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깨 먹는 전통주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술을 그냥 마시면 대체 무슨 재미란 말인가. 있는 힘껏 망치를 휘둘러 토기를 깨 먹는 정도가 돼야 술맛이 나겠지. | 추석,한가위,전통주,오매락퍽주,배상면주가

오매락퍽주는 배 증류 원액과 구운 매실로 빚은 전통주로, 황토로 구운 토기에 담아 숙성시킨 것이다. 술병을 감싸고 있는 황토 토기는 햇빛을 차단하고 적당한 산소 공급을 통해 술의 맛과 향을 최상으로 유지시키는 숙성 저장고 역할을 한다. 오매락퍽주의 매력은 ‘토기’에 있다. 술을 그냥 먹지 않고, 토기를 깨서 먹는 과정을 더해 전통주에 놀이 문화를 접목시켰기 때문이다. 토기를 깨는 것은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축하하는 일종의 세리머니다. 한 해 동안 거둔 수확물에 대한 격려, 온갖 풍성한 재료들에 감사하는 마음,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에 대한 반가운 마음을 담아 망치를 내려치다 보면 그간 쌓였던 짜증과 스트레스도 한 방에 날아갈 것이다. 이보다 더 통쾌할 순 없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처럼 같아라’라는 말은 응당 이런 데 써야 한다. 오매락퍽주와 함께 통쾌한 한가위 보내시길. 알코올 도수는 40도, 가격은 5만 2000원, 구입은 오픈마켓과 배상면주가 홈페이지(www.soolsoo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