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추억 소환 밸런타인 향수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밸런타인데이엔 초콜릿보다 역시 향수다. 그리고 향기는 추억을 부른다. 취향이 각기 다른 에디터들의 밸런타인데이 추억이 깃든 향수를 물었다. | 뷰티,향수,발렌타인데이,밸런타인데이,추억향수

으흠, 스멜~“날씨 좋으면 수업 대신 남자친구를 보러 갔던 풋풋한 대학생 시절.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과 향수를 준비했다. 그 당시 한국의 세포라라고 할 수 있었던 토다코사에서 구입한 불가리 블루 뿌르 옴므 오드가 그것. 하지만 밸런타인데이 다음 날 버스에서 만난 거의 대부분의 남자에게 이 향기가 나서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 국민 향수의 시초가 이 제품이 아니었을까 싶다.” -디지털 에디터 박애나“대학교 신입생 때 좋아하는 오빠의 생일이 밸런타인데이와 비슷한 시기라 선물로 준비했던 반클리프 앤 아펠의 미드나이트 인 파리. 이런 향기가 오빠에게서 났으면 하는 바람으로 샀으나 당사자보다 선물을 준비했던 내가 더 탐냈던 향수다. 은은한 잔향과 고급스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향수였던 걸로 기억난다. 사회인이 되고 나서 새로운(?) 남자친구에게 선물하지는 않았고 추천을 한 적은 있다.” -디지털 에디터 김지혜“스무 살 때 첫 키스를 꿈꾸며, 초콜릿도 직접 만들고 예쁘게 단장한 후 평소 남자친구가 좋다고 했던 안나수이 시크릿 위시를 뿌리고 데이트를 나섰다. 좋은 향기가 난다고 칭찬했던 남자친구는 어디 가고 그날따라 향이 너무 달고 짙은 거 아니냐며 초콜릿을 먹으면서도 향수를 먹는 것 같다고 말해 상처를 받았다. 그래도 불굴의 의지로 그날 첫 키스는 성공했다. 첫 키스의 맛은 어땠냐고? 안나수이 시크릿 향이었다.” -디지털 에디터 전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