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200% 인생 굴욕대결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훈남훈녀에게도 시련은 있다. 그 남자, 그 여자의 인생 굴욕담. | 고백,자백,흑역사,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

↑이틀 동안 ‘방콕’을 하다가 치킨이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고등학교 때 사귄 전 남친이 배달하러 온 거예요. 씻지도 않고 잠옷 차림으로 치킨을 향해 반갑게 뛰어나간 제 모습이 초라해진 순간이었죠. 어색해서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잘 지냈냐고 아련한 인사를 주고받았네요. 그 후로도 몇 번 시켜 먹었는데 매번 그 친구가 배달을 오더라고요. 이제 차마 못 시켜 먹겠어요. 맛있었는데…. -최진실(26세, 회사원)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썸남이 다음 주에 여행을 간다고 하더라고요. 메시지로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니 미국으로 간다며 ‘My 2st’ 미국 여행이라는 거예요. 어를 모르면 그냥 두 번째라고 말하면 될 걸 말이에요. 미국을 두 번이나 간다고 어가 느는 건 아닌가 봐요8 너… 무사히 돌아오긴 한 거니8 -허유진(27세, MD)↑서울 지리에 익숙하지 않을 때는데 친구가 “상수랑 홍대 가자!”라더라고요. 그래서 “상수가 누군데8 일단 알겠어w”라고 대답을 했죠. 그러자 친구가 엄청 웃는 거예요. 상수는 동네 이름이라면서요. 그 후로 상수는 만났냐며 볼 때마다 계속 놀려요. 야, 나 요즘 상수랑 세상에서 제일 친해! -조유진(25세, 회사원)처음 아이폰으로 바꿨을 때의 일이에요. 집에 와보니 여분 배터리가 없더라고요. 매장에서 안 챙겨준 줄 알고 다음 날 아침 일찍 매장에 가 항의하듯 따졌어요. 그러자 직원이 “아이폰은 내장형이라 여분 배터리가 없는데요…”라고 하는 거예요. 너무 민망해 도망치듯 나와버렸죠. 저만 그랬던 건 분명 아닐 거예요. 전 그렇게 믿을래요! 정!신!승!리!  -김영진(26세, 회사원)↑계단을 내려가는데 여자 친구와 친한 친구의 목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고개를 내밀어보니 그 둘이 키스를 하고 있는 거예요. 너무 화가 나 뛰어 내려가며 “넌 친구도 아니야!”라고 소리쳤는데 알고보니 그들은 정말로 제 친구가 아니었어요. 목소리가 비슷할 뿐이었죠. 뜨거워진 얼굴로 1층까지 전속력으로 질주했답니다. 그때 그분들, 아직 행복하시겠죠? -기한길(25세, DJ)붙임성이 좋아 사람들을 “자기야~”라고 부르곤 했어요. 더 살갑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그랬죠. 한번은 학교 잔디밭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고 있었어요. 그때 수업을 같이 듣기로 한 친구가 지나가길래 크게 불러 세웠죠.  안 들리는지 그냥 지나치려고 해서 다급하게 소리쳤어요. 그런데 입속 샌드위치가 ‘자기’를 찾고 싶던 저로 하여금 ‘남성의 그곳’을 목놓아 부르게 만들었죠…. 그 후로 저에게 살가움은 사라진 지 오래예요. -박하은(25세, 대학원생)↑학생 때 동생이랑 생얼에 안경 쓰고 학원비를 내러 간 적이 있어요. 들어가자마자 데스크 선생님이 벌떡 일어나시길래 또 무슨 잘못을 했나 싶어 심장이 쿵 내려앉더라고요. 오르지 않은 제 저조한 성적과 미뤄뒀던 숙제까지, 짧은 순간이었지만 수많은 생각이 스쳤죠. 그런데 뜻밖의 말이 들려왔어요. “어머니~ 무슨 일로 오셨어요?” 선생님, 저 서윤이잖아요…. -양서윤(27세, 패션 MD)<배틀 트립>에서 식당에 갔을 때 일이에요. 웨이터분이 음식이 가득한 쟁반을 들고 와선 내려놓질 않는 거예요. 다급한 마음에 가져가려 해도 그분은 안 뺏기려 안간힘을 썼죠. 알고 보니 하나만 골라 먹는 거어요. 해외에서도 활약한 내 먹깨비 본성…. -유라(가수, 27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