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친해져야 해? #2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직장 생활도 어렵고 인간관계도 어렵지만 그중 최고봉은 단연 직장 내 인간관계다. 매일 얼굴 보고 일하는 사이에 생판 남처럼 행동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친자매처럼 붙어 다니기도 애매하다. 도대체 어디까지 친해지는 게 정답일까? 다음 5가지 대표적인 상황 속에서 해결책을 찾아보자. ::직장, 직장생활, 인간관계, 스킨십, 인권침해, 성희롱, 단호, 거부, 개인사, 상담,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직장,직장생활,인간관계,스킨십,인권침해

최 부장은 포옹하는 걸 너무×100 좋아해서 틈만 나면 부하 직원들을 껴안는다.스킨십은 두 번, 세 번 조심해도 과함이 없다. 아무리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한 스킨십이라 해도 상대방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인권 침해 또는 더 심할 경우 성희롱으로 여겨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동성 간에도 마찬가지. 정말 친한 동료가 아니라면 포옹이나 밀접한 스킨십은 삼가야 한다. 특히 남녀가 함께 일하는 환경이라면 더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기에 대해 ‘레보’의 최고 리더십 책임자 티파니 더푸는 “남녀가 함께 일할 때 가장 안전한 스킨십은 악수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상사가 포옹을 하려고 한다면, 그리고 당신이 여기에 대해 불편함을 느낀다면, “앗, 저 엄마랑도 포옹은 안 해요”라는 식으로 가벼운 농담과 미소를 날리며 거리를 유지하자. 상대방이 이에 굴하지 않는다면 좀 더 단호한 톤으로 스킨십이 불편하다고 명확하게 의사를 표시할 것. 정 차장은 업무 시간에도 직원들에게 디테일한 개인사를 털어놓느라 바쁘다.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은 당신이 회사 직원이라는 사실이다. 당신이 상사의 상담사나 절친처럼 행동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그랬다간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더푸는 “당신이 상사의 개인적인 부분을 알게 되면 이후 상사는 당신 앞에서 약점 잡힌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도 있어요. 그러면 당신을 피하거나 업무상 불리한 평가를 내릴 수도 있죠”라고 경고한다. <나쁜 상사 처방전>의 저자인 가타다 다마미 교수 또한 상사와 지나치게 친한 것은 상사에게 미움받는 것만큼 위험하기에 요령껏 상사와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만약 상사가 유독 힘들거나 감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조금 피곤하신 것 같은데 미팅은 다른 날짜로 미룰까요?”라며 제안해보자. 사적인 대화로 흘러가지 않게 중심을 잡으며 상사로 하여금 고민은 친구에게 털어놓을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게 당신에게도, 상사에게도 득이 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