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찌피치' 요정, 이수현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남이 깔아주는 판은 이제 좀 질린다. 자신만의 채널을 만들어 스스로 판을 짜고, 거기서 맘껏 논다. 셀럽이라는 이름값 말고, 콘텐츠로 승부를 보겠다는 이들. 기획하고, 찍고, 편집하고, 올리고… 다 스스로 해낸다. 여기, 스타 ‘크리에이터’들이 있다. | 이수현,모찌피치,유투브,크리에이터,스타크리에이터

70만 구독자, 뷰티 유튜버의 저력을 확인해볼까?미니원피스 빔바이롤라. 블라우스 에센셜. 귀고리, 반지 모두 누누 핑거스. 슈즈 미나 페리카.  스타 ‘뷰티 유튜버’의 1인자, 악동뮤지션 이수현 구독자 70만. ‘모찌피치’의 일상 뷰티로 지난해 6월, 채널 개설 4일 만에 구독자 10만 명, 한 달 만에 50만 명을 돌파하며 저력을 보여준 그녀. JTBC4 뷰티 프로그램의 진행자 자리까지 꿰찬 ‘레알’ 뷰티 크리에이터.www.youtube.com/Mochipeach유튜브의 시작뷰티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방송을 시작하면서부터예요. <K팝스타> 할 때는 메이크업에 대해 전혀 몰랐지만 방송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메이크업을 받을 때마다 재미있다고 느낀 게,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따라 제 이미지가 확확 바뀌더라고요. 그게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뷰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죠. 점점 혼자 셀프로 해보다가, 화장을 하고 지우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평상시에 혼자 다닐 때도 ‘좀 예쁘게 하고 다니고 싶은데?’ 하는 욕심이 생기는 거예요. 그렇게 틴트부터 시작해서 파운데이션, 눈 화장 등 얼굴 전체로 관심이 확장되면서 뷰티 유튜버 채널을 접하게 됐죠. ‘와, 이런 세상도 있구나’ 하고 신기하고 멋있었어요. 나중엔 그냥 보는 것만 좋은 게 아니라, 내가 직접 하면 재미있겠다 싶었죠. 그렇게 뷰티 유튜브를 시작한 거예요. 유튜브를 하면서 너무 재미있는 건 진짜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저희 모찌피치 유튜브 팀이 있는데, 팀 안에서 아이디어 내고 저희끼리 촬영하고 편집하다 보니까 편하게 촬영하고 별로인 건 그냥 편집으로 들어내요. 온전한 제 모습으로 제 콘텐츠를 만든다는 게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재미예요.JTBC4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뷰티 유튜브 시작하고부터 뷰티 프로그램 출연 섭외나 촬영 요청이 들어오는 게 너무 신기했는데, 이번에 구하라, 황승언 언니랑 뷰티 프로그램 MC를 맡게 됐어요. 원래 제 관심사인데 이렇게 방송에서 좋은 정보도 많이 얻고 또 주고받는 것이 재미있더라고요. 유튜버 ‘모찌피치’유튜브 네임으로 원래 다른 후보가 하나 더 있었어요. ‘펌킨 투 멜론’이라고, 오빠가 낸 아이디어였거든요?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냐고? 어라? 수박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런 뜻으로 펌킨 투 멜론!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이게 우리나라 속담이니까 외국에서 봤을 땐 이해가 잘 안 될 것 같아서 제외하고 그럼 팬들이 나를 부르는 애칭을 조합해보자 했죠. 팬들이 제 피부를 모찌라고 표현해주거든요. 또 복숭아 같다고도 하고. 그래서 ‘모찌피치’라고 했는데 어감이 뭔가 귀여운 거예요. 우리 팀에 “모찌피치 어때요?” 물어보니까 다들 너무 좋다고 해서 그렇게 결정했죠.70만 구독자. 모찌피치만의 매력 아마 제 채널을 보러 오시는 분들 대부분은 뷰티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얻으러 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예요. 제 스타일은 “여러분, 이렇게 하는 게 맞아요!”가 아니라, “이건… 음… 이렇게 해야 되는 거겠죠?” 그런 느낌으로 하거든요. 제 유튜브에서는 정말 그 어느 곳에서보다도 저답게 영상을 찍어요. 방송에서는 곧은 자세로 예쁜 말을 해야 한다면, 여기서는 예를 들어 누워서 하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친근한 지점이 있는 것 같아요. 확실히 긴장하고 힘을 주면 사람들이 영상을 가볍게 보지 못하더라고요. 오히려 아무말 대잔치를 하고 의식의 흐름대로 찍어서 올리면 반응이 더 좋아요. ‘내가 생각한 것보다도 더 편하게 찍으면 되겠다’ 싶어 전 점점 더 편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음악과 뷰티요즘은 뷰티와 음악에만 완전히 집중하고 있어요. 사실 음악만 하고 있었을 때는 뷰티에도 관심이 가고 다른 이것저것에 대해 막연한 욕심이 컸는데, 지금은 딱 안정적으로 뷰티와 음악, 이 2가지가 제 생활을 거의 차지하고 있어요. 모찌피치 콘텐츠의 방향성저는 계속해서 좀 더 현실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절 보고 진짜로 참고하고 따라 할 수 있을 만한 뷰티, 너무 어렵지 않은 메이크업과 꿀팁도 계속 알려드리고 싶고요. ‘전문 유튜버’라기보다는 그냥 옆에 있는 뷰티 되게 좋아하는 친구로 그렇게 계속 다가가고 싶어요. 즐겨 보는 유튜버는? 제가 유튜브 계정이 2개가 있는데요. 한 계정은 뷰티 유튜버만 쫙 구독해요. 참고용이라기보다는 남들이 안 하는 것을 하려고 보는 거예요. 나머지 한 계정은 먹방 유튜버만! 제가 먹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다 못 먹으니까 ASMR로 먹는 사운드를 밤마다 들어요. 대리 만족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