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바람 났어!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손잡고, 포옹하고, 키스하고, 섹스하는 등 스킨십을 동반해야만 바람일까? 어쩌면 이성에 대한 사소한 관심과 행동이 더 치명적인 바람일 수도 있다. ::바람, 관심, 육체적, 정신적, 마이크로치팅, 외모, 치장, 연락,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바람,관심,육체적,정신적,마이크로치팅

당신과 그의 마이크로치팅에 대처하는 방법당신이 남자 친구 외의 어떤 남자를 의식해 외모를 치장하고 신경 쓴다면 스스로는 인정하지 않을지라도 당신은 지금 분명히 바람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퇴근 후에 만나는 누군가와의 약속을 남친에게 굳이 알리지 않는 행위, 최근 친하게 지내는 어떤 남자에 대해 비밀로 하는 행위, 관심 있는 남자의 SNS에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행위 모두가 마이크로치팅에 포함된다. 물론 이 정도 선에서 끝난다면 괜찮다. 하지만 마이크로치팅이 위험해지는 순간은 다음부터다. “지금 만나는 남자 친구와 진지한 관계는 아니에요”, “남친과는 곧 헤어질 것 같아요. 성격이 맞지 않거든요”, “저는 지금 남자 친구가 없어요”라는 말을 당신이 관심 있는 그에게 직간접적으로 흘린 적이 있다면, 당신의 마이크로치팅은 부도덕한 영역에 들어섰다는 뜻이다. 스파이어링스는 코스모 독자들에게 마이크로치팅의 위험에 대해 조언하며 이게 말했다. “관심의 정도가 크지 않더라도 상대와 어떤 식으로든 연락을 이어가려고 노력하거나, 우연인 척 가장하며 만남을 이어가려는 것, 현재 연애 중인 당신의 애인을 폄하해 말하는 것, 상대의  SNS를 팔로하며 그의 라이프 패턴을 읽는 데 신경 쓰는 것은 모두 지금 연인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그리 바람직하지 않아요.” 물론 우리가 감정이 없는 로봇이나 보살은 아니니 모든 이성과 아무런 감정도 없이 지낼 수는 없다. 마이크로치팅을 하지 않는 사람을 찾는 것이 하는 사람을 찾는 것보다 어려운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인간이기에 이성에게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반대로 마이크로치팅의 피해자가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당신이 언제나 쉽게 마이크로치팅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당신의 남친도 마찬가지다. 마이크로치팅은 애매한 문제다.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잡기 어려운 것이 마이크로치팅의 성격인 만큼, 증거를 잡아 그를 추궁하기도 쉽지 않으니 난감하다. 이쯤에서 다시 스파이어링스의 조언을 들어보자. “당신의 파트너가 마이크로치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방법을 써보세요. 의심할 만한 행동을 한 남자 친구에게 ‘A와는 친구 사이라는 걸 알지만 그녀와 자꾸 연락하면 나는 왠지 불안해. 아무리 친구일 뿐이라고 해도 말이야’, 혹은 ‘당신이 B의 SNS에 자주 댓글을 남기면 나는 속상하고 신경 쓰여. 별 뜻 없다고 하지만 내 마음이 좋지 않으니 좀 더 배려해주면  안 될까?’라고 말해보세요. 그가 정말 당신을 사랑한다면, 그리고 당신과 좀 더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면 굳이 당신이 신경 쓸 만한 일을 하지 않을 거예요. 만약 그럼에도 그가 마이크로치팅을 멈추지 않는다면 그의 바람기에 대해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마이크로치팅과 관련해 당신이 기억해야 할 점은 두 가지다. 당신의 마이크로치팅에 엄격할 것, 그리고 남자 친구의 마이크로치팅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계의 끝은 결국 작은 균열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힘들게 만나 연애를 시작한 당신이 작은 바람 따위로 지금의 연애를 망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믿기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연애하면서 자유롭게 사는 것을 나쁘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코스모는 당신이 좀 더 책임 있는 연애를 하길 바라기 때문에 더욱더 마이크로치팅에 엄격해지라고 조언하는 바다. 이 세상에는 관계를 망치는 바람이 있을 뿐, 작은 바람이란 따로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COSMI Tips  마이크로치팅이 필요한 예외적인 순간마이크로치팅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 마이크로치팅을 잘만 이용하면 식은 애정을 되살릴 수도 있다. 스파이어링스는 마이크로 치팅이 긍정적으로 쓰이는 한 가지 사례에 대해 설명한다. “연인 관계가 오랜 기간 지속되다 보면 권태기가 오기 마련이죠. 상대가 권태를 느낄 때 마이크로치팅을 이용하면 당신에게 자신감을 줄 뿐 아니라 상대에게도 긴장감을 줄 수 있어요.” 그렇다고 아무 때나 마이크로치팅을 사용하면 안 된다. 코스모의 남녀 관계 자문가인 롭의 얘기를 들어보자. “이성에게 무해한 추파를 던지는 것은 사실 그리 나쁘지 않고 재미있으며, 당신의 연인에게 긴장감을 주는 방법이지만 그것이 연인과의 관계를 오히려 더 망칠 수도 있어요. 만약 과거에 이성과 어떤 식으로든 엮여 당신의 연인이 이에 대해 의심한 적이 있다면 더욱 그렇죠. 더욱이 육체적으로 바람피운 사실을 남친에게 들킨 적이 있다면 마이크로치팅은 절대 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