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팟캐스트 추천해 #2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지금은 팟캐스트 시대! 흐름에 맞춰 팟캐스트 리스너에 합류하고 싶어도, 대체 뭘 들어야 할지 시작부터 고민이라면? 컬처 피플 12명에게 그들이 시간 날 때마다 듣는 매력적인 팟캐스트 리스트를 물었다. ::팟캐스트, 추천, 리스트, 비밀보장, 클래식, 심리학, 필름클럽, 음악, 여행수다, 밴드뮤직, 예술의전당, 영수증, 파파이스,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팟캐스트,추천,리스트,비밀보장,클래식

 김기영(영상 감독) 송은이&김숙 비밀보장 개그우먼 송은이와 김숙이 그들만의 방법으로 청취자들의 고민을 속 시원하게 해결한다. 2015년에 시작한 소규모 팟캐스트였는데, 규모가 점점 커져 팟캐스트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들만의 호탕하고 엉뚱한 스타일이 묻어 나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준다. 클래식이 알고싶다 피아니스트 안인모 씨가 운영하는 클래식 전문 팟캐스트. 줄여서 ‘래알’이라 부른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클래식을 시대별, 인물별, 영화 속 클래식 등으로 나눠 알려준다. 장황한 설명 대신 짧지만 간략하게 꼭 알 만한 정보만 집어줘 지루할 틈이 없다. 이상희(위빙 아티스트) NPR Music Tiny Desk Concert 음악 채널 NPR의 사무실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공연을 담았다. 인디 뮤지션은 물론, 더 엑스엑스, 패션 피트, 아델 등 인기 있는 해외 뮤지션의 소규모 라이브도 들을 수 있다. 사적인 공간에서 나만을 위해 불러주는 것 같아 신선하다. 라이브 공연을 많이 접할 수 없어 아쉬울 때면 이 팟캐스트로 마음을 달랜다. 영화의 심리학 영화 속 캐릭터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분석하는 팟캐스트다. 어렵게 느껴지던 심리학을 내가 본 영화 속 캐릭터의 성격을 통해 분석하니까 재미있다. 가끔은 그 캐릭터 속에서 내 모습을 찾기도 한다. 차분하지만 흥미롭게 설명해주는 진행자의 스타일도 마음에 든다.김혜리의 필름클럽 <씨네21>의 기자 김혜리와 배우 임수정이 매회 하나의 영화를 소개한다. 감독에 대한 이야기나 비하인드 신, 각자의 감상평을 편안하게 수다 떨듯 이야기해 듣기 편하다. 게다가 평소 사적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임수정의 친근한 목소리가 신선해서 계속 듣게 된다. 프롬(인디 뮤지션) 배순탁, 생선의 하라는 음악은 안 하고두 음악 작가가 제목처럼 음악과 전혀 상관없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석에서 할 만한 업계 이야기나 개인의 취향, 근황 등을 말하는데, 마치 친한 오빠들과 술자리에서 수다를 떠는 기분이다. 가끔은 ‘내가 이걸 왜 듣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게 바로 이 방송의 매력!탁PD의 여행수다 <EBS 세계테마기행>의 탁재형 PD와 여행 사진작가 전명진이 함께 진행하는 여행 전문 팟캐스트. 최근 전명진 작가의 제안으로 쿠바 여행을 다녀와 ‘쿠바 편’을 함께 녹음하기도 했다. 전문 여행가들이 들려주는 여행 에피소드는 직접 본 듯 생생해 지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게 만든다. 랏도의 밴드뮤직 다양한 인디 뮤지션이 각자의 집에서 일상을 이야기하고 좋은 음악을 선곡해 들려주는 편안한 분위기의 방송이다.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실시간으로 채팅 참여도 가능해 소통의 재미가 쏠쏠하다. 방송이 없는 시간에는 선별된 인디 음악이 끊임없이 재생되니 평소 그냥 틀어두기도 좋다. 이루다(무용가) 영화의 심리학 가치크리에이션 대표 박앤디가 영화 속 캐릭터의 심리를 분석하는 팟캐스트다. 스토리에 집중하느라 놓쳤던 캐릭터의 성향과 대사에 내포돼 있던 숨은 의미를 꼼꼼하게 알 수 있어 즐겨 듣는다. 듣다가 관심이 가는 영화는 적어놓고 작품 구상을 위해 반복해 보기도 한다. 스토리텔링을 공부하려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뇌부자들 6명의 정신과 전문의가 현대인의 정신 질환과 치료법을 알려준다.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인데, 이 방송을 듣기 전에는 사소한 감정이라고 생각해 늘 참았다. 하지만 그것 또한 병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배워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해지려고 노력 중이다. 캐릭터를 분석하려면 내가 모르는 감정에도 귀 기울여야 하기에 무용에도 도움이 된다.예술의전당 춤과 음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예술 장르. 그래서 최대한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들으려 한다. 이 팟캐스트는 매달 15일, 예술의전당에서 한 달간 열린 공연을 업데이트한다. 클래식 연주가 많은데 듣다 보면 실제 공연장에 있는 기분이 든다. 좋은 음질의 라이브 녹음을 방 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담비(향악다실 대표 겸 DJ) Shimmering Moods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기반의 앰비언트 레이블인 ‘Shimmering Moods’가 ‘Red Light Radio’에 정기적으로 소개하는 팟캐스트. ‘Shimmering Moods’의 음악 큐레이션을 책임지는 레이블 오너는 하우스, 테크노와 같은 댄스 뮤직 신에서 시작해 다양한 소리를 섭렵한 인물이다. 세계 여기저기에 흩어진,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앰비언트 뮤지션들을 소개한다. Stationary Travels 미국의 앰비언트, 모던 클래시컬, 포스트 록을 소개하는 음악 블로그에서 운영하는 방송.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어느 때에나 잘 어우러질 수 있는 배경음악을 제공해서 즐겨 듣는다. 내 개인 작업실이자 차, 향을 통해 정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향악다실에서 틀어두는 팟캐스트.NTS Raga Vibrations 미국의 익스페리멘털 음반사 ‘Root Strata’를 운영하는 Jefre Cantu-Ledesma와 Greg Davis가 매달 셀렉트하는 인도 라가 음악 여행. 주로 잠자기 전 명상할 때나 일어나서 요가를 할 때 틀어놓기 좋은 배경음악이 흘러나온다. 이서경(세트 스타일리스트) 김생민의 영수증 주변인의 추천으로 듣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돈을 쓰고 모으는지 공감할 수 있어 좋다. 적금의 필요성을 잊지 않게 해줘 열심히 청취 중.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면 돈 관리가 항상 어려운데,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해답을 준다. 수입이 일정치 않은 이에게 길잡이가 돼주는 방송.김어준의 파파이스 뉴스만 보고 해석하기 어려웠던 내용을 속 시원하게 풀어낸다. 왠지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되는 것 같아 특별해진 느낌도 받는다. 종종 고발 성향의 어감이 강해지면 거북스럽기도 하지만 다양한 정보 수집을 위해 잊지 않고 챙겨 듣는다. 코스모 에디터의 애정 팟캐를 소개합니다시즌이 끝나도 정주행! <지대넓얕>라디오를 들으며 공부하는 친구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라디오를 켜면 ‘라디오만’ 듣느라 공부를 못하던 멀티불능자. 내가 귀에 이어폰을 꽂는다는 건 오로지 귓구멍으로만 세상과 소통하겠노라는 일종의 다짐인 거다. 그러니 온갖 썰의 고수가 모인 팟캐스트 신세계와 마주한 나의 기분이란, 맨몸으로 던젼 입구에 들어선 용사의 심정에 버금갔달까. 지난 여름 한 시즌을 마무리한 <지대넓얕>은 이미 너무 유명해 ‘소개’라는 단어가 무색하지만, 나에겐 이 지적이고 산만한 대화의 시간이 더없이 근사한 퀘스트였다. ‘Insert Coin’의 각오로 다시 정주행! -피처 디렉터 박지현(park.jiehyun@joins.com) 코스모 라디오 시즌 2 <색빨간 연애>듣다가 놀랐다. “아니, 이 사람이 이런 얘기까지?” 그렇다. ‘색빨간 연애’에 나온 게스트, ‘아는 오빠’들은 두 진행자 ‘좀 놀아본 언니’와 ‘액받이 무녀’ 앞에서 혼을 놓고 입담을 털거나, 혹은 털린다. 래퍼 딘딘, 영화감독 김종관, 개그맨 이용진 같은 입담꾼들의 지나치게 솔직한 사랑 얘기를 듣다 보면 노포에서 술 한잔 나누고 싶어진다. 관심도 없는 신변잡기나 늘어놓는 TV 토크쇼보다 고삐 풀린 ‘연애인’들의 러브 토크가 훨씬 재미있다. 나는 코스모 에디터. 가재는 게 편. -피처 에디터 류진(ryu.jin@joins.com) ‘뉴알못’의 다짐 <jtbc 뉴스룸>한국 사회에 상흔을 입힌 몇 차례 비극적인 사건이 휩쓸고 지나갔을 때 했던 결심은 더 이상 ‘뉴알못’으로 살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이 땅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른 채 계속 눈을 감고만 있으면 또 그런 일이 생길까 봐 무서워서. 그렇다고 매일 뉴스를 시간 맞춰 본방 사수하는 건 힘들어 <jtbc 뉴스룸>을 팟캐스트로 듣는다. 아침에 일어나 고양이 밥을 줄 때도, 퇴근길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도 듣는데 하루 지난 뉴스를 오디오 형식으로 듣는 것이긴 해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티끌만 한 관심은 두고 있다는 위안이 된다. -피처 에디터 김소희(kim.sohee34@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