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러시로 펴 바르는 향수? 에디터의 향수 리스트 |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COSMOPOLITAN KOREA)

향을 즐기기 좋은 계절~. 오늘은 어떤 향수를 뿌릴지 고민이라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향을 제대로 즐기는 코스모 뷰티 에디터들의 향 이야기를 참고할 것.


삶에 향기가 있다면 뷰티 에디터 정유진

꽁티드툴레아 맨션에 발 도장 꾸욱!

동네를 산책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한남동의 꽁티드툴레아는 크기는 작지만 좋은 향이 피어오르고 조용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근처의 다른 카페와 달리 번잡스럽지 않아 호감이 생겼는데, 이곳에는 꽤 다양한 종류의 향초와 디퓨저, 포푸리 등이 진열돼 있다. 향은 대부분 화려하진 않지만 자연스럽고 단정한 인상을 남긴다. 새벽녘 숲속에서 날 법한 싱그러운 향부터 따뜻한 바람을 닮은 향까지, 향에 대한 설명만 들어도 절로 힐링되는 기분이 든다.


그냥 향수가 아니죠!

바르는 재미와 오묘한 향의 묘미를 두루 즐길 수 있는 별별 향수.

1 바이레도 블랑쉬 가부키 퍼퓸 7g 9만원

향수를 뿌리는 게 아니라 브러시로 쓱쓱 펴 바른다? 바이레도 향의 세계에선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이 향수 같지 않은 향수의 정체는 일본 가부키 연극에 등장하는 전통 붓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코끝에 부드럽게 번지는 향기의 향연을 즐길 수 있을뿐더러 피부에 닿는 촉각까지 배려했다. 향수 뒷부분을 클릭하면 브러시 모 사이에 아주 작은 향 파우더가 나오고 피부에 쓱쓱 바르기만 하면 향 입자가 피부에 번진다.

2 샤넬 샹스 쉬머링 젤 트리오 각 5g 11만8천원(3개 세트)

세상에! 투명한 젤리인 줄 알았는데 크림처럼 바르는 향수라니! 탱글탱글한 제형 속에 신비로운 빛깔의 펄이 촘촘히 박혀 있는데 보고만 있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비주얼 끝판왕~. 손가락으로 콕콕 찍어 바르는 재미도 있고 향이 무겁지 않아 가볍게 즐기기 딱이다.

3 사베마송 소프트 퍼퓸 5g 3만8천원

천연 성분으로 만든 향수로 알코올과 파라벤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 고체형 스틱 향수라 바르기도 편하고, 향이 연한 편이라 향기에 유독 민감하거나 피부가 예민해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공간을 향으로 채울 수 있다면

평범한 공간도 오로지 향 하나로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 최근 푹 빠진 이솝의 이스트로스 룸 스프레이는 내게 그런 도구다. 달콤한 플로럴 아로마 향도 매력적이지만 어떤 공간과도 근사하게 잘 어울린다.

공기 중에 향을 뿌리면 은은한 아로마 향이 번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적인 공간의 여러 향과 어우러져 색다른 향의 변주를 드러낸다.

이솝 이스트로스 아로마틱 룸 스프레이 100ml 6만4천원.

향을 즐기기 좋은 계절~. 오늘은 어떤 향수를 뿌릴지 고민이라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향을 제대로 즐기는 코스모 뷰티 에디터들의 향 이야기를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