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동안을 꿈꾸는 당신에게

새해가 밝았고 우리는 어제보다 한 살 더 먹었다. 그래서 준비한 -5살 동안 프로젝트! 신이 내린 ‘동안’이라는 선물을 몸소 실천 중인 슈퍼 동안녀들이 안티에이징 레터를 보내왔다. 이 편지는 코스모로부터 시작된 행운의 편지이며, 이걸 읽는 순간 동안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세월을 역행하는 얼굴을 선물할 것이다.

BYCOSMOPOLITAN2018.01.17

1 문드라 손동작 

2 록시땅 이모르뗄 크림 마스크 10만원. 


 Age 35 

To. 만사가 번거로운 귀차니스트 

할머니, 엄마, 언니들까지 모두 동안이다. 하지만 나의 동안 8할은 후천적인 노력. 엄마와 언니들은 절대 동안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는데, 이런 노력을 고등학생인 나에게까지도 전달했다. 오이, 달걀, 우유 등 피부에 좋다는 팩은 물론 저녁밥이 지어지면 꼭 밥통 앞에 서 있게 해서 스팀 팩을 강요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피부 관리를 위한 노력이 귀찮게 느껴지지 않는다. 현재도 밤마다 수분 마스크를 사용하며 수분 배출에 원활하다고 알려진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맞닿게 하는 문드라(Varun Mundra) 손동작을 매일 하고 있다.

From. 동안 금수저 록시땅 코리아 PR&커뮤니케이션 박예슬 차장 


1 제스젭 프리페어링 크림 4만2천원.

2 버츠비 비즈왁스 립 밤 위드 비타민 E 페퍼민트 9천원.


 Age 31 

To. 얼굴 케어에만 집착하는 뷰티 바보 

20대 때는 어려 보인다는 칭찬이 가슴에 와 닿지 않았다. 하지만 30대가 된 지금은 이 말이 어찌나 감사하던지! 슬프게도 뷰티 모델은 나이가 많아지면 다양한 화보를 찍는 데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난 러키하게도 여전히 뷰티 모델로 승승장구 중. 사람은 진한 메이크업을 하면 예뻐 보일지는 몰라도 민얼굴보다 어려 보일 수는 없다. 그래서 평소에도 피부 본연의 결을 살린 내추럴 메이크업을 선호한다. 또한 동안은 한 끗 차로 결정되기 때문에 얼굴 이외에도 목과 손, 발 등을 집중 관리하는데, 특히 목주름은 숨길 수 없는 노화의 흔적이다. 얼굴은 동안인데 목에는 주름이 한가득이면 과연 진정한 동안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 때문에 현재 손유나클리닉에서 목주름 관리를 받고 있는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예전에 비해 한결 목주름이 완화된 느낌. 또한 립밤을 수시로 바르는 것은 물론 큐티클에도 사용한다. 

From. 걸어 다니는 모찌 인형 모델 한으뜸 


리즈케이 퍼스트씨 세럼 퓨어비타민 C 13% 8만9천원. 


 Age 38 

To. 동안에 동안의 동안을 위한 당신 

38세가 된 지금도 여전히 나만의 동안 비법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있다면 아빠, 엄마, 할머니, 이모, 고모 등 친가 외가 할 거 없이 양쪽 집안이 신기할 만큼 심각한 동안이라는 정도? 이런 집안에서 태어나다 보니 나에게 동안은 특별한 혜택이 아니다. 재수없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동안은 미모에 도움이 되지만 20대 때 사귄 남친을 원조 교제범으로 만들기도 했으며, 함께 출장 간 남자 선배를 아빠로 둔갑시킬 만큼 심각한 동안은 나에게 콤플렉스로 다가오기도 했다. 그래서 결론은? 제 나이로 보이기 위해 일부러 관리를 하지 않았다. 이것만 봐도 난 확실히 동안을 위해 사는 사람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3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 조금씩 어려 보이는 게 행복해지면서, 그동안 조금의 시술도 하지 않고 진한 메이크업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았던 나의 순수한 방식이 절대 동안을 유지하는 시크릿으로 통했던 것 같다. 만약 아기 얼굴에 이것저것 불필요한 시술을 하고 어울리지 않는 메이크업을 했다고 생각해보면 지금의 어려 보이는 최자영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From. 베이비 페이스 그 이상의 슈퍼 동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자영


포에버스킨 연어 물광보습 마스크 1매 3천원. 


 Age 40  

To. ‘피부 취저’ 화장품을 못 찾은 당신 

의사, 방송인, 아내, 엄마…. 요즘처럼 멀티플레이어로 살다 보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때가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피부가 늘 한결같은 이유는 내 피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인 듯. 피부에 대한 남다른 애착은 중학교 때부터 시작된 것 같은데, 이러한 관심은 대학교에 들어간 20살 때 정점을 찍었다. 게다가 피부 관리에 대한 나만의 철학이 없었던 때라 그저 주변에서 좋다고 하거나 비싼 화장품을 무리해 구입했으며, 내 피부에 맞는지에 대한 판단 기준도 없이 에센스, 아이 크림, 크림 등을 단계별로 사용했다. 그랬더니 결과는? 가장 예뻐야 할 대학생 시절에 늘 피부 트러블과 피부염으로 꽤나 고생했다. 내 피부가 예민하다는 걸 자각하게 된 후 남들이 말하는 좋은 제품이 아닌 내 피부에 맞는 취저 제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화장품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도 바로 그때! 또한 내 피부에 찰떡처럼 맞는 수분 에센스를 찾아 피부 관리를 했더니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부지런히 마스크 팩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6개월마다 연어에서 추출한 리주란 

주사 시술로 안티에이징 케어도 하고 있다. 

From. 박명수 아내라는 타이틀보다 딸이 더 어울리는 해바라기의원 한수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