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로 떠나야 하는 이유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도시에 질렸다면? 이번 여름엔 광활한 오지로 떠나볼 것!::몽골, 몽골여행, 여행, 여름, 휴가, 여름휴가, 여행지, 오지, 오지여행,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몽골,몽골여행,여행,여름,휴가

 여름이 적기다 바야흐로 더운 계절이 왔다. 슬슬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북쪽 나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쨍쨍한 낮에는 반팔을 입고, 밤에는 경량 패딩을 입어야 하는 대륙 국가. 일교차가 심하지만 습하진 않기에 불쾌지수가 높진 않다. 시원해지는 것은 어둑해질 무렵! (백야 탓에 여름엔 오후 10시쯤부터 어두워진다) 그때부터 게르 밖 초원에 누워 시원한 여름을 만끽해볼 것. 곧 별이 쏟아질테니! Tip  일교차가 심하니 옷은 겹겹이 챙겨 입는 게 좋다. 밤에는 영하까지 기온이 떨어지니 침낭도 반드시 챙기자.  새삼 세상이 넓다는 걸 실감한다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고비사막까지 가는데 꼬박 3~4일이 걸린다. 하루에 6~7시간씩 차를 타고 달리니 눈 떠 있는 시간 80%는 차에서 보내는 셈! 그렇다고 창밖에 볼 것이 다채로운 것도 아니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이 전부니까. (도로나 이정표도 없다) 아무리 달려도 끝이 없는 광활함을 느끼고 싶다면 몽골이 제격이다.  Tip  도로가 없어서 계속 오프로드를 달려야 한다는 점은 주의! 천장에 부딪히는 머리와 덜컹이는 엉덩이를 사수해야할 테다.  무(無)의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소문대로 몽골은 오지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아무리 다른 곳으로 달려도 초원 말곤 아무 것도 없다. 게다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이곳엔 없는데, 대표적인게 바로 물! 덕분에(?) 일주일 간 머리를 못 감는데, 그래도 건조한 기후 때문에 살만하긴 하다. 그렇게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초원에 덩그러니 놓인 자신의 모습을 보면 ‘이것이 원초적인 인간이구나’라는 이색적인 느낌을 받게 된다.  Tip  드라이 샴푸를 챙겨간들 (그게 더 찝찝한 느낌이 들어) 잘 쓰지 않게 된다. 정작 유용한 것은 얼굴을 닦을 클렌징 티슈나 클렌징 워터!    자연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지구가 만든 결과물이 그대로 있다. 사막, 초원, 별 거기에 인위적인 건 몽골 사람들이 만든 게르일 뿐. (초원을 달리다 어쩌다 마주치는 건 게르가 전부기 때문에 잘 곳은 게르 밖에 없다. 게르 속 촛불을 등으로 삼아 침낭 속에서 잠드는 것 또한 이색적인 경험!) 언뜻 보기엔 높지 않아 보이는 고비 사막을 오르며 거대한 자연을 직접 마주하게 되고, 해처럼 밝은 보름달과 쏟아지는 별을 보며 우주라는 세계에 빠지게 된다. Tip  사막을 오르는 내내 모래바람이 매우 심하니 마스크나 스카프는 필수다. 그래도 고생만 가득해 보이는 몽골에 굳이 시간과 돈을 써가며 가야 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진부한 대답이지만 그건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야 절대 모를 것이다. 도시의 일상에 무뎌져 뉴욕과 파리를 오가도 별 감흥이 없다면, 몽골이야 말로 전율을 줄 여행지가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