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 전략이 필요해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어차피 ‘안 될 사람’과 시간과 돈 낭비하는 것이 지겹다면 데이트도 전략적으로 하자. 사랑을 너무 ‘머리’로 하는 게 아니냐고? 하지만 데이팅 앱 ‘매치’의 데이트 코치인 카멜리아 레이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선 비즈니스하듯 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9교시 연애능력 평가고사>의 저자인 이명길이 이에 동의하며 5가지 팁을 전했다. | 사랑,연애,데이트,데이트전략,코스모폴리탄

1 약속은 목요일에 잡아라  이명길은 데이트 약속을 잡는 것도 일종의 설득이라고 말한다. 짜증 나고 피곤한 날은 설득이나 협상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수요일은 한참을 달려온 것 같지만, 아직도 피곤한 날이다. 그러면 사람은 일주일 중 어느 날부터 여유로워질까? 답은 목요일 저녁 시간이다. 하루만 더 버티면 주말이 시작된다는 생각에 심리적 부담감이 줄어들고 타인의 제안에 좀 더 너그러워진다. 그러니 이날 신청을 해야 데이트하기 가장 좋은 ‘금요일 또는 토요일’ 저녁에 약속을 잡기 쉽다. 이는 비즈니스에도 똑같이 통용되는데, 상사에게 결재를 받아야 한다면 목요일 오후나 금요일이 좋다. 그러니 얼토당토않게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전화해 당일 약속을 잡으려 한다거나 그다음 주말을 기약하게끔 하지 말고 데이트 약속을 잡는 통화나 문자는 ‘목요일’에 해라. 2 첫 만남은 역 근처 카페가 좋다 연애에 능하거나 대화를 이끌어가는 데 능한 사람이라면 한적하고 조용한 레스토랑이나 카페도 괜찮다. 반면 첫 만남에서 어색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그런 장소에 가면 불편해할 수 있다. 그들에게는 차라리 사람도 좀 많고 음악도 빠르게 나오는 캐주얼한 장소가 더 좋다. 그러니 소개팅 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검색하지 말도록. 중요한 건 그곳의 분위기가 아니라 그곳에 있는 ‘나’다. 그 분위기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를 가늠해보고 소개팅 장소를 정하자. 3 첫 만남에서 호감도를 높이는 대화 주제는 여행이다 심리학자들은 남녀가 만날 때 중요한 것은 ‘가치관’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것을 확인하겠다고 ‘북핵 문제’나 ‘테러 방지법’ 같은 정치적 이야기를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첫 만남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상대를 알고,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기에 주제와 상관없이 웃으면서 오래 대화할 수 있으면 좋고, 그 속에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면 더 좋다. 이때 ‘여행’을 대화 주제로 삼으면 좋다고 이명길은 말한다. 영국의 한 대학에서 남녀의 만남에 대한 실험을 했는데, ‘영화, 책, 취미, 여행’ 등의 주제 중 ‘여행’을 대화 소재로 삼은 커플들의 매칭 확률이 가장 높게 나왔다고 한다. 자신이 가장 즐겁게 다녀온 여행지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의 설렌 표정은 즐거워 보이고 또 예뻐 보이기까지 하니까. 4 관계를 발전시키려면 마감 효과 전략을 사용해라 계속 썸만 타는 관계가 있다. “안 사귈 거면 꺼져!”라고 외치고 싶지만 그러기엔 또 아깝고 도무지 상대의 마음을 알 수가 없다. 이런 상태에서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면 ‘마감 효과 전략’을 생각해보라고 이명길은 말한다. 홈쇼핑 마감 5분 전 갑자기 주문 전화를 누르고 있는 당신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설득의 심리학>의 저자인 로버트 치알디니의 동생은 중고차 딜러였는데 그의 전략 중 하나는 두 사람이 동시에 하나의 차를 보게 한 것. 둘 중 한 명이 차에 관심을 나타내면 혹시라도 좋은 차가 팔릴까 싶어 서로 먼저 계약을 하겠다고 했단다. 이것이 바로 마감 효과 전략. 오늘도 친구로 만날 수 있고, 내일도 친구로 만날 수 있는데 굳이 어떤 책임감을 느껴가면서까지 사귈 필요가 있을까? 상대로 하여금 당신이 ‘늘 만날 수 있는 친구’라는 이미지를 풍기지 않게 해라. 5 카톡을 보내기 좋은 시간은 오후 11시 서로 마음이 있어 시도 때도 없이 카톡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사이라면 무시해도 좋을 팁. 하지만 아직 ‘썸을 타는’ 시기라면 매일 고정적인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고 이명길은 말한다. 특별한 약속이 없다면 일을 끝내고 샤워까지 했을 오후 11시 정도가 좋다. 컴퓨터를 하거나 누워서 휴대폰 등을 집중해 보고 있을 시간인 이때 연락을 하면 상대의 주목을 끌기 좋다. 어차피 ‘안 될 사람’과 시간과 돈 낭비하는 것이 지겹다면 데이트도 전략적으로 하자. 사랑을 너무 ‘머리’로 하는 게 아니냐고? 하지만 데이팅 앱 ‘매치’의 데이트 코치인 카멜리아 레이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선 비즈니스하듯 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9교시 연애능력 평가고사>의 저자인 이명길이 이에 동의하며 5가지 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