피치 컬러 2가지로 구성돼 다양하게 바를 수 있다. 양 볼에 블러셔를 바르기 전 바움 에쌍씨엘을 먼저 바르면 수채화처럼 투명한 컬러가 표현되고, 아이섀도 브러시로 눈가 언더라인에 바르면 애교살이 강조돼 보인다.Q 오늘 바른 립 컬러도 매력적이다. 루쥬 알뤼르 벨벳의 73호 컬러를 정말 좋아한다! 톤 다운된 브릭레드 컬러인데 다른 메이크업 없이 입술만 풀 립으로 발라도 안색이 밝아지고 예뻐 보인다. Q 다른 메이크업 제품도 궁금하다. 매트한 더스트 블루, 새틴 골드, 시머링 그린 등 9가지 아이섀도 컬러로 이뤄진 팔레트는 어떤 방식으로 발라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폭넓은 텍스처가 포인트다. 지난 시즌 처음 선보인 리퀴드 파우더 마뜨도 이번 컬렉션에서 오렌지 레드와 바이올렛 푸크시아 컬러로 만날 수 있다.Q 샤넬을 대표하는 메이크업 크리에이터로서 ‘뷰티’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메이크업은 자신을 좀 더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도구일 뿐이다. 결점을 감추는 게 아니라 당당하게 드러낼 줄 아는 솔직함이야말로 동시대 여성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다.샤넬의 2019 봄·여름 메이크업 컬렉션의 글로벌 캠페인 모델로 선정된 모델 박지혜. 세계적인 사진가 카림 사들리가 촬영한 샤넬 뷰티 캠페인으로, 바움 에쌍씨엘을 믹스해 글로시한 아이 메이크업과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를 표현했다.1 샤넬 루쥬 알뤼르 벨벳 73 임페리얼 4만4천원. 2 샤넬 바움 에쌍씨엘 스컬프팅 5만9천원. 3 샤넬 루쥬 알뤼르 리퀴드 파우더 마뜨 964 비터스윗 4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