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 특공대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눅눅한 실내 습도에 굴복하고 싶지 않았기에 빨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

에어컨을 작동하지 않은 원룸의 실내 온도는 29.8°C, 습도는 73%. 높은 습도 탓에 제습기가 없는 곳에서 빨래가 마르려면 족히 이틀은 소요된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뻘뻘 나는 실내에서도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시기. 빨래, 날씨도 중요하지만 말리는 방법도 중요하다.*이 간단한 실험을 위해 약 7평 가량의 원룸 실내에서 동시간대 일주일 동안 빨래를 말리고 측정했다. 얇고 두꺼운 소재의 옷을 번갈아 널고, 원활한 공기의 흐름을 위해 건조대 사이의 일정한 간격인 8cm 정도를 유지했다.탈수 전 세탁물에 온수를 뿌려봤다,날씨 비온도 29.8°C습도 73%평소 뜨거운 물로 빨래를 돌리는 터라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장마철 날씨의 영향을 받은 건지 이튿날 아침이 되도록 보송보송한 느낌은 덜했다. 저녁에는 빳빳하게 마른 상태. 신문지를 빨래 아래에 깔면?날씨 흐리고 비 조금온도 27.6°C습도 52%습도가 비교적 낮은 날이었다. 같은 환경에서 신문지 두 장씩을 겹쳐서 바닥에 놓고, 첫 날과 같은 수건들을 번갈아 널었다. 다음날 아침, 약간의 물기가 남아 있다. 저녁, 피부와 닿았을 때 기분 좋은 정도의 보드라운 촉감으로 건조가 됐다.헤어 드라이어날씨 흐리고 비 조금온도 29.8°C습도 68%하룻동안 빨래를 건조하고, 30% 정도의 수분이 남았을 때 핸드 드라이어를 활용했다. 주의점은 하나, 넓은 면적의 옷에는 절대 사용하지 말 것. 둘, 시간적 여유와 육체적 노동은 필수. 그리고 장점 하나, 빠른 건조가 가능하다. 이 때 옷 안에 드라이기를 넣어서 바람을 쐬어줄 것. 화장실이 그렇게 건조가 잘 된다던데...날씨 흐림온도 27.5°C습도 64%화장실은 습도가 높은 공간임이 분명한데, 뭇 자취생들은 이 사적인 공간의 건조 시간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원룸의 비좁은 화장실에서 수건과 얇은 티셔츠 한 장씩 놓고 다음날 살펴봤다. 효과는? 성공적. 신문지를 바닥에 깔았을 때와 비슷한 속도로 건조됐다. 단, 위생 상태는 보장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