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의 진상 남녀 |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COSMOPOLITAN KOREA)

연애라고 쓰고 스트레스라고 읽는다. 내 머릿속에서 꺼져줄래?


사귄 지 한 달도 안 된 남친이 자꾸 문을 열고 큰 볼일을 보는 거예요. 용기를 내어 그에게 제발 문을 닫아달라는 부탁을 했더니 되돌아온 답변은 “이런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면 난 너를 못 만나.” 그래서 우리 헤어졌잖아. -이정민(32세, 승무원)


모텔에서 남친이 수건을 가방에 넣는 거예요. 집에 수건이 없어 가져간다고 하더라고요. 짠돌이인 줄은 알았지만 이쯤 되면 거지라고 인증하는 건가? -손유라(26세, 회사원)


저보다 11살이 많은 소개팅남이 저를 보자마자 고학력 여자는 또박또박 말대꾸를 해서 피곤하다고 하는 거예요. 네가 덜 배운 게 아니고? -권수아(29세, 대학원생)


평소 코털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그날따라 남친이 제 얼굴을 보자마자 코털도 안 뽑는데 겨털은 미냐면서 여자처럼 굴라고 하는 거예요. 야, 털 있으면 남자니? -정민지(30세, 영상 디자이너)


썸남이랑 영화관에서 4D 영화를 보고 있는데 특수 효과가 나오는 장면에서 유독 반응이 격한 거예요. 의자가 흔들릴 때마다 소리를 지르더니 나중에는 만세까지 하던 그. 저도 그날 두 손 두 발 다 들었답니다. -김소정(25세, 대학원생)


소개팅남과 영화를 보기로 했어요. 그가 많이 바쁜 것 같아 제가 영화를 예매하겠다고 했더니 티켓값만 내고 저녁에 비싼 밥 얻어먹을 생각이면 그냥 보지 말자고 하더라고요. 지금 소개팅에서 <한끼줍쇼> 찍으세요? -최아진(29세, 회사원)


술에 취해 썸남에게 만나자고 했어요. 그런데 보자마자 오바이트를 해 그의 상의에 다 튄 거예요. 그가 괜찮다고 저를 다독거리며 차로 집까지 태워줬는데 내릴 때쯤 생리가 터져 흔적이 좌석에 묻은 거 있죠. 그런 그와 2년째 사랑하는 중이랍니다. -김희연(26세, 대학원생)


사귄 지 얼마 안 된 남친과 멕시칸 음식을 먹고 식당을 나오다가 회전문 중간에서 저도 모르게 같은 키인 남친 귀에 트림을 하고 말았어요. 타코 냄새로 귓속말해서 미안해. -이예담(30세, 회사원)


연애라고 쓰고 스트레스라고 읽는다. 내 머릿속에서 꺼져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