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자취방 피하는 법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자취의 시작은 첫 연애만큼이나 서툴고 어려운 것 투성이다. 독립의 기쁨에 취해 부동산 아저씨의 말 한마디에 덜컥 계약하기 일쑤인 자취 초보들을 위해 준비했다. 프로 자취러들이 귀띔하는 나쁜 자취방 피하는 법! ::자취, 자취방, 방구하는법, 꿀팁, 화장실, 하수구, 습기, 옥탑, 오피스텔, 코스모캠퍼스 | 자취,자취방,방구하는법,꿀팁,화장실

오피스텔의 화려한 겉모습에 현혹되지 말 것 -이승민(25세, 자취 5년 차)"다양한 종류의 집에서 자취 생활을 해왔어요. 현재는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는데, 오피스텔이라고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물론, 안전 관리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겠지만 오피스텔 특성상 단기 거주자들이 많기 때문에 집을 소중히 다루지 않아요. 그래서 옵션 가구가 망가져 있지는 않은지, 전자기기는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꼭 확인해야 해요. 아파트와 달리 환기가 잘 되지 않아 화장실 하수구를 통해 올라오는 냄새와 모기 덕분에 인테리어가 아닌 생필품으로 케노피를 설치하고 살고 있답니다.”★ 계약 전 반드시 살펴야 할 것 “화장실에 있는 하수구를 통해 하수구 냄새나 아랫집의 냄새가 올라오지는 않는지 확인하고, 풀옵션으로 설치된 가전제품(TV, 세탁기, 밥솥, 전자레인지, 에어컨, 비데, 전기포트 등) 그리고 가구(옷장, 신발장, 침대 매트리스 등)에 결함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해요!”습기는 공공의 적! 모든 것을 망가뜨리는 주범이다 -박다현(26세, 자취 6년 차)“다세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어요. 나름 오래된 자취 노하우로 마음에 드는 집을 구했다고 생각했는데 제 오산이었죠. 겨울이 시작되니 집안에 습기가 가득해 빨래가 마르지 않고, 설사 마른다고 해도 냄새가 심해 다시 세탁을 해야 했어요. 그리고 벽에 결로현상이 생겨 곰팡이가 생기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곰팡이 벽으로 바뀌었죠. 곰팡이를 없애기 위해 벽지를 뜯고 약도 뿌려봤지만, 집 특성 상 습기가 많아서 쉽게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습기 덕분에 새로 구매한 지 6개월이 채 안 된 오디오와 컴퓨터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현재는 곰팡이와 함께 동거 중이에요.”★ 계약 전 반드시 살펴야 할 것 “벽지가 우는 곳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살펴보고, 아주 조그만 점 크기의 곰팡이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해요. 계약 당시에는 멀쩡해 보이더라도 이러한 징후들이 있다면 곰팡이 집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거든요..“옥탑의 낭만? 비 오는 날엔 현타온다 -김지영(24세, 자취 8년 차)“보통 드라마에 등장하는 옥탑방을 보고 낭만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저의 옥탑방 생활도 그렇게 시작되었죠. 이사 간 지 몇 일 후부터 장마가 왔는데, 천장에서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더라고요. 설마 했는데 1주일 동안 계속된 장마로 인해 천장 벽지가 뜯어지고 물 자국이 생겨 보기 흉해졌어요. 벽지에 물 자국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게 된 순간이었죠. 주인에게 문의했더니 지붕을 뜯어내고 다시 공사를 해야 한다며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비 오는 날이면 바닥에 대야를 놓고 사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답니다.”★ 계약 전 반드시 살펴야 할 것 “비가 오는 날 천장에 물이 새지는 않는지 미리 가서 점검해야 해요. 날씨가 좋은 날에만 집을 보는 게 아니라, 날씨가 매우 춥거나 흐린 날에도 가보는 게 좋아요. 또한, 보일러를 작동시켜보고 바로 집이 따뜻해지는지의 여부도 꼭 확인해야 한답니다. 여름과 겨울을 모두 대비해야 하니까요!”자취 고수들이 추가로 전하는 자취 5계명1. 집주인과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 너무 친하거나 멀어서도 안 된다. 2. 이웃의 성생활까지 알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벽을 두드려 봐라. 텅 빈 소리가 난다면 탈락!3. 집에서 요리 하기 원한다면 원룸보다는 분리형 구조를 선택해야 한다. 환기시키는 것도 일이다.4. 수압 체크를 위해 세면대 물을 1분 이상 틀어 놓고 동시에 변기 물을 내려봐야 한다.5. 낮과 밤의 집 주변 풍경이 다를 수 있으니, 밤길 체크는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