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콩이 좋은 이유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콩이 몸에 좋다는 말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그러나 암을 예방하는 건 물론이고 암 치료 부작용까지 줄여줄 줄이야! 특히 여성에게 그 진가를 100% 발휘한다는 사실. 대한영양사협회 정예지 영양사가 콩의 효능을 말한다.


어렸을 때, 밥상에 흰밥 대신 콩밥이 있으면 눈살을 찌푸리곤 했다. 그러곤 정성스럽게 콩을 골라내 엄마 밥그릇에 옮겨놓았다. 별맛도 없을 뿐 아니라 일반 쌀보다 식감이 부드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살, 한 살 나이 들어가는 지금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콩을 먹어야 할 때다. 콩이 여자에게 특히 더 좋은 이유를 살펴보니 더욱 그렇다. 우선 콩에 다량 함유된 이소플라본이라는 물질에 주목해야 한다. 이 물질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화학구조가 비슷할 뿐 아니라 기능도 유사하다. 즉 에스트로겐이 줄어드는 폐경기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골밀도 저하, 신체 및 피부 노화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호르몬 의존형 암인 유방암과 전립선암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데, 최근에는 쥐눈이콩이 항암 효과가 클 뿐 아니라 유방암 세포의 활동성을 저하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참고로 쥐눈이콩은 압력 조리했을 때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는데, 우리가 쉽게 접하는 두부, 간장, 된장, 콩밥, 낫토 등이 해당한다. 또한 다이어터들에게도 콩은 부담 없는 식품이다. 필수아미노산과 필수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고, 담즙산 배출을 도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완벽해 보이는 콩에도 부족한 점이 있다. 바로 메티오닌이나 시스틴과 같은 항황아미노산이다. 이는 쌀이나 곡류로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누구에게나 유익한 식품이지만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임산부나 두뇌 세포 발달이 필요한 어린이, 호르몬 불균형으로 월경이 불규칙적인 여성 등에게 가장 좋다.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콩 껍질에 있는 칼륨 때문에 날콩이나 콩 껍질을 안 까고 만든 콩가루 등은 신장 기능 저하로 칼륨 배출이 어려운 신장 질환자에게는 독이 될 수 있으니 먹기 전에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콩이 몸에 좋다는 말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그러나 암을 예방하는 건 물론이고 암 치료 부작용까지 줄여줄 줄이야! 특히 여성에게 그 진가를 100% 발휘한다는 사실. 대한영양사협회 정예지 영양사가 콩의 효능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