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좀 예뻐해줘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인공지능이 날고기의 선도까지 체크하는 시대에, 우리의 다이어트 지식은 여전히 반백 년 전의 정보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건 아닐까? 아직도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이 빠진다거나, 샐러드는 좋은 음식, 감자튀김은 나쁜 음식이라는 다이어트 법칙을 믿고 있다면 주목하자. 여기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새로운 규칙이 있다.::다이어트, 다이어트지식, 고정관념, 몸매관리, 보디, 헬스,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다이어트,다이어트지식,고정관념,몸매관리,보디

 OLD RULE  내 몸에 엄격하라. NEW RULE  내 몸을 너그럽게 대하라.  플러스 사이즈 모델의 당당한 얼굴이 아름다우며, ‘자기 몸 긍정주의’는 좋은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거울 속에 비친 내 몸엔 좀처럼 너그러워지지 않는다고? 자신의 몸에 인색한 건 다이어트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안 된다. 미국 시러큐스 대학교 연구팀은 여성이 자신의 몸에 만족하지 않을수록 운동을 더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살찌기 쉽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회심리학자 이름가르트 티슈너는 저서 <뚱뚱한 인생(Fat Lives)>에서 일부 과체중 여성들의 행동 성향을 이렇게 분석한다. “과체중 여성은 공공장소에선 몸에 좋은 음식을 제대로 먹으며 사회 규범을 따르다가, 보는 눈이 없는 집에서는 먹고 싶은 대로 먹으며 반항한다. 이들에게 먹는 행위는 배고픔을 달래기 위함이 아니다. 자신을 억압하는 날씬함이라는 규범에 저항하는 수단인 것이다.” 다이어트 방법의 새로운 혁신으로 불리는 책 <5:2 다이어트> 저자 케이트 해리슨의 의견 역시 같은 맥락이다. 그녀는 실연, 해고 등의 문제를 겪을 때마다 ‘과자 반 봉지’가 자신을 위로하는 값싼 수단이라고 말한다. “위로받으려고 먹었다가 다시 죄책감에 시달리는 그 익숙한 악순환에 빠지면 건강은 요원해질 수밖에 없어요. 불쾌감에서 벗어나려고 뭔가를 먹었는데 결국 또 실패했다는 패배감에 젖는 꼴이죠.” 내 몸에 대한 불만족, 꽤 오랫동안 품어온 이 고정관념을 하루아침에 어떻게 뒤집느냐고? 물론 쉽지 않다. 우선 마음에 쏙 들 때까지 단식이나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으로 내 몸을 혹사시키는 대신 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천천히 변화하겠다는 생각을 가지자.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발행하는 의학 저널 <행동의학 회보(Annals of Behavioral Medicine)>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인드풀니스’, 즉 ‘마음 챙김’으로 알려진 명상이 삶의 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요가는 살 빠지는 운동이 아니야’, ‘우선 살부터 빼자’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면, 건강관리의 우선순위를 바꿔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