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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유리가 말하는 여행의 기술

청춘유리는 인스타그램 7만9천 명, 페이스북 8만2천 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파워 인플루언서다. 8년 동안 51개국의 200여 개 도시를 여행하고, 또 떠날 궁리 중인 그녀에게 ‘여행의 기술’을 물었다.

BYCOSMOPOLITAN2017.11.18


 지극히 주관적인 여행의 기술 


3일에 하루 정도는 카메라를 두고 나간다. 

카메라가 있을 땐 풍경이나 순간을 잘 담고 싶은 욕심에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 사진도 중요하지만, 그때의 감정을 좀 더 생생하게 되살릴 수 있는 건 눈에 담은 기억이다. 


여행 경비를 모두 환전하는 대신 ATM을 이용하자. 

현금을 많이 지니고 다니면 마음이 불안하고, 도난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수수료나 환율 변동 때문에 망설여진다고? 그래봤자 커피 한 잔 값이다. 나는 보통 경비의 30~50%를 환전하고, 나머지 액수는 현지의 ATM기를 이용하는 편이다.  


오프라인 지도를 미리 다운받자.

SIM카드나 무제한 데이터 프리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오프라인 지도인 ‘MAPS.ME’를 활용할 것. 그 도시의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해두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이동 경로나 시간 등의 정보를 체크할 수 있다. 


숙소는 성수기가 아니라면 가급적 현지에서 예약한다.

극성수기가 아닌 이상 현지에 가서 발품을 팔며 숙소를 찾는 편이다. 혹은 현지에 직접 찾아가 물었을 때 더 저렴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 그리고 숙박 당일이나 1~3일 전에는 호텔 측에서 할인 이벤트를 하는 경우도 많다. 혹시 오프라인 가격이 온라인보다 비싸다면, 그 자리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니 걱정 말 것.



 

 청춘유리의 여행 필수품 


비오킬

베드버그를 박멸하는 약. 베드버그에 물려 한 달 동안 고생하고 흉터까지 생긴 이후 여행 갈 때 무조건 베드버그를 퇴치할 수 있는 약을 사서 가져간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적당량을 침대와 문에 뿌리면 된다.


에코 백 

백패커들이 애용하는 앞 배낭 대신 가볍고 활용성 좋은 에코 백을 챙긴다. 단, 늘 열려 있기 때문에 옷핀을 이용해 입구를 닫거나 겨드랑이 사이에 끼운 채 멘다. 중요한 물건은 수건, 스카프로 감싼 후 넣기도 한다. 


카메라와 용량 큰 SD카드 

가볍고 성능 좋은, 그리고 내 손에 잘 맞는 카메라를 꼭 챙긴다. 무엇보다 넉넉한 용량의 SD카드를 꼭 챙길 것. 용량 때문에 백업하지 못한, 지우긴 아쉬운 사진을 카메라나 휴대폰에서 삭제한 적이 있다면 말이다.


예쁘고 화려한 옷 

한국에선 어색해서, 부끄러워서, 용기가 안 나서 입지 못했던 스타일의 옷을 한 벌쯤 챙긴다. 여행지의 수려한 풍경과 잘 어울리는 화려한 패턴이나  특이한 디자인의 옷을 입고 인생 사진을 남겨보자.  



지퍼 팬티 

첫 세계 여행을 할 때 소매치기를 된통 당한 적이 있어 그 이후 지갑을 지니지 않는다. 대신 중요한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지퍼 팬티를 속바지로 입는다. 앞쪽에 지퍼 달린 주머니가 있는데, 여권은 물론 800유로까지 넣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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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류진, 김혜미(프리랜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