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를 준비하는 7가지 자세 |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COSMOPOLITAN KOREA)

충분한 고민 끝에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퇴사임을 알았다면, 다음 단계에 돌입하자. 홧김에 사표를 내고 난 뒤의 희열은 잠깐임을 명심하고, 고수가 꾸준히 수련을 하듯 퇴사를 준비해야 한다. “흔히 퇴사 후 창업으로 대박이 나거나 인생 역전에 성공한 케이스를 미디어에서 접하고는 허황된 꿈을 꾸며 준비 없이 퇴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몇몇 케이스는 그야말로 비현실적이죠. ‘나가면 뭐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퇴사 시기만 따질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장 잘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일을 회사 안에서 찾으려고 연습해야 합니다”라고 장수한은 말한다. 바로 이것이 퇴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비밀이다. 지금부터 회사에서 퇴사를 꿈꾸는 이들이 준비해야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다.




1 시간을 통제하는 방법을 배운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시간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무한대로 자유 시간이 주어지는 퇴사 이후의 삶도 관리하기 어렵다. “퇴사 후의 자유 시간은 즐거울 것 같지만 스스로 시간을 통제해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재앙이다”라는 장수한의 말을 잊지 말자. 퇴사를 준비한다면 우선적으로 시간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익히자.


2 진짜 나의 적성을 찾는다

살면서 자신의 적성을 제대로 발견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하고 싶었던 일을 막상 시작하고도 적성이 아님을 깨닫는 사람도 많다. 퇴사하기로 결심했다면 가능하면 다양한 부서, 여러 가지 프로젝트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 즐거운 일을 찾자. 그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자신의 적성을 정확히 발견할 수 있다.


3 상사, 중간 관리직, 후배의 자리에 모두 서 본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각각의 자리에서 느끼는 고충은 모두 다르다. 사실 회사는 막내와 고참, 사원과 부장 등으로 계급화돼 있어 각 계층에서 생각하는 바, 행동할 바를 배우기에 좋은 곳이다. 퇴사 후 창업을 하든, 다른 곳에 재취업을 하든 회사 내에서의 직급별 위치를 모두 경험할 필요가 있다. 조직이 어떻게 이뤄지고, 각각의 자리에서 느끼는 감정과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것은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4 일의 가치관을 정립한다

일에 대한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고히 하면 매너리즘에 빠질 확률이 줄어든다. 회사 업무를 통해 일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안정된 월급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성장하는 것,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바꾸는 일일 수도 있다. 회사를 다니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1순위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와 부합하는 일을 미래의 직업으로 선택해야 한다.


5 조직의 운영 시스템을 파악한다

회사 내에서 직급별 역할을 파악하는 것이 퇴사 후에 당신에게 도움이 되듯, 회사 조직 전체의 운영 시스템을 익히는 것도 퇴사 후 당신에게 큰 힘이 된다. 회사는 가장 효율적인 조직으로, 사내 부서 간의 메커니즘과 조직 내 세부 조직의 역할을 파악하면 회사가 돌아가는 큰 그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조직 운영 시스템을 볼 수 있는 눈이 생긴다면, 퇴사 후 1인 기업을 차릴 때도 이를 적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조직 내의 운영 시스템을 파악하는 중에 비합리적인 면이 보인다면 왜 그런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보는 것도 좋다.


6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파악한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퇴사 후에 고민해도 늦지 않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미리 고민하면 퇴사 이후 방황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아무리 엉뚱한 일 같아도 하고 싶은 일과 그 일을 실현할 방법을 생각해보자. 구체적인 방법은 퇴사 후에 고민할 거리로 남겨둬도 된다. 사실 하고 싶은 일을 정확히 찾는 것만으로도 이미 당신의 퇴사는 반쯤 성공이다.


7 최소한의 돈으로 살 방법을 모색한다

퇴사 후에 맞닥뜨리는 가장 힘든 문제는 아마 경제적인 문제일 것이다. 만약 당신이 퇴사 후 일정 기간을 재취업 준비 기간으로 삼는다면 그 기간을 어려움 없이 보낼 수 있는 생활비를 미리 모아둬야 한다. 나아가 최소한의 돈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소비 패턴을 바꾸는 연습을 미리 해둘 것. 이나가키 에미코가 퇴사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과업으로 삼은 것도 바로 이 부분이었다. 그녀는 옷장을 없애고, 전기세를 줄이기 위해 냉장고도 없애는 등 미니멀한 삶을 위해 만반의 준비와 시도를 다했다. 이처럼 퇴사 후에 최소한의 생계비로만 지낼 수 있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COSMO TIPS 당신의 퇴사 도우미

퇴사 후 당신을 도와줄 도움의 손길이 곳곳에 있다.


꿈을 찾는 어른들의 학교, 퇴사학교

퇴사학교는 행복한 일을 찾기 위한 어른들의 학교로 직장인들이 퇴사를 화두로 자아 탐색, 회사 생활, 퇴사 이후의 대안에 대해 탐색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발굴하고 교육하는 일을 하는 곳이다. 퇴사학교에선 퇴사를 비롯해 회사 생활에 대해 고민하지만 방향을 못 찾아 막막한 이들이 수업을 들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교유를 통해 막막함을 해소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준다. 퇴사학교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홈페이지

(t-school.kr)로 들어가보자. 퇴사를 준비하는 초보자를 위한 원데이 클래스는 물론, 퇴사학교 학기제 수업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학기제 수업을 통해 IT 코딩, 창업 시뮬레이션, 말하기 교습 등 퇴사 후에 직접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도 있다.


퇴사 후 이용할 수 있는 정부 정책

창업, 이직 등을 준비하는 퇴사자들을 위해 정부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용노동부 워크넷 (www.work.go.kr)에서는 이력서 작성과 면접 기법 등 구직 활동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는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용노동부 직업훈련포털 (www.hrd.go.kr)에서는 가까운 곳에서 운영 중인 재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가 공동 운영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1544-1199)에서는 퇴사 후 재취업 지원자를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내일 배움 카드’를 이용하면 구직자들이 직업 훈련 교육 과정에 필요한 비용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충분한 고민 끝에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퇴사임을 알았다면, 다음 단계에 돌입하자. 홧김에 사표를 내고 난 뒤의 희열은 잠깐임을 명심하고, 고수가 꾸준히 수련을 하듯 퇴사를 준비해야 한다. “흔히 퇴사 후 창업으로 대박이 나거나 인생 역전에 성공한 케이스를 미디어에서 접하고는 허황된 꿈을 꾸며 준비 없이 퇴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몇몇 케이스는 그야말로 비현실적이죠. ‘나가면 뭐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퇴사 시기만 따질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장 잘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일을 회사 안에서 찾으려고 연습해야 합니다”라고 장수한은 말한다. 바로 이것이 퇴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비밀이다. 지금부터 회사에서 퇴사를 꿈꾸는 이들이 준비해야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