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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망 데이트' 썰

내 생애 최악의 데이트

BYCOSMOPOLITAN2018.05.15


여자 친구가 집에 들어간다고 해놓고 이후로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하고 있었는데 새벽 3시쯤 전화가 오더라고요. 화가 잔뜩 난 채로 그녀에게 한참을 얘기하는데 계속 말이 없는 거예요. 알고 보니 잠이 든 거였어요. 허공에다 외쳐봅니다. 잘 자요~. -김태현(27세, 공간 디자이너)


남자 친구와 편의점에 갔는데 점원이 카드기 사용에 서툴렀어요. 시간이 지체되니 남자 친구가 짜증을 내며 점원 손에 들린 카드를 휙 빼앗더군요. 자기야, 예의 좀…. -박민하(26세, 회사원)


처음으로 남자 친구의 자취방에 갔어요. 좁은 공간에 단둘만 있다 보니 분위기가 므흣해지더라고요. 콘돔 있냐고 물으니 남자 친구가 머뭇거리며 서랍을 열었어요. 그 안에는 콘돔과 함께 각종 자기 위로 도구가 있더군요. 너 그래서 요즘 그렇게 귀가가 빨랐던 거야? -황혜민(26세, 대학원생)


지나가는데 여자들이 남자 친구를 쳐다보는 거예요. 그러자 우쭐해서는 잘생긴 자기가 만나주는 걸 고마워하라더군요. 알고 보니 남자 친구 남대문이 열려 있었어요. 덜떨어진 너를 만나주는 건 나거든! -이지현(27세, 회사원)


썸남과 샤부샤부를 먹으러 가서 “여기 버섯이 되게 맛있다!” 했더니 음흉한 표정으로 맞받아치더군요. “내 버섯이 더 맛있어~”라고요. 어머, 하나도 안 궁금한데! 너 그렇게 입 놀리다 조만간 철컹철컹? -차윤지(27세, 공무원)


펍에서 만난 외국인과 하룻밤을 보냈는데 일어나 보니 그녀가 사라지고 없더군요. 국적 모를 꼬깃한 지폐 몇 장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어요. 내가… 그렇게 잘했나? -송경태(26세,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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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어시스턴트 에디터 전혜라, 김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