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파티를 하는 법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당신의 이별을 축하합니다!” 이게 무슨 울고 싶은데 뺨 때리는 격의 말이냐고? 몇 날 며칠 잠 못 이루고, 식음을 전폐하며 실연의 아픔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그 심정을 왜 모르겠는가. 그러나 언제까지 눈물로 시간을 보낼 순 없다. 상심한 마음을 파티로 추스르는 건 어떨까? 이름하여 이별 파티. 친구는 그러라고 있는 것이고, 파티는 그럴 때 여는 것이다. ::러브, 사랑, 연애, 솔로, 이별, 전남친, 플레이리스트, 이별노래, 연애팁,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러브,사랑,연애,솔로,이별

진짜 좋은 친구들을 초대한다쓸데없이 솔직해 직언만 일삼거나 매사에 비관적인 사람은 지금 당신에게 필요 없다. 당신의 파티에 초대할 대상은 실연의 아픔을 위로해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뿐이다. 심리 상담 전문가 가이 윈치 박사는 “당신에게 힘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도움이 될 친구를 초대하세요”라고 제안한다. 그 사람은 가까운 직장 동료가 될 수도 있고, 오래된 친구 혹은 엄마나 언니, 동생이 될 수도 있다. 아무 생각 없이 흥청망청 노는 분위기로 만들어줄 유쾌한 성격의 사람도 좋다. 괜히 전 남친을 욕하면서 암울한 기분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라. 솔로들에게 영감을 받는다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들겠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당신 생각이 잘못됐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당신 곁에 있는 많은 이들은 솔로일 것이며, 그 누구보다도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내고 있을 테니 말이다. 그들에게 “솔로라서 가장 좋았던 적은 언제인가?”라고 물어봐라. 둘보다 하나일 때 좋은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 다음에 만날 남자가 갖추길 바라는 자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다. 그것을 바탕으로 다음 연애를 누구와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고, 그 순간이 왔을 때 당신이 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상기하는 데 활용하라. 전 남친과 관련된 잡동사니는 치운다전 남친을 생각나게 하는 물건은 모두 치워라. 대신 그 공간에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놓자. 친구들과 놀러 가서 찍은 사진,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화병, 귀여운 인형 등 뭐든 좋다. 혹은 당신이 자부심을 가질 만한 물건을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를테면 마라톤 대회에서 딴 메달, 사회인 볼링 대회에서 받은 트로피 같은 것 말이다. 윈치 박사는 “연애하는 동안 2순위로 밀려났던 것을 환기해보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되찾는 것도 어느 정도 상처 치유를 도와줍니다”라고 말한다.일단 먹는다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지금, 가장 당기는 것은 초콜릿, 사탕 같은 단 음식이다. 사람들은 슬플 때 당분을 찾는다는 연구 결과는 무수히 많다. 그러니 지금 당신이 먹고 싶은 것을 일단 먹을 것. 당장 나가서 초콜릿을 잔뜩 입힌 케이크를 사 와라. 자축하는 의미로 케이크에 초를 꽂고 기분 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신나는 노래를 튼다당신이 아는 노래 중 가장 희망적인 노래를 틀자. 듣고는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신나는 비트의 음악이면 더 좋겠다. 비욘세와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이나 최근 광풍을 일으킨 퀸의 음악도 좋다. 혼자 있을 때 너무 차분하거나 슬픈 노래를 듣지 말 것. 슬픔을 슬픔으로 견딘다는 말도 있지만, 기운을 회복하는 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너무 취하지 않는다술을 마시는 건 좋다. 그러나 너무 많이 마시면 괜스레 기분만 울적해지고, 전 남친에게 연락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만약 그런 생각이 들 것 같으면 술 마시기 전에 휴대폰을 숨기거나 아예 당신의 친구에게 맡기는 방법도 있다. “술 마시는 건 좋지만, 이별로 인해 고통스러운 감정을 마비시키기 위해 술을 찾는 건 좋지 않아요. 절대 그걸로 치유가 되지 않거든요”라고 윈치 박사는 조언한다. 너무 많이 마시면 술이 깼을 때 더 우울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다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이 무책임하게 들릴 거라는 걸 안다. 세상이 다 끝난 것 같은 암울함, 가장 소중한 걸 잃어버린 것 같은 상실감, 다시는 회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상처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당신은 더한 고통도 잘 견뎠다. 그랬던 자신을 믿어야 한다. 그동안 살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 어떻게 그 상황을 이겨냈고, 잘 넘겼는지를 생각해보자. 완벽하게 치유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니 조바심 내지 말고 스스로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 단 몇 달을 연애했어도 그사이 쌓인 감정과 습관, 둘만의 약속을 쉽게 잊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SNS에 감정 표출은 금물이다현재 느끼는 감정을 다른 누군가에게 토로하거나, 혼자 볼 수 있는 공간에 글을 쓰는 것으로 표출하는 것은 좋다.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하면 적어도 당신의 생활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 “당분간 회사에서 넋 놓고 있는 일이 생길지 몰라요”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자.  대신 모든 경우에 이 상황으로 이해받으려고만 한다면 곤란하다. 무작정 상대도 당신의 마음을 알 것이라는 기대, 즉 독심술을 갖고 있을 거라는 기대는 말아야 한다. 글로 감정을 표출한다면 생각이나 마음을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시간이 흐른 뒤 그 글을 보며 모두 삭제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그걸  SNS에 올린다면? 창피해서 죽고 싶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