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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을지로 바이브~! #이동네는처음이지?

을지로라고 맥주와 골뱅이 무침만 있는 게 아니다(!)

BYCOSMOPOLITAN2018.07.20



 영앤힙! 을지로의 재발견? 

‘이 길이 맞나?’ 을지로의 가게들은 하나같이 찾아가는 길부터 묘한 긴장감을 안겨준다(그게 또 매력이고!). 공구상점, 인쇄소 등 노포만 가득했던 을지로. 이 거리에 힙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간이 모여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간판도 없이 아는 사람들만 찾아간다는 가게 4곳을 꼽아봤다. 흔히 하는 말로 ‘이 세상 힙이 아니다!’를 외치게 하는 을지로의 힙플레이스, 구경해볼까? 




세 친구의 이탤리언 테이블,  녁 

을지로에서 ‘골뱅이’ ‘노가리’리 대신, 이탤리언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녁. 원래 은행이었던 자리에 마케터, 셰프, 바리스타 등 세 친구가 모여 90년대 회사 사무실 콘셉트의 공간을 탄생시켰다. 회사에서도 품격 있는 음식과 술을 즐기면 좋겠다는 발상에서 시작했다고. 캐비닛, 서랍장 등 실제 사무실에서 볼 법한 집기로 꾸민 디테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맛은 어떻냐고? 계절마다 제철 식재료로 개발하는 메뉴가 녁의 주 무기! 큼직한 도미 구이가 올라간 바질 파스타, 대저토마토와 수박, 바질주스로 맛을 낸 샐러드 시즌 마다 내놓는 메뉴 덕에, 이곳에 도장깨기(?)하듯 맛보러 오는 단골들이 많다(그 중 에디터도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안비밀).


주소 서울시 중구 수표로 65

문의 070-4150-0504




90년대 갬성 뿜뿜,  죠지 서울  

세상은 넓고 빈티지 가게는 많다! But 본인의 취향을 저격할 빈티지 가게를 만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빈티지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공감할 듯). 을지로에 문 연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상 빈티지 숍, 죠지서울! 비비안 웨스트 우드의 티셔츠, 돌체앤가바나의 슬리브리스 톱, 버버리의 스커트 등 명품 브랜드의 옷부터 유니크한 부츠, 선글라스 등의 액세서리도 갖추고 있다. 이곳의 옷들은 왠지 미국 드라마 ‘프렌즈’의 레이첼의 90년대 룩을 떠오르게 한다. 아직은 홈페이지를 갖추고 있지 않아, 직접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죠지서울의 간판인 핑크 팡팡 케이크를 보고 입에 넣는 순간 그 수고로움은 싹 잊혀질 걸? (케이크의 모양새와 색감마저도 빈티지해!)  


주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12길 6  302호

문의 070-8810-2693




빠빠빠-빨간 맛,  디엣지 

어두컴컴한 인쇄소 골목 구석에 을씨년스러운 빨간 불빛이 보이면, 맞다. 그곳이 디엣지다. 가볍게 맥주나 칵테일 한 잔씩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디엣지는 LP 숍이면서 카페 그리고 바이기도 하다. 엘알못(LP를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서, 아직은 음악보다 커버의 사진 또는 그림을 보며 포스터 고르듯 LP를 고르는 에디터이지만 그래도 이곳에 애정을 갖는 이유는 단 하나! 마치 친구의 작업실에 놀러 온 듯 아늑하면서도 몽롱한(?)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좋기 때문! 샐러드 볼, 프로슈토 플레이트 등 술과 곁들일 메뉴들의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밤 9시 이후부터는 디제잉도 하니, 앉아있으면 절로 귀 호강까지 가능하다. 


주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12길 8  3층

문의 @theedgeseoul




청량 보스몹,  분카샤 

시티팝 좋아하는 사람 손! 에디터는 여름만 되면 시티팝을 즐겨 듣고 일러스트레이터 나가이 히로시의 청량 보스한 작품을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해놓곤 한다. 을지로에 나가이 히로시의 일러스트에서 영감을 얻은 카페, 분카샤의 존재를 알고는 당장 달려갔다. 미니멀한 인테리어와 녹색식물이 어우러져, 여름과 잘 어울리는 이곳은 바나나, 딸기, 망고, 키위에 담백한 생크림을 넣은 후르츠 산도로도 유명하다. 후르츠 산도와 곁들일 수 있는 무화과 라테나 무화과 토스트도 인기! 특히. 후르츠 산도는 일찍 동이 나기 때문에 먹고 싶다면 부지런하게 움직일 것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 14길 20, 2층

문의 02-2269-6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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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채세나
  • 사진 @nyugradientable, @george_seoul, @theedgeseoul, @bunkasha
  • 디자인 이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