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식스팩, 잘 다져진 몸매의 그는 세 살짜리 남자 아이다. 기존의 헬스타그래머들은 모두 잊어라. 대신 챔피언을 꿈꾸는 이란의 3세 소년, 아라트 호세이니(@arat.gym)를 주목할 것.
아이스크림 먹는 걸 좋아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또래 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하는 평범한 어린 아이지만 숨겨진 재능을 숨길 수는 없다. 안정적인 자세,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다. 아들의 운동하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아빠의 눈길은 아라트의 힘의 원천이다.
몸무게 16kg, 자신의 무게의 절반 정도 되는 바벨도 거침없이 들어 올린다. 더 중요한 건 자세. 한 다리를 들고도 안정적인 스쿼트 자세를 선보인다.
새로운 스포츠에도 빨리 눈을 뜬 아라트 호세이니. 피트니스 코치와 함께한 첫 복싱에서 그는 거침없이 훅을 날렸다. 작은 주먹이지만 매섭다.
아라트의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놀라운 장면들은 벽을 타고, 밧줄을 타고 오르는 것. 성인 남자들도 힘들어 하는 고난도의 동작이다. 민첩함과 악력, 근력이 바탕이 되어야만 가능한 동작.
주먹 쥐고 푸쉬업. 저 작은 손으로 자신의 무게를 견딘다는 것. 볼수록 신기하고 타고난 운동신경이다. 우락부락 몸을 다져온 헬스타그래머들 보다 더 강력한 운동 자극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