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브라운 샌들
브라운 컬러샌들은 클래식하면서 세련된 멋이 있다. 특히 가죽 소재는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갖는 빈티지한 분위기가 장점이다. 김나영의 슈즈가 딱 그렇다. 청바지에 매치한 적당히 무른 가죽 샌들과 꼭 드레스에 힐을 신어야 한다는 룰을 깬 방식은 너무 요란하게 애쓰지 않아도 우아한 바캉스룩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X자 스트랩 샌들은 앙코토, 드레스의 슈즈는 토즈 제품.
거부할 수 없는 편안함, 슬라이더
믿기 어렵겠지만 지금 스트리트 신부터 하이패션계까지 모두가 열광하고 있는 슈즈는 슬라이더다. 굳이 이유를 설명하자면 아디다스 삼선 슬리퍼가 못생겼지만 쿨하게 느껴지는 이상현상에 설득 당한 것. 힐 신기를 거부하고 ‘예쁜 실용성’을 선택한 건 스타들도 마찬가지다. 티파니의 핑크 슬라이더는 전 세계적으로 솔드아웃을 기록한 리한나가 디자인한 펜티 X 푸마 제품이다. 변정수는 트렌디한 진주 장식 청바지에 태슬 장식 슬라이더를 매치했다.
플립플랍에 자유를
일명 ‘쪼리’로 통하는플립플랍만큼 편하고 시원한 신발이 또 있을까?자칫 너무 루즈해질 수 있는 플립플랍은 트렌드란 카데고리에 넣기 충분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립플랍을 주목한 이유는 구두를 신고 차려입은 채 종방연에 참석하는 남자스타에 플립플랍이 더 낫겠다고 판단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플립플랍은더 이상 폄하될 필요가 없다. 패션브랜드들도 실용성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예뻐진 플립플랍을 선보이고 있으니, 취향껏 선택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