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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전 뇌를 깨워야 하는 이유

섹스도 지루해지는 시기가 온다. 코스모는 섹스 슬럼프에 빠진 당신을 위해 뇌, 외음부, 목소리, 코어를 이용해 섹스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4가지 방법을 전수하려 한다. 4가지 모두를 한꺼번에 단련해도 좋고, 마음에 드는 것부터 한 가지씩 시작해도 좋다.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하나씩 도전해보자. 이 처방전을 따르면 섹스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

BYCOSMOPOLITAN2017.11.16



뇌를 깨우자

<신경사랑학: 사랑과 섹스를 잘 챙기는 힘>의 저자인 아바 카델 박사는 우리의 몸 중 뇌가 가장 에로틱한 기관이라고 단언한다. “뇌는 흥분을 느끼는 데 가장 중요한 부위예요. 뇌의 시상하부는 성적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담당하죠. 그뿐만 아니라 뇌는 다양한 화학물질의 강력한 혼합물을 생산하는데, 여기에는 즐거움과 격정적인 이끌림을 느끼게 만드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등도 포함돼요. 결국 뇌를 섹시하게 깨우지 않으면 섹스가 주는 즐거움을 모두 느낄 수 없어요.” 

<우리가 잘 몰랐던 사랑의 기술>의 저자이자 성의학자인 박혜성 박사 또한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섹스는 손으로, 입으로, 성기로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뇌로도 하는 것이라고 여러 번에 걸쳐 말했다. 섹스를 몸으로만 한다고 생각했다면, 그 생각 자체를 바꾸자. 


 Great Sexual Therapy 

뇌를 섹시하게 깨울 방법은 의외로 쉽다. 카델 박사는 “혼자서 혹은 파트너와 함께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섹스 판타지를 5가지 정도 적어보세요”라고 조언한다. 실행 여부와 상관없이 욕망에 따라 기록하라는 것. ‘처음 본 남자와 키스하기’처럼 수위가 약한 것부터 ‘결박하고 섹스하기’, ‘스리섬 하기’ 등 수위가 높은 것까지 기록한다. 뇌는 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매우 섹시하게 깨어나는데, 이 판타지를 섹스할 파트너와 함께 얘기하고 적어본다면 뇌는 더 빨리 흥분한다. 섹스 판타지를 적으며 야한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지루한 섹스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해보니) 정말 효과가 있다! 그러니 오늘 밤 그와 함께 섹스 판타지에 관한 대화를 꼭 나눠보자. 또 그중에서 그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실행해본다면 더욱 좋다. 


Cosmo Quick Solutions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섹스 처방전은 없나요?”

<코스모 라디오 시즌 2-색빨간 연애>의 진행자이자 섹스 칼럼계의 시조새 ‘좀 놀아본 언니’ 박훈희와 연애 상담계의 ‘액받이 무녀’ 김가혜에게 오늘 밤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지루한 섹스에 도움이 되는 팁을 물었다. 


“무엇보다 틀에 박힌 패턴을 벗어나는 게 중요해요. 그날 밤의 규칙을 정해보세요. ‘오늘 밤엔 손을 사용하지 않고 애무하기’, ‘남자의 눈을 가리기’, ‘여자만 애무하기’ 등 새로운 규칙을 적용해보는 거죠.” -박훈희 

“오늘은 내가 에로틱한 영화 속 주인공이라고 최면을 걸어요. 머릿속으로 간단한 콘티부터 그리죠. 어떤 날엔 <연인>풍, 어떤 날엔 <색, 계>풍, 또 어떤 날엔 <아이 엠 러브>풍으로요. 그리고 침대 위 천장, 그의 엉덩이 너머, 창문 밖 등에 가상의 카메라를 두는 거예요. 그렇게 큐 사인이 들어가면 나 자신이 무척 섹시하게 느껴지거든요. 그를 바라보는 표정, 내 손가락 위치, 몸의 움직임도 달라지고요.” -김가혜


두 사람이 진행하는 생생한 연애·섹스 얘기가 궁금하다면 불금 밤 12시에 업데이트되는 <코스모 라디오 시즌2-색빨간 연애>를 들어보자. 청취자들의 연애·섹스 고민을 함께 나누고, 연애 좀 아는 오빠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