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식 아이스 커피, 서머 라테 만들기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찬란하게 빛나는 모든 순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서머 라테 | 커피레시피,서머라테,호주식커피,해리가샐리를만났을때,코스모폴리탄

 셀레나씨네(CINE) 카페 이야기  by 셀레나남자와 여자 사이에 진정한 친구가 가능할까?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질문에 코웃음이라도 치듯 남녀 사이엔 친구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해리와 샐리는 5년의 간격을 두고 거듭 마주친다. 설전으로 시작해 친구가 된 둘은 매일같이 일상을 공유하기에 이른다. 어느 날, 해리는 전 남자 친구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우는 샐리를 위로해주러 왔다가 샐리와 밤을 함께 하게 되고, 그날을 기점으로 둘의 관계가 미묘하게 변화한다. 영화는 시간이 흐르면서 그 둘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준다. 그들의 관계 변화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각자 사랑을 겪고 나서 그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그려내고 있다. 동시에 영화는 해리와 샐리라는 인물을 통해 남성과 여성을 대변한다. 극 중에서 해리가 하는 말과 행동은 정말 남성 그 자체다. 마찬가지로 샐리의 말과 행동, 생각은 여성 그 자체다. 둘의 대화를 듣다 보면 정말이지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정곡을 찔리는 느낌도 들고 유쾌하기도 하며 그런 나머지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사실 이 영화는 ‘남자와 여자는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건 결국 남녀 사이에 친구가 될 수 있냐에 대한 대답이 아니라 사랑 그 자체에 관한 것이다. 사랑을 잃고 난 후에 남겨진 자의 외로움과 슬픔, 관계를 쌓아가며 사랑으로 나아가는 과정, 빛나는 사랑의 찬란한 순간 말이다. 영화 속 해리와 샐리는 처음에 서로 맞지 않아 티격태격 계속 부딪치고 엇갈렸지만, 먼 길을 돌아 마침내 달달한 사랑에 빠진다. 때문에 이 영화와 어울리는 음료로 ‘서머 라테(Summer Latte)’를 추천하고 싶다. 서머 라테는 호주에서 주로 마시는 호주식 아이스 커피 중 하나로 시원한 아이스 라테 위에 달달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 빨대로 음료를 마시면 고소하면서도 쌉쌀한 라테의 맛이 입안으로 들어오고, 그다음 아이스크림을 한 입 먹으면 달달함이 입안에 퍼진다. 그렇게 둘을 번갈아가며 먹다 보면 마지막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녹아 음료와 어우러지며 달달한 바닐라 라테가 된다. 마치 해리와 샐리의 관계 같은 음료 아닌가. 서머 라테 만들기준비물 에스프레소 25~30ml, 우유 200~225ml, 얼음 컵, 시나몬 파우더, 구운 아몬드 슬라이스, 바닐라 아이스크림 1 준비해둔 얼음 컵에 우유를 천천히 붓는다. 2 우유 위에 에스프레소를 골고루 붓는다. 에스프레소 대신 물 약 30ml에 인스턴트 분말 커피를 3~4봉 타서 부어도 좋다. 3 만든 라테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얹는다.4 아이스크림 위에 시나몬 파우더와 구운 아몬드 슬라이스를 얹는다. 5 쌉쌀하고 고소한 라테와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머 라테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