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지 않는 이유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몇 번의 데이트가 끝났다. 이제 우리 사귈 타이밍 아닌가? 도대체 왜 사귀지 않는 걸까? | 연애,데이트,썸,연인,관계

사귀는 것만 빼고 다 된다고?술자리에서 만난 나와 썸남. 그의 눈빛을 시그널 삼아 순조롭게 연애가 시작되는 줄 알았다. 몇 번의 데이트 끝에, 내가 먼저 사귀자고 고백했다. 만나서 밥 먹고, 영화 보고, 차 마시고, 밤까지 함께 보낸 시간이 있으니 사귀는 사이나 마찬가지였으니. “학기 중이라 나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취업 준비로 정신이 없어. 네가 아니라 누구랑도 연애는 힘들 것 같아. 너에게 잘 해줄 자신이 없다.” 이렇게 말하고 ‘멘붕’이 왔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그는 나와 계속 만나길 원했다. 심지어 섹스도! 뭐니 너? - 25세, 대학생친구의 구여친이라친구와 퇴근 후 가벼운 술자리를 갖는 도중, 우연히 만난 친구의 남사친 무리. 그중 나의 마음에 들어온 한 남자가 있었다. 자상하고, 박력 넘치는 이중적인 매력이 넘치는 그 남자. 그 술자리 이후 둘만 술을 마시거나, 영화를 보기도 했다. 만나는 도중 그 남자가 구남친과 꽤 친한 친구였던걸 알게 되었고, 그렇게 우리 썸은 끝났다. - 29세, 디자이너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대학 동기였던 나와 그. 휴학 없이 달려온 나와 달리, 그는 군대를 다녀와 다시 학생이 되었다. 취준생인 나와 그는 널널한 시간을 핑계로 데이트를 즐겼다. 한강 데이트, 술자리 그리고 열렬한 스킨십까지. 한 달가량 만나고 이제 서로 고백만 하면 이루어질 찰나, 나는 취업이 되어 정신없이 바빴고 그렇게 우리 둘은 자연히 멀어졌다. - 26세, 직장인처음은 싫어친구의 소개로 만난 그. 영화를 고르는 안목, 좋아하는 음식, 쇼핑을 좋아하는 것까지 나와 잘 맞는 남자라 느낌이 좋았다. 몇 번의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 그의 입에서 “나는 네가 좋아. 우리 만날까?”라는 말과 함께 키스를 하려했다. 급작스런 스킨십에 당황한 나는 “난 사귀더라도 스킨십은 천천히 하고싶어. 나 아직 첫 경험도 안 했어.”라고 말하며 피했다. 그 말 때문이었나, 아니면 피하는 제스처 때문이었나. 이후 만나자는 나의 말에 “나 너무 바빠서 연애는 무리인 것 같아”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 23세, 대학생몇 번의 데이트가 끝났다. 이제 우리 사귈 타이밍 아닌가? 도대체 왜 사귀지 않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