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선을 놓치지 말아라
그의 아래쪽을 애무할 때 자신이 시선을 어디에 두는지 의식해본 적 있는 사람? 아마 눈을 감거나 아무 데나 멍하니 시선을 두는 게 대부분일 거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그와의 아이 콘택트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임상 성교육자이자 <커비 걸 섹스(Curvy Girl Sex)>의 저자인 엘르 체이스는 “섹시하고 도발적인 미소를 띤 채 아이 콘택트를 할 경우, 한 번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답니다”라고 조언한다. 그와 교감을 나눌 때라면 단 한순간도 아이 콘택트를 소홀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말씀!
2 가슴은 쾌락의 보물 창고다
연인이 당신의 젖꼭지를 부드럽게 빨면 ‘커들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이건 당신의 뇌에 있는 보상 중추를 흔들어 깨워 당신이 더욱 사랑에 빠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슈퍼파워급 전희를 받고 싶다면, 상대에게 당신의 젖꼭지 주변으로 혀를 굴려달라고 해보자. 그런 다음 천천히 핥거나 입김을 부는 것도 좋다고 엘르 체이스는 제안한다. 또 한 가지 슈퍼파워풀 섹시한 방법은 상대의 손가락에 워밍 젤 한 방울을 묻혀 당신의 젖꼭지를 가볍게 쓸어달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상대에게도 똑같은 방법으로 보답하자. <성의학 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젖꼭지 자극은 약 50%의 남성에게도 여성과 비슷한 흥분 효과를 일으킨다고 하니 말이다.
3 여운을 마음껏 누려라
한바탕의 전투가 끝난 후 쾌락을 느끼게 만드는 다수의 화학물질이 우리의 뇌 속에서 애프터 파티를 주최한다. 이 뒤풀이 잔치는 당신이 최대 이틀 동안이나 느긋하고 만족스러우며 황홀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토론토 대학교의 연구팀은 이 맛깔나는 효과를 경험하는 것이 침대를 부술 정도로 강렬한 섹스를 하는 것보다 연애 만족도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효과를 누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섹스 직후→서로를 꼭 끌어안아라
이 단순한 행동은 옥시토신 분비를 활성화시킨다. 이러한 옥시토신의 증가는 두 사람이 느끼는 유대감에 더 큰 행복감을 얹어주고 말이다. 한마디로 섹스할 때보다 더 큰 행복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팟캐스트 <섹스 위드 제스(Sex with Jess)>의 호스트인 제시카 오라일리 박사는 1분이든 15분이든, 서로를 껴안고 서서히 호흡을 일치시켜보라고 말한다. “두 사람의 호흡이 일치하면 더욱 가까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거든요.”
다음 날 아침→침대에 누워 대화를 나눠라
섹스로 인한 신체적·감정적·호르몬적 도취 상태에서 회복하는 동안, 서로에 대해 마음을 열고 약한 모습이나 의외의 모습도 드러내보라고 제시카 오라일리 박사는 제안한다. 난데없지만 “너에게 완벽한 하루는 어떤 날이야?” 같은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로 이 질문은 심리학자 아서 아론이 고안한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36가지 질문’ 중 하나다.
이틀 후→지난 섹스를 회상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라
“그날 우리 끝내줬지”, “그때 그 침대 위를 그리워하는 중…”, “네가 나에게 신세계를 선사했어”와 같은 찬사 어린 감정 표현은 당신이 여전히 그와의 따뜻한 섹스에 여운을 느끼고 있다는 것, 그리고 여전히 그(또는 그것)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알려준다. 이 단순한 말들이 상대방의 몸속에서 연말 보너스를 받을 때와 유사한 도파민 급증 현상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