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없이 자연이 가득한 원룸 꾸미기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자연’이라는 거창한 단어가 작은 내 방에 어울릴지 고민하고 있나? ‘식물’ 또한 생명인데, 그 중한 책임을 감당하는 게 겁이 나나? 거대한 식물 없이도 가능한, 슬기로운 그린 데코 팁. | 라이프,자취,원룸,원룸인테리어,식물

1 ‘빛’도 자연! 자연광 활용하기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 아이템 ‘빛’은 가장 좋은 인테리어 소품. 자연광을 십분 활용하는 손쉬운 방법은 커튼의 변화다. 블라인드를 쓰면 깔끔한 햇빛의 실루엣이, 시폰 커튼을 쓰면 부드럽게 일렁이는 빛이, 레이스 커튼을 쓰면 섬세한 무늬가 방을 가득 채운다. 매 시간 조금씩 다른 무드로 꾸며지는 방을 감상해보자. 이 또한 ‘자연의 은총’이니까.2 천연 소재 패브릭 활용하기 작은 방의 분위기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키는 아이템은 단연 침구다. 침구를 천연 소재의 광목, 리넨, 80수 이상 순면으로 바꿔보자. 이런 패브릭은 구김이 잘 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 단점 덕에 나른하고 내추럴한 느낌을 준다. 살짝 구김이 가 있고 흐트러진 모습이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도 한다.3 라탄 소품 활용하기 나뭇결이 살아 있는 원목 가구가 없어 아쉽다면, 혹은 원목 가구를 들일 마땅한 공간이 없다면 라탄 소재를 활용해보자. 라탄 소재의 소품은 공간에 다듬어지지 않은 원초적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더해준다. 라탄 바구니를 화분 바구니로 사용하거나, 라탄 가방에 말린 꽃이나 조화를 가득 넣어보자. 특별한 꾸밈없이 무심하게 빨래 바구니로만 사용해도 자연미 가득한 소품이 된다.4 포인트 아이템을 돋보이게 하는 밝은 단색 배경 자연 모티브 패턴의 벽지보단 밝은 단색 톤의 벽지와 가구가 ‘그린 아이템’을 돋보이게 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되게 자연의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강한 무늬가 있거나 어두운 톤의 벽지보다 깨끗한 아이보리 벽지를 추천하는 이유. 화이트 톤의 실내는 포인트 컬러를 5% 정도만 초록색 소품으로 연출해도 방 전체가 초록빛 가득한 싱그러운 느낌이 들기에 꾸미기가 한결 쉽다. 공간이 넓어 보여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는 효과는 덤!5 꽃 하나의 3가지 효과 생화 하나로 3가지 단계의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싱그러운 색감과 부드러운 향기로 방을 채우다 꽃이 시들해지기 시작했다면 벽에 매달아 말려 드라이플라워를 만들어보자. 벽을 꾸미는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드라이플라워는 꽃만 잘라 유리병에 넣거나 무심하게 흩트려 놓거나, 혹은 디퓨저에 꽂아 아름다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6 잎사귀 하나에 자연 듬뿍! 선인장마저 시들게 하는 마이너스의 손을 갖고 있대도, 식물의 푸릇한 느낌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나뭇잎 한 장만 있어도 나무 안 부러운 인테리어가 가능하기 때문! 잎이 크고 이국적인 열대 활엽수는 나뭇잎 한 장으로도 공간에 자연의 존재감을 부여한다. 몬스테라 잎이나 아레카 야자 잎을 활용해보자. 유리병에 꽂아주기만 하면 화분 없이도 화분이 있는 듯 싱그러운 연출을 할 수 있다. 7 마이크로미니 텃밭 거창한 화분이 부담스럽다면 남은 식재료를 키워보자. 대파는 뿌리를 페트병에 담가 매일 물을 갈아주기만 해도 잘 자란다. 고구마나 당근을 컵에 넣고 반쯤 잠기게 물을 채우면 금세 무성하게 잎이 나온다. 열매가 열리지는 않더라도 아기자기한 싹이 귀엽기도 하거니와 큰돈이 들지 않는 데다, 물만 갈아줘도 쑥쑥 잘 자라니 키우는 재미가 있다. 수경 재배 식물을 키우면 천연 가습 효과까지 있으니 도전해볼 것!8 자연 담은 엽서 붙이기 자연 풍경을 담은 액자를 걸면, 마치 창문에 비치는 바깥 풍경같이 보여 답답한 공간을 시원하게 환기시킨다. 벽에 못을 박아야 하는 큰 액자나 인테리어 포스터를 걸기 어렵다면 심플하게 자연을 담은 엽서 몇 장을 벽에 붙여보자. 여행을 다니며 산 풍경 엽서, 전시회에서 산 풍경화 엽서를 붙여두면 액자 못지않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9 나뭇가지 갱생 프로젝트 공원이나 뒷산을 산책하다 보면 바닥에 떨어진 죽은 나뭇가지가 많다. 이런 나뭇가지도 집 안에 자연을 들이는 좋은 소품이 된다. 나뭇가지를 벽에 매달아 드라이플라워나 폴라로이드 사진을 걸어두면 와이어 대용으로 손색없다. 낱장으로 된 달력을 걸어도 폼이 나고 실로 매듭을 지어 마크라메를 만들 수도 있다. 특별한 꾸밈 없이 화병에 나뭇가지 두어 개를 꽂아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10 인테리어의 비타민, 과일 흰 식탁에 무심하게 놓인 단호박 하나, 사과 하나도 근사한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사과를 큰 바구니에 넣어 거실에 두거나 접시에 과일을 담아 식탁에 올려두면, 보기만 해도 비타민이 충전되는 기분이 든다. 과일을 사면 꽁꽁 숨겨놓지 말고 자연스럽게 드러내보자. 알록달록한 자연의 열매가 지친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