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킥 유발자들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다시 생각해도 ‘이불 킥’하게 되는 나의 민망한 연애사. | 연애,사랑,연애사,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

롱디로 연애를 하던 전 여자 친구와 있었던 일이에요. 오랜만에 만나 함께 모텔로 갔죠. 한창 무르익고 있었는데 갑자기 팔에서 따끔거리는 게 느껴졌어요. 그건 바로 그녀의 겨드랑이 밑 샤프심. 그녀가 무안해할까 봐 말은 못 했지만 달아오르던 몸이 한순간에 식고 말았죠. 너무 떨어져 있어서 잊어버린 거야? -한민택(가명, 32세, 사업가)빈대 그 자체였던 전 남친이 생각나네요. 어느 날 제가 영화에 밥까지 사고 커피는 그가 사겠지 하며 카페를 갔어요. 그런데 “난 그냥 네 거 한 모금만 마실게”라고 하더군요. 내가 니 호구냐? -이정희(27세, 회사원)소개팅녀가  마음에 들어 밥을 먹고 산책을 제안했어요. 그런데 덥고 습한 날씨 탓에 몸에서 샤워라도 한 듯 계속 땀이 흘렀죠. 그녀와 잘 안 된 건 다 땀 때문일 거예요! -김강현 (27세, 대학원생)소개팅남과의 세 번째 만남이었는데, 냉면집에서 면을 앞니 사이로 빨아들이더라고요. 그러고는 특이하지 않냐면서 자랑스럽게 웃더군요. 너 나랑 연 끊고 싶어 그러니? -윤가영(27세, 회사원)완벽한 남친과의 첫날밤. 커지긴커녕 요지부동인 그의 소중이에 스스로도 민망했는지 너무 좋아 흥분이 안 된다며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놓더군요. 그냥 나 조금만 덜 좋아해주면 안 되겠니? -한승연(가명, 28세, 대학원생)인스타그램 피드를 훑다가 문득 남자 친구가 팔로하고 있는 계정이 궁금해지더라고요. 사랑하는 사람의 관심사가 궁금했을 뿐이었죠. 그런데 전 여친들부터 19금 사진이 올라오는 계정까지 있더군요. 더 화가 나는 건 그 사진들에 하나하나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고 있었어요. 너 나랑 왜 만나니? -김민희(가명, 27세, 바리스타)첫 데이트에서 밥을 맛있게 먹고 카페로 갔는데 그의 앞니에 파슬리 가루가 딱! 일부러 거울 볼 시간 주려고 화장실도 다녀왔는데…. 그날 이후 남친은 제 폰에 ‘파슬리남’으로 저장돼 있답니다. -이예솔(30세, 스튜어디스)썸남과 잘돼가려던 참이었는데 어느 날 그가 뱉은 말에 오만 정이 다 떨어졌죠. “넌 담배를 피우기 때문에 50점 감점이야!”, “이거 내가 좋아하는 건데 20점 플러스할게~”. 어릴 때 본 구몬 선생님을 다시 만난 기분이더라고요. -최영아(29세, 회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