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알못도 '어벤져스'를 봐야 하는 이유 |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COSMOPOLITAN KOREA)

마블은 모르지만, 이건 봐야 한다.



영화 한 편으로 마블 히어로를 통달할 수 있는 기회

아이언맨은 어디서 들어봤는데, 나머지는 누군데? 마블 캐릭터부터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번 한 편으로 거의 모든 히어로를 만날 수 있다. 어벤져스는 물론 닥터 스트레인지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까지 골고루 비슷한 분량을 차지하니까. 이번 영화에 등장하는 히어로만 무려 23명이 넘으니 149분 동안 대부분 히어로를 공부할 수 있는 셈! (이를 두고 이번 작품이 잘 어우러진 비빔밥이 될지, 이것저것 쑤셔 넣은 짬뽕이 될지 우려했던 지인은 ‘비빔밥’이란 결론을 내렸다)


빠져드는 배경 비주얼

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배경이다. 우주, 행성, 자연. 극도로 아름다운 건 물론, 너무 리얼해서 내가 영화 장면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다. (아이맥스로 보길 강력히 추천하는 바!) 영화 ‘인터스텔라’ 후로 이 정도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영화는 처음이었다. 최고의 장면은 타노스가 소울 스톤을 거머쥐었을 때 고요하고도 잔잔했던 보르미르 행성!



마알못도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

“‘어벤져스본 적도 없는데, 이번 영화를 봐도 될까?” 마블 스튜디오의 19번째 영화인 만큼 지난 10년 간 폭풍처럼 쏟아져 나온 마블 시리즈 탓에 마알못은 적잖은 부담을 갖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봐도 괜찮은 이유는 사전 지식 없이도 충분히 이해되는 기승전결 때문! (비록 결말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물론, 아는 만큼 보인다고 미리 보고 가면 재미가 제곱될 것은 분명하지만 기존의 마블을 모른다고 해서 도대체 이게 무슨 이야기야?”라는 말이 나오진 않는단 소리다.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예습하겠다면 스토리가 이어지는 토르: 라그나로크부터 보자.


마블 입덕할 만한 결말

‘어벤져스4를 위한 예고편 영화?’, ‘어벤져스4를 위한 과정?’이라는 기사 헤드라인이 오르는 이유다. 마블을 알고 말고를 떠나서, 보통 히어로 물에서 기대하는 결말과 다른 끝맺음에 허무함이 몰려오기 때문. 이렇게 영화를 보다만 찝찝한 발걸음으로 집을 향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지만, 1년 후에나 개봉될 '어벤져스4'가 기다려지는 설렘 탓에 절로 입덕의 길이 펼쳐질 수도! (다음 편을 암시하는 쿠키 영상이 있다. 기나긴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


마블은 모르지만, 이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