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돈을 모으면서 스스로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면 큰돈도 모을 수 있게 돼요.”
‘그레잇!’ 적은 돈의 힘, PB 두지영
두지영은 평범한 사람도 실천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일상의 소소한 재테크>라는 책을 냈다. 사회 초년생이나 재테크에 ‘재’ 자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에는 아주 사소한 팁들이 나와 있는데 책의 요지는 ‘월 15만원 더 버는 방법’이다. 매달 15만원을 더 벌어봤자 1년이면 1백80만원. 부자가 되려면 택도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지만 그녀는 적은 돈을 모았을 때의 ‘성취’에 대해 이야기한다. “1백80만원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은 1억8천만원도 모을 수 없어요. 일단 적은 돈을 모으는 데 성공하면 돈을 모으는 즐거움에 눈을 뜨죠. 현재 은행에 1억원을 맡기면 매달 15만원 정도의 이자가 나와요. 월급 외 15만원을 절약해 더 모을 수 있다면 은행에 맡긴 1억원의 가치가 있는 거죠.”
“소소하지만 도움이 되는 꿀팁을 알아보세요”
작은 돈을 아끼는 방법은 다양해요. 대표적인 게 책의 공동 저자 자몽님이 추천한 달러 예금(적금) 같은 거예요. 은행 적금은 금리가 너무 낮아 정직하게 돈을 모으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달러 예금은 큰 수익이 날 수도 있어요. 2008년 금융위기 때 당시 국가 경제가 어려워지며 달러 환율이 50%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때 달러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단기간에 엄청난 수익을 냈던 것처럼요. 환율이 내려가면 손해를 보기도 하죠. 이럴 땐 달러를 출금해 해외여행 갈 때 사용해도 됩니다. 이 경우엔 환전 수수료를 아낄 수 있어요. 반면 환율이 오르면 재테크 수익이 발생하니 꿩 먹고 알 먹고 투자법인 셈입니다.
“적은 돈을 우습게 여기지 마세요”
재테크는 어려운 게 아니에요. 3만원을 아꼈다면 만원은 맛있는 디저트를 사먹고 2만원을 저축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재테크죠. 시간이 지날수록 통장에 나름대로 목돈이 쌓여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재테크에 재미를 붙이게 될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재미가 붙으면 그 때부터는 절약하며 돈을 모으는 과정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재테크가 고통스럽지 않고 삶의 활력을 주는 활동으로 바뀌게 되죠. 자연스럽게 큰돈을 모을 수 있는 근육도 생기게 되고요.
“세컨드 잡을 갖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큰 요행을 바라지 않는다면 투잡으로 소소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너무나 많습니다. 유튜브로 광고 수익을 얻거나 차를 가지고 있다면 ‘풀러스’에 등록해 카풀을 하거나, 재능 판매 마켓에 재능을 내놓거나 에어비앤비를 하는 등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직장을 다니면서도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요. 큰돈을 벌 순 없을지 몰라도 지금 연봉에 매달 그 금액이 더해진다고 생각하면 그 돈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