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 이 직업이 뜬다?!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제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사람들의 머릿속에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건 어쩌면 ‘그래서 뭘 해서 먹고살아야 할까?’일지도 모른다. 선망했던 많은 직업이 소멸을 예고하고 생각지 못했던 직업이 전도유망하다고 촉망받는 시대. 코스모가 앞으로 더 기대되는 직업군을 짚어봤다. | 비지니스,비즈니스,커리어,커리어팁,유망직종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700만 개의 직업이 사라지고 200만 개가 늘어난다고 한다. 약 500만 개의 직업이 사라지는 셈. 우리가 이 안에서 한 자리라도 차지하기 위해선 교육을 받고 학교의 진로 상담을 거쳐 직업을 가지던 기존의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말. <금융, 배워야 산다>를 쓴 박경화 금융 교육 전문가는 유망 직종을 판단하기에 앞서 시장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한다. “특정 직업이 유망하다고 전문가들도 유추만 할 뿐이지 실제로 존재할지는 모르죠. 첨단산업이 인간의 직종을 대체하는 이런 시대적 흐름은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이죠. 시대를 관통하는 인사이트만이 직업을 찾아낼 수 있어요.” 박경화 전문가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 결과를 언급한다. “미래의 유망한 직업군과 인공지능 시대에 없어질 직업군을 비교해보면 대체될 확률이 높은 상위 쪽에 포진되어 있는 직업군과 확률이 낮은 하위 직업군의 성격이 극명하게 나뉘죠. 대체 확률이 높은 상위 직종에 포진해 있는 직업군은 소위 ‘전문 직종’이 많아요. 화이트칼라 중에서도 고소득을 취했던 전문 직종일수록 인공지능이 대체하기가 용이하거든요. 그 예로 인공지능은 빅데이터와 어려운 연산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죠. 애널리스트가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하는 일을요. 계산이 필요하거나 많은 데이터 축적이 필요한 전문직 고소득자의 직업이 대체될 확률이 높다는 거죠.” 반대로 대체 확률이 낮은 직종의 특성을 살펴보면 반드시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만 가능한 비즈니스라는 특징이 있다. 학습 중심의 지식을 전달하는 대학교수는 대체 확률이 높지만  훈육, 소양을 가르치는 초등 교사는 대체 확률이 낮은 이유다. 자, 코스모가 대체 확률이 낮은 6가지 직업을 소개한다. 당신이 이 글을 읽으면서 가져야 할 태도는 단순히 그 직업을 가지기 위해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보단 그 직업이 왜 유망한지를 이해하고 인사이트를 가지는 일이다.고객 자산 관리 전문가자산 관리 PB라고도 한다. 재무, 세금, 부동산 이슈를 다 반영해 종합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의 자산을 관리·추적해주며 A/S까지 해주는 직업. 왜 뜰까? 앞서 말한 것처럼 많은 데이터를 다루며 연산과 수학적 계산을 해야 하는 직군일수록 대체 확률이 높다. 그런 잣대로 금융업을 따져보면 회계사, 세무사,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각종 보험 계리사와 같은 역할이 대체 가능성이 크다. 상대적으로 금융업에서 전도유망한 직종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만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고객의 자산을 분석해 재무 컨설팅을 해주고, 더 나아가 재무와 관련된 모든 상담이 가능한 집단인 PB가 뜨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박경화 금융 교육 전문가는 말한다.  이 직업을 가지려면? 펀드 판매 관련 자격증, 주식 투자 관련 자격증 등 필수로 요구되는 자격 사항을 충족해야 자산 관리 전문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박경화 이사는 지금까지의 금융시장과 앞으로의 금융시장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다른 결의 PB가 되는 것이 미래에는 더 촉망받을 거라 말한다. 금융 또한 서비스다. 박경화 금융 교육 전문가는 현대카드의 예를 들며 금융과 컬처가 만났을 때의 시너지를 강조한다. 이처럼 강의를 하든, 콘텐츠를 생산하든, 기본적으로 자신의 콘텐츠와 강점이 뚜렷하고 시장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지닌 PB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PB가 앞으로 더 촉망받을 거라는 것. 일례로 금융과 IT의 결합이 급속화하며 복합 점포가 늘어나는 샹황을 이해하기 위해선 IT 전문가를 만나는 것도 PB로서 심미안을 키우는 길.디지털 큐레이터온라인상에 존재하는 방대한 양의 정보 중 사용자의 필요에 맞는 가치 있는 정보만을 모아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인적 네트워크 등을 동원해 회사로부터 의뢰받은 특정 분야의 조사를 수행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는 일을 한다. 왜 뜰까? 매일 기하급수적으로 새로운 것이 생겨나고 있다. 그만큼 우리가 알아야 할 지식의 양도 늘어나는 셈. 그 지식을 다 습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 사이트로 필요한 지식은 그때그때 찾아보게 된다. 즉 지식에 있어서도 ‘온디맨드 경제’ 시대가 도래했다. 온디맨드 경제란 온라인 시스템 등을 통해 수요자 요구에 맞춰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과거와 달리 공급자가 아니라 수요자가 거래를 주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디맨드 경제의 대표적인 사례가 애플 뮤직. 애플 뮤직은 소비자가 자주 듣는 음악, 취향에 따라 그에 적절한 음악을 추천해준다. 지식의 양은 방대해졌지만 회사와 같은 특정 집단에서는 검색 사이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보다 훨씬 더 심층적인 지식이나 정보를 요구하게 된다. 예를 들어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해당 분야의 시장, 경쟁사 현황을 알고자 할 때 검색 사이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의 양은 제한적이고 최신 동향이 아니기 때문. 이때 기업의 요청을 받아 해당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을 수집하고 분류해줄 디지털 큐레이터와 같은 직종의 수요가 늘게 되는 것. 이 직업을 가지려면? 영국의 경우 디지털 큐레이션 센터의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필요한 역량을 갖춘 연구자와 데이터 관리자를 양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데이터 이용과 접근 등에 관한 전문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워크숍을 운영하거나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도시 농부기존 건물의 옥상이나 도시의 버려진 건물을 활용해 도시 내에서 농사짓는 사람부터 작게는 도시의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직접 채소를 기르는 사람을 일컫지만 이 글에서는 이를 직업화한 사람을 말한다. 왜 뜰까? 도시로 모여든 사람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삶의 질을 생각하게 됐다고 <미래수업>의 저자 박홍주는 말한다. 그들은 자연스레 먹거리도 유기농으로 재배된 신선한 농산물을 섭취하고 싶어 한다. 신선한 유기농 농산물을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도시 거주지 근거리에 농장을 두는 것. 이때 기존 건물의 옥상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뉴욕에는 옥상에 텃밭을 둔 빌딩이 600개 이상 존재하며, 캐나다 몬트리올은 그보다 많은 8천여 개의 옥상 텃밭이 존재한다. 또한 도시 농업이 각광받는 이유는 도시 농업의 공익적 가치 때문. 자연스레 녹지 구역이 마련되며 도시의 녹색 생태계를 개발하고 도시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다.  이 직업을 가지려면? 도시 농장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에서 농사를 짓는 경우도 있다. 이때 공학 기술의 도움을 받게 된다. 즉 인공 태양을 비롯해 온도, 습도 등 생물이 자라는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고 직접적으로 땅에 심지 않고 수경이나 기타 다른 방법으로 농산물을 기르는 등 전통적인 농사법과의 차별화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바이오 시스템 공학과, 정밀농업기술학과 등의 학과 과정을 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