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바로 '줌바'의 창시자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경쾌한 비트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운동인 줌바. 피트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새로운 운동 문화를 개척한 줌바의 시작점엔 도전을 마다하지 않았던 베토 페레스가 있다. 혁신적인 피트니스 스타일을 만든 줌바의 창시자 베토 페레스를 한국에서 만났다. ::바디, 헬스, 헬스팁, 줌바, 인터뷰, 베토페레스, 운동, 피트니스,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바디,헬스,헬스팁,줌바,인터뷰

운동은 꼭 참고, 애쓰며 해야 하는 걸까? 신나게 춤추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다면? 다양한 리듬에 중독성 있는 안무, 발산되는 긍정적 에너지. 몸과 마음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된 줌바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운동이다. 경쾌한 음악과 춤을 통해 행복하고 즐거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줌바는 살사, 힙합, 메렝게, 삼바, 레게톤 등의 음악에 맞춰 다양한 댄스 동작을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다. 특히 1시간 만에 최대 1000kcal가 소모될 정도로 고강도의 동작을 반복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다이어트 운동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전 세계 줌바 강사 네트워크인 ‘ZIN’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베토 페레스와 이야기를 나눴다. 줌바는 우연한 계기로 탄생했다면서요?  맞아요. 제가 에어로빅 강사로 일하던 시절은 피트니스와 춤의 경계가 명확했어요. 춤이 운동 효과가 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하루는 깜빡 잊고 에어로빅 수업에 쓸 음악 테이프를 가져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다른 테이프를 틀어 살사, 메렝게와 같은 음악에 맞춰 즉흥적으로 춤을 췄더니 사람들이 굉장히 좋아하더군요. 그게 줌바의 시작이었어요. 줌바를 만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뭔가요?사람들이 즐겁게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줌바의 주목적은 살을 빼는 게 아니거든요. 줌바 이전에도 체중을 감량하기 위한 운동은  많았죠. 저는 그 이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싶었어요. 결국 운동 자체에 흥미를 느끼고, 즐겁게 운동을 했을 때 신체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고 생각하거든요. 체중 감량이 주목표가 아니긴 해도 줌바의 운동 효과는 대단하죠. 한국에선 그 때문에 인기를 끌었어요.맞아요. 줌바 댄스를 추는 동안 엔도르핀이 분비되고 피의 흐름과 심장박동이 빨라지죠. 춤을 추며 허벅지나 엉덩이, 팔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근력을 강화하면서 군살이 제거되고 체중 감량으로 이어져요.한국에 처음 왔죠? 한국인을 두고 보통 ‘흥이 많다’고 해요. 이런 면에서 음악에 맞춰 신나게 움직이는 줌바와 교집합이 있는 것 같은데, 당신이 보기엔 어떤가요? 한국에 오기 전 이미 한국인의 흥에 대해 익히 들어 알고 있어요. 하하. 지인이 한국과 관련된 영상을 보여주며 한국이 제 모국인 콜롬비아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어요. 에너지, 열정, 음식 등이오. 실제로 와서 보니 정말 그렇네요.저 같은 ‘춤알못’도 줌바 댄스를 출 수 있나요? 모두가 그걸 걱정해요. 피트니스 시장은 이미 운동에 익숙한 사람들을 타깃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죠. 하지만 줌바는 ‘Fun, Easy, Effective’, 즉 재미있고 쉽지만 효과적인 운동이에요. 남녀노소가 모두 따라 하기 쉬운 동작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춤을 전혀 못 춰도 줌바를 즐길 수 있죠. 모든 운동은 결국 정신적인 면에도 영향을 미치죠. 오랫동안 줌바 댄스를 춰온 당신이 경험한 긍정적 변화는 뭔가요? 자신감, 안정감이 생기는 것이오. 줌바는 두통에 습관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피곤함을 떨치고자 연이어 커피를 마시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어요. 춤을 출 때 분출되는 엔도르핀의 힘은 대단하거든요.  마지막으로 줌바에 관심이 있는 한국의 코스모 독자들에게 한마디한다면요?정말로 어렵지 않아요. 할머니, 엄마, 손녀 삼대가 함께 우리 수업을 듣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어요. 그러니 당장 줌바를 시작하세요! 사담을 좀 하자면, 실은 저희 어머니가 코스모폴리탄 매거진의 열혈 독자였죠. 그래서 더욱 한국의 코스모 독자들이 줌바를 통해 긍정적 변화를 경험해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