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과의 싸움에서 이길 준비됐는가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남들은 “별거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라”라고 참 쉽게도 말하는 것 같다. 벅찬 일상 속에 걱정이 ‘일’이 된 우리에게 남는 것은 우울과 무기력, 거기에 주변 사람의 짜증뿐이라니! 스스로 피곤하게 달달 볶는 투 머치 걱정녀를 벗어나고 싶다면 그 해결법은 아주 간단하다. “난 신경 안 써” 이 한마디로 시작해보자. 걱정에서 벗어나 온전한 나를 찾는 그날을 위해! | 비즈니스,커리어,커리어팁,걱정,코스모폴리탄

친구들에게 “넌 생각이 너무 많아”라는 말을 자주 듣는가? 말이 좋아 생각이지, 쓸데없는 걱정하고 앉아 있다는 비아냥처럼 들리는가? 그렇다면 당신도 ‘투 머치 걱정녀’가 맞다. 여기서의 걱정이란 회사에서의 해고, 부모님의 건강 악화 같은 생존과 연관된 중대한 걱정을 말하는 게 아니다. 친구가 일주일 전에 내뱉은 말이 신경 쓰여 하루에도 몇 시간씩 곱씹으며 괴로워하는 그런 걱정이니 문제다. 그리고 그런 건 한시라도 빨리 벗어날수록 인생에 보탬이 되는 종류의 걱정이다. 그 걱정에는 ‘시간은 흐르고 모든 건 변한다’라는 전제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염려하거나 이미 벌어진 일을 곱씹으며 후회하는 것은 스스로를 옭아매는 ‘자기 학대’와도 같다. 실제로 이런 걱정병은 대체로 자존감의 약화에서 기인한다. 인생에서 사소한 것은 부디 잊어라. 자신을 흔드는 남의 사소한 말에도 움찔하지 말고 살아보자. 사소한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는 그 순간, 내가 그동안 왜 그렇게 호들갑 떨며 살아왔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걱정병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코스모가 준비했다.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라현대인에게 기대치를 낮추라는 말은 한시름 놓게 하는 반가운 조언이다. 물론 이는 당신에게 점수를 적게 주라는 말이 아니다. 누군가와의 경쟁에서 이겨, 사람들이 알아주는 훌륭한 사람이 돼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라는 거다. 마크 맨슨은 책 <신경 끄기의 기술>을 통해 현대인은 더 행복해야 하고, 더 건강해야 하며, 남들보다 더 나아야 한다는, 긍정적이지만 비현실적인 기대치를 집요하게 지향한다고 말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최상의 것, 우월한 것에 대한 집착은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이 부족한지를 계속해서 상기시켜줍니다.” 그러면서 그는 기대치를 낮추면(특히 완벽한 사람들의 사진으로 넘쳐나는 인스타그램 피드를 살펴볼 때, 혹은 인생이란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하는 할리우드 영화와 다름없다고 생각할 때) 우리가 원하는 것이 주어질 거라고 주장한다. 소노 아야코의 <약간의 거리를 둔다> 역시 저자가 나이 들면서 깨달은 것을 정리한 책으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남의 시선 신경 쓰지 말고 나답게 살라는 것. 불행도 행복도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니 주어진 기호대로 따라가지 말고, 타인의 조정에 의해 흥분되지도 말자는 게 포인트다. 더 많은 것을 원하기 시작하면 모든 것을 다 가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해 당신 머릿속은 비현실적인 기대치로 넘쳐나게 될 것이며, 거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사소한 것들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면, 늘 편안하고 행복해야 할 권리를 놓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당신에게 주어지는 모든 역경은 불공평하다고 생각될 것이다. 여유를 가지고, 무엇이 다가오든 수용적인 태도로 그것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저 똑같이 여겨질 수 있도록 훈련해보자. 자기 자신에게 좀 더 솔직해지는 게 가장 먼저 할 일이다.머릿속을 비우는 연습을 하자“우리는 단지 걱정하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두려워하는 일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배웠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심리학 센터 ‘휴먼 에리어(Human Area)’의 연구 및 혁신 부서 디렉터이자 심리학 박사인 마르타 히메네스 파에스의 말이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일에 끊임없이 대비할 경우 스스로 한계에 갇히게 된다고 말한다. 물론 이 이야기가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 사람은 더 나아진다는 희망이 있어야 힘이 나는데, 어떻게 미래에 대한 준비 없이 살아갈 수 있단 말인가. 에디터 역시 여행을 가게 될 경우 1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이행하지 못했을 때를 대비해 플랜B까지 짜놓는 성격이다. 그렇게 해야만 여행에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당황하지 않게 될 거라 믿었다. 파에스 박사는 이렇게 만들어진 미래는 타인의 계획처럼 뻔해질 수 있다고 충고한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여행에서의 아찔한, 한편으론 신나는 사건은 한 번도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가끔은 걱정은 내려두고 본능에 충실해보는 건 어떨까? 말도 안 되는 거대한 일의 시발점이 우연에서 비롯될지도 모르니.자신의 감정에 우선순위를 매겨라삶이 복잡해지면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른 채 주위의 의견에 이리저리 휘둘리며 살게 된다. 어릴 땐 하고 싶은 꿈이 명확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계획이 흐려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노트를 펼쳐놓고 내가 현재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일이 무엇인지 순위를 적어본 게 언제인가? 히메네스 파에스 박사는 주어진 상황을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그것이 당신에게 얼마나 중요한가에 집중하기를 권한다. 맨슨은 당신의 가치를 정의하는 것, 그리고 친구와 가족같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을 위해 에너지를 축적해두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조심하자. 어느 누구도 하룻밤 만에 자신의 감정에 우선순위 매기는 방법을 터득하지는 못하니까 말이다. 맨슨의 말에 따르면, 감정적인 성숙도에 따라 당신은 대부분의 것이 당신 인생에 미미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깨닫는 속도가 다를 것이라 한다. 당신이 누구인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자 할 때, 그때가 바로 터닝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희한하게도 이것이 당신을 걱정으로부터 자유롭게 만들 거다. 스스로 친 장애물을 걷어내고 다가오는 모든 순간을 포용할 때야말로 당신은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할 것이다. 이제 걱정 끝!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비결을 모아봤다.나만의 노트를 갖추자어릴 땐 친구들과 우정 다이어리도 썼건만, 요즘은 일기 하나 쓰는 것도 너무 어렵다. 오랜만에 노트를 구입해 머릿속이 복잡하고 심란한 이유, 내게 감사하는 일에 대해 적어보자.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제삼자의 입장에서 적다 보면 어디에 주목해야 하고, 어떤 건 버려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응원하는 긍정 마인드가 커지는 걸 느낄 것이다.포기하는 법을 배워라노트에 적힌 것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당신의 우선순위가 매겨질 것이다.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다. 한 가지에 집중한다는 건 다른 많은 것을 버려야 한다는 뜻이다. 여행을 가고 싶거나, 작가가 되고 싶다면 매일 출근해야 하는 회사는 그만둬야 한다. 자신이 가장 원하는 걸 행할 때다.동기부여가 되는 강연을 들어라모든 상황을 과도하게 분석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동기부여. 이럴 땐 책이나 강연이 큰 도움이 된다. 스타 강사 김미경의 유튜브 채널을 보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콘텐츠가 많다. 머릿속이 복잡할 땐 힘이 되는 영상으로 긍정적인 마인드에 힘을 북돋아주자.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라상사가 내 인사만 안 받아준다면 대부분의 사람이 날 싫어하는 거라고 생각할 거다. 이는 자존감을 깎는, 결점에 집중한 생각이다. 생각을 바꿔 상사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 걱정보다는 행동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