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묘한(!) TMI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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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술집에 갔는데 옆 테이블의 남성분이 취해서 저희에게 시비를 걸더라고요. 한참 실랑이를 벌이다가 친구 손목을 잡아 끌길래 화가 나서 그분을 밀쳐버렸어요. 살짝 밀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이 뒤로 내동댕이쳐지는 바람에 주위 테이블까지 넘어지고 난리가 났죠. 사람들이 모두 우리 쪽을 쳐다보길래 저는 “어머, 많이 취했나 봐. 세상에~” 한마디를 하고는 모르는 척 술집을 나와버렸어요. 여러분, 취하면 곱게 집에 들어갑시다! -박건희(26세, 대학생)가족끼리 중국 여행을 갔을 때 일이에요. 길거리를 구경하던 중에 엄마가 갑자기 배가 아파 가까운 화장실을 찾아갔죠. 그런데 볼일을 보신 엄마가 화장지가 없다며 다급하게 외치시더라고요. 모두가 뿔뿔이 흩어져 화장지를 구하러 다녔는데 그사이에 엄마가 태연하게 나오셨죠. 뿌듯해하면서 편안해 보였던 엄마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처리했는지 엄마가 말을 해주시지 않아 그 일은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았답니다. -정유지(27세, 기획 MD)몇 해 전 아버지와 함께 평소 다니던 목욕탕에 갔을 때예요. 탕에서 몸을 불리는데, 이상한 물체 여러 개가 탕 한가운데서 오르락내리락하더라고요. 아버지는 나뭇잎이라고 하셨지만, 아무래도 수상해 옆에 있던 바가지로 건져봤어요. 조약돌만 한 똥 덩어리더군요. 그걸 본 사람들은 모두 탕 밖으로 뛰쳐나가 벅벅 샤워를 했고, 저는 그날 이후로 다시는 그 목욕탕에 가지 않았죠. 그때 입으로 물을 내뿜으며 물장난치던 소년은 잘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사윤재(26세, 대학원생)남자 친구가 스파 브랜드에서 바지를 산다고 하길래 따라갔어요. 바지를 골라 입어보는데 나름 괜찮아 저도 사려고 진열대에서 비슷한 바지를 골랐죠. 그리고 계산하려는데 점원이 똑같은 바지를 두 개나 사느냐고 하더군요. 남자 친구가 여자 바지를 고른 거였어요. 남자 친구는 박장대소하는데 전 웃을 수 없었어요. 이 자식, 나랑 사이즈가 같다니! -김주연(28세, 헤어 디자이너)길을 가다가 여자 친구와 말다툼을 했어요. 여자 친구가 잡고 있던 손을 확 뿌리치고는 뒤돌아서 가더군요. 몰래 뒤쫓아갔는데 길치인 여자 친구가 이상한 데로 가더라고요. 집에 가려는데 길을 모르는 것 같았죠. 저는 한창 헤매고 있는 여자 친구 앞에 짠 하고 나타났어요. 그녀는 반가우면서도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애써 표정 관리를 하더군요. 그 모습이 귀여워서 자연스럽게 화해했답니다. 그 후로 여자 친구는 다퉜다고 해서 혼자 가버리거나 하지 않아요. -김평화(27세, 회사원) CELEB CONFESSION 프니엘(25세, 가수)수능 시즌이었어요. 전 3학년 때부터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녀서 말이 완전 서툴렀죠. 수능 때 합격을 기원하며 엿을 나눠주잖아요. 선생님께도 나눠드려야지 하며 “선생님! 엿 드세요!”라고 크게 소리쳤는데 선생님께서 “살다 살다 학생한테 엿 먹으라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 하며 허탈하게 웃으시더라고요. 나중에서야 반 친구들에게 그 의미에 대해 들어 알게 됐죠. 선생님, 저 진짜 나쁜 의도 아니었어요! 믿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