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그 열린 아우라에 대하여!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같은 나이, 비슷한 스타일임에도 싱글이, 솔로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 우리가 ‘빈차’라는 불이 켜진 택시에만 손을 흔들게 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면? 그리고 그 ‘신호’가 스스로 의식하고 개발해 컨트롤할 수 있는 거라면? 코스모가 각계 전문가들과 그 비기를 파헤쳤다. ::사랑, 연애, 솔로, 싱글, BDE, TOXIC, 아우라, 매력극대화,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사랑,연애,솔로,싱글,BDE

매년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는 옥스퍼드 사전에서 작년, 그러니까 2018년의 단어로 최종까지 경합을 벌인 단어 중 하나가 ‘BDE(Big Dick Energy)’다(참고로 최종 선정된 2018년의 단어는 ‘toxic’이었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자신의 SNS에 당시 약혼자였던 피트 데이비슨의 신체적 재능(!)을 언급한 이래, 의외의 남자의 거침없는 자신감을 뜻하는 신조어로 사용됐다. 굳이 우리말로 옮기자면 ‘큰고추부심’ 정도? 여튼 다소 상스러운 이 단어가 영어말을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에겐 꽤나 화제가 됐나 보다. 특정 신체 부위에 집중적으로 축복을 받은 남자들이 자연스럽게 ‘스웩~’을 장착하게 된다는 이 단어의 논리가 그럴싸한 ‘이론’으로까지 자리 잡았다나. 코스모는 우리 여자에게도 이런 ‘부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BDE’처럼 특정 신체 부위를 겨냥한 ‘슴부심’ 따위의 시대착오적인 발상의 것은 고려 대상조차 아니다. 그저 자신의 삶을 즐기고 자신 그리고 누군가를 맘껏 사랑할 줄 아는 자신감 넘치는 태도에서 나오는 아우라를 뜻할 뿐! 특히 당신이 솔로라면, 이러한 아우라는 마치 후광처럼 범접할 수 없는 매력으로 승화된다. ‘빈차’라는 불이 켜진 택시처럼, 이 소리 없는 신호는 당신이 혼자서도 잘 놀지만 동시에 언제든 괜찮은 사람이 나타난다면 연애할 마음도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려준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이 아우라는 타고난 외모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 이 아우라를 스스로 의식하고 컨트롤만 가능하다면 연애 생활에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될 거다. 사람들로부터 갑자기 더 많은 칭찬을 듣거나, 남자들에게 더 자주 고백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모두가 그래야 하는 건 아니지만, 자신이 ‘연애’에 열려 있다면 그걸 원치 않는 이가 어디 있겠나? 그래서 코스모는 좀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봤다. 보디랭귀지 전문가, 심리학자, 진화생물학자, 신경과학자 그리고 점성가까지, 다양한 ‘아우라 전문가’들을 찾아가 솔로가 내뿜을 수 있는 매력 극대화의 원칙에 대해 물었다.  감각 전문가 “페로몬을 자신의 향으로 삼아라” 코끝을 찌르는 강한 향수를 쓰고 있다면 사용을 재고해봐야 할 타이밍. 강한 향은 분명 타인의 관심을 끄는 요소이긴 하지만 ‘매력도’에 있어서라면 향수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게 바로 ‘체취’다. 체취로 커플을 매칭하는 ‘스멜 데이팅’을 창시, 독특한 데이트 문화를 뉴욕에 설파한 테가 브레인은 누군가에게서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향이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전달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미국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 ‘오케이큐피드(OKCupid)’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싱글의 81%가 연인의 냄새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하지만 “이거 내 살 냄새야~”라고 당당하게 체취를 드러내기엔 우리의 일상은 짠내투성이…. 우리에겐 좀 더 치밀한 작전이 필요하다.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및 기분 상태를 반영할 보디 제품을 클렌저부터 로션, 오일, 핸드크림까지 꼼꼼하게 레이어링해 자연스럽게 묻어나게 만들 것. 당신의 페로몬이 그 안에 매혹적으로 어우러져 실력을 발휘하도록 말이다. 보디랭귀지 전문가 “상대방으로 하여금 중요하게 느껴지도록 하라” 보디랭귀지가 우리의 일상에서, 특히 연애 시장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에 대해서는 이제 많은 사람이 인식하고 있을 터. 특히 싱글녀와 싱글남이 만나 서로가 이어질 가능성을 본능적으로 점치는 자리에서라면 보디 사인은 더욱더 큰 지분을 차지한다. <설득 포인트(Persuation Point)>의 저자인 트레이시 브라운은 만약 당신이 누군가에게 관심이 있다면, 육체적인 단서를 활용해 상대방을 더 깊이 알고 싶다는 사인을 보내라고 말한다. 가령 적절한 타이밍에 가볍게 터치를 한다거나 상대방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심리학자 “자신만의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라” 혹시 주변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진 않나? 주변 지인들의 멘트 하나하나에 영향을 받으며 자신의 결정을 의심하진 않는지? 사소하든 중대하든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직감’을 활용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 물론 주변 사람들의 걱정과 잔소리도 도움이 될 때가 있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사는 주체는 자신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싱글로 행복하게 사는 법(How to Be Single and Happy)>의 저자인 심리학 박사 제니 테이츠는 일상에서 이러한 태도를 지니는 것은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타인의 허락 혹은 인정이 필요치 않다는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은 충분히 매혹적으로 비치게 마련이라고 강조한다. 신경과학자 “일단 뭐든지 실행하고 보자” 일단 밖으로 나가 누구든지 만나야 매력 발산이든 뭐든 가능한 법. 혼자만의 시간이 소중하다면야 다른 얘기지만 연애가 당면한 숙제인 사람이라면 일단 움직이는 게 답이다. 어려울 거 없다. 그냥 무조건 약속을 잡고 나가면 된다. 성 생명공학 전문 회사인 ‘리베로스(Liberos)’의 창립자인 니콜 프라우스 박사는 주 3~4회 정도의 약속을 캘린더 앱에 채워 넣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이건 당신이 언제 어떤 자리든 참여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동시에, 뭔가 의기소침한 분위기를 덜어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참고로 이 스케줄에는 소개팅, 썸남과의 데이트, 혹은 데이팅 앱으로 만난 누군가와의 데이트도 포함된다. 굳이 성별을 구분 짓고 싶진 않지만, 프라우스 박사에 따르면 적극적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여성들의 경우 남의 시선을 덜 의식하게 된다고 한다.  점성가 “특별한 마법의 비밀을 지닌 것처럼 행동하라” 별자리를 맹신하는 편인가? 맹신까진 아니어도, ‘우주의 흐름’이라는 건 분명 있다고 보는 편인가? 그렇다면 이 방법은 당신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당신의 별자리가 가진 독특한 자질을 활용하는 거다. ‘마담 클레어보이언트(Madame Clairevoyant)’로 활동하는 점성가 클레어 컴스탁-게이에 따르면 양자리, 사자자리, 궁수자리는 멋진 남자를 발견했을 때 그에게 먼저 술 한 잔을 건넬 용기를 지녔다고 한다. 황소자리, 처녀자리, 염소자리는 실크로 된 이불을 덮고 자면 관능미를 더할 수 있다. 쌍둥이자리, 천칭자리, 물병자리는 자신이 가진 매력을 잘 알고 마치 주술처럼 활용하는 능력을 타고났다. 게자리, 전갈자리 그리고 물고기자리는 좀 더 신비로운 이미지를 어필해도 좋다.  심령술사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제3자의 시선에서 들여다보라” 중·고등학교 시절 연습장에 짝사랑 상대의 이름을 적어두고 ‘내가 너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XX가지 이유’ 나부랭이를 끄적여본 경험,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을 거다. <믿고, 묻고, 행동하라(Believe, Ask, Act)>의 저자이자 심령술사인 매리앤 디마르코는 그 습관을 다시 되살려보라고 제안한다. 단, 이번에는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에 대해 자신의 사랑스러운 점을 적는 거다. 요리를 잘한다, 친구들을 잘 돌본다, 뭐든 열심히 한다 등등 만약 당신에게 누군가 빠져든다면 그 이유가 되기에 충분한 그런 것들 말이다. 그러고 나서 단점도 적어보자. 이런 자질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그런 근본적인 변화를 눈치채는 건 시간문제다. 진화생물학자 “사회적 자신감을 쌓아라” 킨제이 연구소의 진화생물학자인 저스틴 가르시아 박사는 마치 공작새가 작심하고 깃털을 뽐내듯 당신이 마음껏 자신감을 펼칠 수 있는 무언가를 하라고 조언한다. 당신이 얼마나 자신의 일을 잘해내는 사람이며, 사회적으로 자신감 넘치는 존재인지를 보여주라는 말이다. 전제는 당신 스스로가 자신이 잘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 재능을 깨닫는 것이다. 가르시아 박사가 진행한 연구 결과가 이 효용을 뒷받침한다. 남녀 모두 상대방의 이런 태도를 섹시하며 심지어는 로맨틱하다고까지 여겼다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