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크리에이터 이폼을 만나다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이폼은 ‘인테리어는 어려운 일이라는 선입견을 깨뜨리는 콘텐츠를 만든다. 그녀는 자신의 공간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공간까지 바꿔주면서 파워 크리에이터가 됐다. 이폼에게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인테리어 팁을 배워보자. ::인테리어, 팁, 크리에이터, 이폼, 리폼, 철학, 손재주, 홈스타일링,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인테리어,팁,크리에이터,이폼,리폼

어떻게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게 됐나요?원래 어릴 적부터 관심이 많았어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면서 가구와 소품에 더 큰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자연스럽게 내 공간을 꾸미기 시작하게 됐죠. 무엇보다 만드는 건 자신 있었던 터라 작은 소품을 제작해봤는데, 몰딩과 창문, 가구가 바뀌지 않으니 크게 변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페인팅, 가구 리폼도 시작했어요. 그저 집이 예뻐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신기하게도 일상의 만족도까지 높아지는 거예요. 자꾸만 집에 있고 싶고, 커피 한 잔을 마셔도 기분 좋고, 집에 들어가는 게 설레더라고요. 그러면서 인테리어에 푹 빠지게 됐어요.인테리어 팁을 많은 이에게 소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나만의 공간이 생겼을 때 인테리어는 저의 최대 관심사였어요. 정보를 모으기 위해 책이나 인터넷 자료를 찾아봤는데, 결과 위주의 셀프 인테리어 내용이 대부분이더라고요. ‘방을 바꿔보고 싶다! 나도 예쁜 방에서 지내고 싶다’는 막연한 열정이 생겼을 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인테리어, 리모델링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죠. 지금은 1만4천여 명이 이폼의 영상을 구독하잖요. 파워 크리에이터가 된 후 바뀐 것이 있나요?처음엔 영상 편집하는 방법도 몰랐어요. 시행착오를 겪으며 하나씩 좀 더 나아진 영상을 올렸죠. 6개월쯤 지났을까? 잡지사 인터뷰, 문화센터 강연, 홈쇼핑과 방송 출연, CF 등 다양한 제안이 들어오더군요. 일 년 반이 지난 지금은 구독자가 1만4천 명이 넘었어요. 신기하죠. 하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순수하게 실천했을 뿐인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 기뻐요. 인테리어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나요? 많은 사람이 이사할 때 큰 비용을 들여 인테리어 공사를 한 후, 다음 집으로 이사가기 전까지  잘 바꾸지 않아요. 저는 인테리어가 큰맘 먹고 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작은 소품만으로도 충분히 변화를 줄 수 있죠. 입은 옷을 보면 그 사람의 취향, 라이프스타일 등을 알 수 있잖아요. 인테리어 역시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내는 거울이라 할 수 있어요. 요즘엔 가성비 좋은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을 구매할 곳이 많아요. 컬러와 소재를 꼼꼼히 따져  고르면 낮은 가격대에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할 수 있죠. 저와 함께 홈 스타일링을 진행하신 분들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상쾌하다”, “집에 돌아오는 것이 즐겁다”, “잠이 잘 온다. 인테리어를 바꾼 게 이렇게 큰 효과가 있을 줄 몰랐다”라는 후기를 남겨요. 큰 비용을 쓴 리모델링이 아닌데도요. 많은 분이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공간을 꾸밀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이폼의 영상을 보면 충분히 따라 할 수 있을까요?그럼요!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나 도구로 팁을 알려드리는 게 그 이유예요. 손재주가 뛰어난 사람에 비해 완성도는 낮을 수 있지만,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충분히 가능하죠. 다양한 예시를 보여주려면 매번 장소가 필요할 것 같은데, 그때마다 본인 집의 인테리어를 바꾸나요?그 부분이 큰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큰맘 먹고 새로운 공간을 구했죠. 그런데 일 년 정도 지나니 더 꾸밀 공간이 없더라고요. 그때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방 인테리어를 해달라는 연락을 받았어요. 한 달여 만에 30평대 아파트 방 2개의 인테리어를 하고 또 하나의 예시 영상을 완성했죠. 인테리어 비포&애프터 결과물을 영상으로 올리면서 홈스타일링을 요청하는 분들도 늘었고요.이폼식 인테리어의 특징이 있다면 뭘까요?누구나 쉽게, 당장 따라 할 수 있다는 거죠.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왜 이 재료를 선택했는지 설명을 더해요. 그래서 구독자분들이 “쉽다”, “친절하다”, “해볼 수 있겠다” 등의 말을 전해주시죠. 그 점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였으니 초심을 잃지 않고 저의 강점으로 꾸준히 발전시키려 해요.즐겨 보는 인테리어 크리에이터는 누구예요? 제가 자주 보는 유튜버가 있어요. ‘Mr.Kate’라는 미국의 인테리어 디자이너인데, 리모델링 신청자의 집을 찾아가 방을 꾸며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죠. 진행자의 매력도 크고, 정보도 유용하고 재미있어 끝까지 보게 되더라고요.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듬뿍 담은 인테리어와 라이프스타일을 볼 수 있는 사이트 ‘theselby.com’도 있어요. 집주인의 라이프와 인테리어를 한꺼번에 보여줘요. 의상 스타일도 볼 수 있어 넋 놓고 구경하죠. 취향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일주일에 몇 개의 콘텐츠를 만드나요? 보통 콘텐츠는 기획, 촬영, 편집 3단계를 거쳐 만들어요. 인테리어는 다른 분야에 비해 필요한 재료가 많은 편이죠. 한 주에 필요한 재료를 주말에 한꺼번에 예약해두고, 재료가 올 때까지 콘텐츠를 기획해요. 재료가 도착하면 촬영을 하죠. DIY 촬영은 하루면 끝나지만, 인테리어는 3일 이상 걸려요. 요즘에는 강연, 촬영 등 외부 일정까지 진행하다 보니 촬영하고 편집할 시간을 내기 쉽지 않아요. 그래도 많은 분이 기다리시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개는 꼭 올리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제작하고 있어요.세미나와 워크숍 외 어느 영역까지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싶은가요?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인테리어 전문가로 인정받아 세미나, 강연, 방송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는 이런 저의 활동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간을 예쁘게 꾸며드릴 계획이에요. 그리고 나중에는 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숍을 만들어 제가 직접 디자인한 인테리어 제품도 선보이고, DIY 클래스를 운영하고 싶단 생각도 해요.  이폼의 즐겨찾기 집 안 공간에 툭 놓아두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드는 작은 소품.  천가게 DIY로 홈 스타일링을 하려면 원단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천가게(www.1000gage. co.kr)는 자체 제작 원단을 시즌별로 계속해서 출시하는 곳. 주기적으로 세일도 해 저렴하게 원단을 살 수 있어 꼭 필요할 때가 아니더라도 자주 들러 맘에 드는 원단을 구매해둔다. 데코뷰 러그나 커튼을 구매할 때 애용하는데, 적절한 가격에 디자인, 품질도 괜찮아 자주 들른다. 커튼 설치를 직접 해야 하는 수고로움은 있지만, 데코뷰(www.decoview. co.kr)에선 커튼 부자재도 함께 판매하기 때문에 한 번에 주문할 수 있어 좋다. 아리아퍼니처 클래식함과 모던함을 두루 갖춘 디자인의 가구를 만날 수 있는 곳. 아리아퍼니처(www. ariafurniture.co.kr)에는 2인 이상의 소파나 침대, 옷장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가구가 있는데, 흔하지 않은 디자인의 10만~20만원대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마켓비마켓비(marketb.kr)는 저렴한 철제 가구로 유명하다. 품질이 좋고, 배송도 빠르며 저렴한 예산으로 집을 꾸미려는 싱글족에게 유용한 곳. 온라인 외 방배, 일산, 청주 등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어 직접 보고 구매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