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다이어트를 바꾼다?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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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RULE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이 따로 있다.

NEW RULE 음식에 꼬리표를 붙이지 않는다.


‘공포 장사(scaremongering)’라는 말이 있다.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대중의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해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 영국의 철학자이자 <가짜 논리>의 저자 줄리언 바지니는 이에 대해 “위험을 지적하되, 그 위험이 경미한 수준이라는 사실은 누락하거나 간과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다이어트의 세계에서 ‘공포 장사’는 관련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부흥을 가져다준 공신이다. 살 빼고 싶은 이들이 그 ‘공포 장사’에 아주 쉽게 현혹되기 때문이다. 쉬운 예를 들어보겠다. “설탕, 소시지, 감자튀김은 다이어트의 적이다”에 동의하는가? 다이어트 식단이라면 준전문가 수준의 ‘짬’과 정보를 가진 이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러나 이 명제가 우리를 오히려 살찌게 하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의 연구가 이를 증명한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특정한 음식에 ‘좋다’, ‘나쁘다’는 꼬리표 혹은 아무런 판단을 부여하지 않은 음식을 제공했다. 그 결과 한 음식을 ‘나쁘다’는 정보와 함께 제공받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39% 더 많이 먹었다. 수석 연구원 응웬 팜은 “자신이 ‘다이어트를 한다’고 의식하는 사람들은 ‘반란’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어떤 음식에 부정적인 꼬리표를 붙이는 행위가 우리로 하여금 건강한 선택 대신 해로운 선택을 하도록 유혹하는 거죠”라고 말한다.

빅토리아 베컴의 식단 코치로 유명한 영국 영양치료 전문가 아멜리아 프리어도 같은 의견. “음식에 꼬리표를 붙이지 마세요. 우리가 샐러드는 ‘좋은 음식’, 감자튀김은 ‘나쁜 음식’이라고 정의를 내리면, 샐러드가 ‘좋은 건 알지만 딱히 당기진 않는’ 음식이 돼버리거든요. 반면 감자튀김은 ‘나쁘지만 끌리는’ 음식이 되고요.”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은 없다. 두부를 1000kcal 먹는 것보다 머핀을 300kcal 먹는 게 체중 감량엔 더 효과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무수한 정보를 거르는 올바른 ‘기준’을 갖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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