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여행 얼리어답터들이 콕 찜한 호텔들 #1

지역성과 콘텐츠로 무장한 호텔은 여행의 목적 혹은 여행 그 자체가 되기도 한다. 지금 여행 얼리어답터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전 세계의 뜨거운 호텔들.

BYCOSMOPOLITAN2018.10.31



London

 화이트 시티 하우스 런던 

www.whitecityhouse.com

영국 국영방송사 BBC의 본사 건물이었던 텔레비전 센터를 개조했다. 아담한 규모의 부티크 호텔로, 하루 단 45팀만이 이 유서 깊은 건축물에서 밤을 보낼 수 있다. 객실을 비롯한 공간 곳곳은 1950년대 후반 런던의 모습을 재현했다. 알록달록한 색의 커튼, 쿠션, 볼륨 넘치는 소파, 단정한 나무 가구가 더해진 ‘레트로’ 스타일의 공간을 좋아한다면 이곳에서 100%의 시각적 쾌락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로컬 사이에서도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루프톱 바에 오르면 이스트 런던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Tokyo

 트렁크 호텔 도쿄 

trunk-hotel.com

독립 호텔의 관심사가 로컬라이징에서 소셜라이징으로 옮겨가기 시작할 때, 시부야에 일본 최초의 소셜라이징 호텔, 트렁크 도쿄가 들어섰다. 이름 그대로 ‘사회에 공헌하는’ 호텔이다. 공간과 콘텐츠, 수익 구조 등 모든 면에서 이 주제가 중심을 이룬다. 와이파이를 찾아 떠도는 비즈니스맨이나 학생들에게 활짝 개방된 로비는 밤이면 동네 주민과 예술가들의 살롱으로 변한다. 폐그릇으로 만든 찻잔, 샌들 부자재로 만든 슬리퍼, 노상에 방치된 자전거 부품으로 재조립한 투숙객용 자전거 등 곳곳에서 착한 생산과 소비를 경험할 수 있다. 바깥으로 낸 베란다에선 시부야 뒷골목의 일상을 관찰하기 좋다. 도쿄 사람들의 진짜 일상을 관찰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곳. 




New York

 목시 첼시 

moxy-hotels.marriott.com

숙박료가 사악한 맨해튼에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새 호텔이 떴다. 첼시 플라워 디스트릭트에 들어선 목시 첼시의 콘셉트는 ‘어번 정글’. 호텔 안 공간은 북유럽 스타일의 모던한 가구와 그린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룬다. 목시 첼시의 특이점은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하는 라운지에 있다. 낮에는 뉴요커의 공유 오피스로, 밤에는 라운지 바로 변신한다. 맨해튼의 야경을 새로운 뷰로 바라보고 싶다면 35층에 위치한 루프톱 바로 향할 것. 가족, 친구 여럿과 함께 여행할 계획이라면 4명이 머물 수 있는 도미토리 타입의 객실이 허리 아픈 ‘엑스트라 베드’에서 당신을 구제해줄 것이다. 




Seoul

 알코브 호텔 서울 

www.thealcovehotel.co.kr 

최근 호텔 여행의 얼리어답터가 주목하는 키워드는 ‘로컬라이즈 부티크’다. 요즘의 인디펜던트 호텔은 단순히 고유한 디자인과 분위기를 내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지역의 문화와 교감하며 ‘컬처 딜리버리’의 역할에 충실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선정릉의 푸른 숲과 테헤란로의 빌딩 숲이 한눈에 들어오는 알코브 호텔은 서울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좋은 음식과 포근한 잠자리’라는 호텔의 기본적 기능에 집중한다. 시몬스 프리미엄 뷰티레스트 매트리스와 구스다운 침구를 갖추고, 욕실 어메니티로 친환경 브랜드 ‘스칸디나비안 화이트’와 ‘눅스’를 구비하는 등 객실 곳곳에서 섬세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