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과 보낸 서울의 밤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사진을 찍거나 라이딩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김재중. 해가 진 후 고요해진 밤거리에서 온전히 그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 시작된다. | 셀렙,스타,스타인터뷰,김재중,맨홀

고요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김재중. 재킷 2백48만원 비비안 웨스트우드. 스카프 7만9천원 생럭슈.지난 3월호 때 호주에서 촬영한 이후 코스모와는 두 번째 만남이에요. 이번엔 서울에서 밤에 하는 촬영이라 그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화보가 나올 것 같아요. 스케줄이 없는 한가한 날, 재중 씨는 서울에서 어떤 일상을 보내나요?보통은 친구를 만나거나 운동을 하는 편인데 요새는 사진에 푹 빠져 있어요. 배운 지는 얼마 안 됐지만 사진을 찍으면 찍을수록 더 알고 싶은 매력이 있더라고요. 또 날씨 좋을 때는 한강에 라이딩을 나가기도 해요. 그러고 보니 얼마 전 파리에서 사진작가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촬영하기도 했었죠? 찍히는 사람이 아닌 찍는 사람이 된 경험은 어땠어요? 그동안 찍히는 일에만 익숙했는데, 막상 찍는 입장이 돼보니 많은 것이 다르더라고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느낌이었어요. 나의 감성으로 작은 프레임 안에 이 큰 세상을 담을 수 있다는 사실에 새로운 감동을 느꼈죠.재중 씨의 시선으로 포착한 파리 모습이라니! 정말 기대돼요. 파리에서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나 좋았던 장소가 있나요? 파리를 ‘낭만의 도시’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과 몽마르트 언덕도 아름다웠지만 일상에서 마주치는 골목길,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작품 같아 보였어요.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데님과 체크 패턴의 조합. 롱 셔츠 66만5천원 에뛰드 at 비이커. 데님 재킷 63만5천원 MSGM at 비이커. 팬츠 93만5천원 벨루티.최근에 한 드라마 <맨홀> 종영 후 떠난 여행이라 더 홀가분했을 것 같아요. 극 중에서 ‘봉필’이의 달달한 로맨스 연기가 인상적이었는데, 실제 모습과 비슷한 면이 있나요?‘봉필’이는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그대로 다 보여주는 친구예요. 그런 면에서는 저랑 좀 달라요. 하지만 ‘봉필’ 역을 하면서 그런 모습도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죠.   데뷔한 지 벌써 14년째예요. 만약 드라마에서처럼 맨홀을 통해 타임 슬립을 할 수 있다면 돌아가보고 싶은 순간은 언제인가요? 음… 너무 멀리 가고 싶지는 않아요. 한 일 년 전쯤으로 돌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기억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그때 했던 선택을 좀 바꿔보고 싶어요. 포근한 니트 룩이 잘 어울린다.카디건 52만원 시스템 옴므. 터틀넥 69만5천원 겐조 옴므. 슈즈 1백55만원 발리.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중 씨의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으면 일상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팬들과 소통하는 게 느껴져요. SNS로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달라진 부분이 있나요? 아무래도 팬분들과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아 SNS를 통해 제 소식을 전하고 있어요. 팬분들이 제 일상을 많이 궁금해하시는데,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보여주는 걸 좋아하시더라고요. 제가 본 멋진 풍경, 맛있었던 음식, 좋았던 여행을 전하면 팬분들도 같이 공유하는 느낌이 드신대요. SNS로 저의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요. 팬들과 정말 애틋하게 지내는 것 같아요. 올 초에 1월부터 4월까지 9개 도시를 돌며 콘서트 투어를 마친 기분이 어땠어요? 제대하고 한 달도 되지 않아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어요. 2년 동안 많이 변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무대 위에 있는 저나 저를 기다려준 팬분들의 마음은 옛날 그대로더라고요. 여전히 한결같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죠.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야겠다고 또 한 번 다짐했어요. 이번엔 팬미팅을 가진다고 들었어요. 콘서트와는 또 다른 김재중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이번에는 지난 아시아 투어 때 찾지 못한 여러 도시에서 공연을 하게 됐는데, 팬분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함께하는 무대를 만들어보려고요. 그래서 미리 팬미팅에서 듣고 싶은 제 노래를 비롯해 커버 곡과 이벤트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받기도 했어요.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같이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