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진짜 '현아'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싱그러운 과일이 가득한 가게에 들러 한아름 쇼핑을 하고, 그래피티로 장식된 파리 도심의 거리를 산책하고…. 파리로 간 현아는 오랜만에 일상 속 행복의 순간을 만끽했다. | 셀렙,스타,화보,현아,코스모폴리탄

털털한 평소 성격처럼 쿨하게 계단에 앉은 그녀.  티셔츠 4만9천원 OUR by 앳코너. 트랙 팬츠 13만9천원 앳코너. 스니커즈, 스카프 스타일리스트 소장품.파리에 다시 오니 어때요?지난번에 왔을 때도 추웠는데, 여전히 춥네요. 날씨도 그렇지만 이곳의 분위기도 그대로라 좋아요. 오래된 건물과 오브제가 매력적이죠. 사실 제대로 된 여행은 파리에 와본 게 전부예요. 취향이란 걸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여행을 해본 적이 없거든요. 근데 파리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싶어요.아티스트의 작업실 같은 멋진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때. 티셔츠 6만9천원 OUR by 앳코너. 미니스커트 10만9천원, 양말 1만9천원 모두 앳코너.데뷔 11년 차인데 지금까지도 ‘일’에 모든 걸 쏟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SNS에도 연습실과 활동 위주의 사진뿐이더라고요. 사실 일과 제 일상 자체가 분리되지 않아요. 워낙 어릴 때부터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제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거의 일과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친구와 동료 모두 일과 관련된 사람들이고, 일하면서 충분히 제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으니까요.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했죠. 음악 방송을 가면 현아가 많은 가수의 ‘선배’ 격이 됐단 소리기도 해요. 이젠 여러 부분에서 자신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지 않나요?저는 주변에 굉장히 많이 물어보며 일을 진행하는 편이라, 제 의견이 지배적이지는 않아요. 그런데 이번에 발매한 <Lip & Hip>을 준비할 땐 주위 분들에게 의견을 묻지 않았어요. 저의 10주년을 마무리하는 활동이고, 팬들과 한 번 더 만나고자 만든 앨범이었기 때문에 ‘내가 가장 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죠. 그래서인지 뚝딱 만들었어요.장난기 가득한 그녀의 셀피 타임!슬립 드레스 15만9천원 앳코너. 티셔츠 4만9천원 OUR by 앳코너. 선글라스 22만8천원 스틸러. 10년간 한 우물만 파온 자신을 스스로 평가한다면?평가는 남들에게 항상 받으니까, “잘해가고 있다”란 말을 저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어요. 무대를 하면서도 늘 고민이 많고,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아요. 하고 싶은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굉장히 오랜 시간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단 한 번도 무대가 쉽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단지 꾸준히 하다 보니 좋게 봐주는 분도 많아지고, 제가 하고 싶은 무대를 스스로 연출할 수 있는 정도는 된 거죠. 음악 방송에서 후배들을 보기도 할 테지만 경연 프로그램의 프로듀서나 멘토 역할을 하면서도 자극받을 것 같아요.자극은 물론이고 연대 의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오래 활동했지만 옛 기억이 선명하거든요.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하나의 무대와 목표를 공유한다는 것도 멋진 일이고, 경연을 통해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두려운 일임에도 용기를 낸 자체가  존경스럽기도 해요. 컬러풀한 후디와 스커트를 매치해 톡톡 튀는 룩을 완성했다. 후디 8만9천원 OUR by 앳코너. 스커트 15만9천원 앳코너. 펌프스,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라이프스타일도 늘 이슈예요. 따라 하고 싶어지는 현아의 매력은 뭘까요?SNS에서 보여주는 데일리 룩을 많은 분이 좋아하시더라고요. 편안한 옷을 다양하게 매치한 스타일링을 보며 재미를 느끼시는 게 아닐까요? 며칠 전 10년 전에 입었던 옷과, 5년 전에 했던 액세서리를 다시 꺼내 스타일링해봤어요. 재해석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빈티지한 스타일을 좋아해 한 가지 옷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그런 제 고민이 담긴 스타일링이 사랑받는 것 같아요. ‘집순이’로 유명해요. 가끔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싶단 생각이 들진 않아요?취미가 없는 건 아니에요. 전시 관람과 쇼핑을 좋아해요. 단지 전 활동 기간을 제외하고는 늘 연습실에 가요. 대신 수면 시간을 활용해 집에서 새로운 뭔가를 하는 편이죠. 원체 하나를 시작하면 질리지 않는 성격이에요. 심심하지도 않고, 다른 것에 크게 매력을 느낀 적이 없어 집이 최고라 생각하는 것 같아요. 요즘엔 이사 준비를 하면서 집을 어떻게 꾸밀까 고민해요. 소중한 공간인 만큼 더 예뻐해주려고요. 하하. 산뜻하게 새집에서 한 해를 시작하니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보내고 싶어요. 올해는 내가 선택한 일에 대해 후회 안 하고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