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별 맞춤 처방전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직장 생활을 즐겁게 하려면 상사를 다스릴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하다. 3가지 상사 유형에 따른 맞춤형 대처법을 공개하니,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직장인들은 주목하시길. ::상사, 유형, 이구역의, 미친X, 직장생활, 스트레스, 실수, 지적, 시간,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상사,유형,이구역의,미친X,직장생활

My boss is... “차장님은 제가 실수를 하면 꼭 다른 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저를 혼내요. 탕비실에서 만난 타 부서 직원에게도 제 실수를 얘기하고, 업무적인 지적도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에 저를 책상 앞으로 불러서 해요. 차장님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요?” -최은화(32세, 디자인 회사 근무)상사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신의 실수를 지적한다면 일단 가만히 듣고 있어라. 물론 표정 관리는 해야 한다. 사람들은 상사에게 지적당할 때의 당신 표정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상사를 두려워하는 모습이나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또한 금물. 일단 상사가 당신을 혼내거나 할 때는 최대한 반응을 자제하자. 미국의 비즈니스 전문가 킴 스콧은 이런 상사들은 대부분 상황의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얘기한다. “업무적인 지적 외에 쉬는 시간에 다른 팀 사람들 앞에서 당신을 구박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친밀함을 드러내는 상사만의 방식일 수 있어요. 구박당하는 당사자는 기분이 나쁘지만 상사는 당신을 구박할 때 사람들이 웃으며 반응하는 재미에 빠져 있는 거예요. 혹은 당신이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즐길 수도 있죠.” 상사의 지적에 큰 반응을 보이지는 말되, 그가 하는 말의 요점은 기억하는 것이 좋다. 지각을 자주 하고, 일을 늦게 처리한다거나 회의에서 존다든지 하는 업무와 관련된 지적은 당신이 더 나은 사회생활을 하는 데 좋은 팁이 된다. “상사의 지적이 기분 나쁘겠지만 듣고 나면 당신이 고쳐야 할 점을 깨닫게 될 수도 있어요. 남의 비판에 좀 더 너그러워지면 한층 성장하게 되죠”라는 킴 스콧의 조언을 기억하자. 업무적인 내용이 아니라 “목소리가 너무 크다”, “남자 친구를 잘 못 사귄다”는 등 개인적인 약점을 사람들 앞에서 들먹이는 상사에겐 대처법이 다르다. 상사와 일대일로 만났을 때, 혹은 면담을 요청해 이 문제와 관련한 부탁을 한다. 업무와 관련된 지적이라면 괜찮지만 개인적인 성격이나 일에 대해서는 타인 앞에서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한다. “저도 부족한 것은 고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할 테니 차장님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건 피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는 당신에게 화를 낼 상사는 드물 거다. 상사가 당신을 비판하는 습관을 고칠 때까지 비슷한 일이 반복될 때마다 상사에게 일대일로 얘기한다. 나쁜 습관을 단번에 고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당신의 눈치는 볼 테니 말이다.My boss is... “제 상사는 제게 쉽게 시간을 내주지 않아요. 업무와 관련해 질문을 하려고 해도 항상 ‘잠깐만’, ‘나중에’라는 말만 하죠. 그러다 보니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해 업무에 지장이 생겨요. 바빠서 도저히 소통할 수 없는 상사는 어떻게 대해야 하죠?” -임지은(26세, 무역 회사 근무)킴 스콧은 자신의 책 <극단적 솔직함: 인간성을 잃지 않는 선에서 멋진 상사가 되어라>를 통해 시간을 내어달라고 할 때 잘 들어주지 않는 상사 때문에 고민이라면 상사가 바쁜 이유부터 찾으라고 조언한다.  “나중에”, “잠시만”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상사는 처리해야 할 업무가 과하게 많을 확률이 높다. 킴 스콧은 상사에게 먼저 다가가서 도와줄 일은 없는지 물어보라고 얘기한다. “아무리 바쁜 상사라도 자신의 일을 도와주겠다는 부하 직원을 고깝게 보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진짜로 일을 도와달라고 하면 도운 후에 면담 시간을 요청하고, 도와줄 일이 없다고 한다면 바쁜 건 알지만 10분만 면담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세요.” 상사와의 면담이 성사되면 상사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얘기한다. 직접 보고, 이메일, 문자, SNS, 통화 등 어떤 방식이라도 상관없다. 상사가 방법을 선택한다면 일하는 데 꼭 필요한 질문만 드릴 테니 당신의 메시지에 대한 피드백은 꼭 해달라고 부탁하자. 의사소통 시 기억해야 할 점은 당신이 묻고 싶은 질문의 핵심이 제목과 서두에 다 들어가야 한다는 것. 인사와 안부, 쓸데없는 농담과 묻지 않아도 될 질문을 하며 바쁜 상사의 시간을 빼앗지 말자. 하지만 이런 식의 소통법은 임시적인 것으로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없으려면 한 달에 한 번은 상사와  스낵 타임이나 면담 등 대화를 나눌 시간을 갖는다.<상사와 소통은 성공의 열쇠>를 쓴 류호택은 상사와 주기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일대일 면담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면대면 대화를 하지 못한다면 SNS, 통화, 메모 등을 통해서라도 꾸준히 소통할 방법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My boss is... “과장님은 부장님께 깨지고 와서는 모두 제 탓을 해요. 언젠가는 전 전혀 모르는 일도 제가 실수한 것으로 돼 있더라고요.” -김미림(30세, 언론사 근무) 상사 중에 가장 나쁜 유형은 ‘책임을 미루는 상사’다. 부하 직원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자신의 잘못을 부하 직원 탓으로 돌린다면 이는 정말 무능한 상사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셈이다. 문제는 이런 타입의 상사가 도처에 널렸으며, 이들의 핑곗거리로 수많은 부하 직원이 이용된다는 것이다. 당신의 상사가 이런 타입이라면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방어책은 업무와 관련된 모든 일을 문서화하며 증거를 남기는 것이다. 일의 진행은 이메일로 하고, 참조를 걸어 다른 사람들도 확실히 볼 수 있도록 한다. 만약 상사가 구두로 업무 지시를 한다면 “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관련 내용을 이메일로 정리해 보내놓겠습니다”라고 정중히 얘기한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도  상사의 핑곗거리에서 완벽히 배제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큰 문제를 막을 수는 있다. 당신이 매사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부하 직원임을 그에게 인지시키는 것만으로도 상사는 쉽게 당신을 이용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