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에서 특별한 국내 여행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꼭 해외로 떠나야만 완벽한 여름휴가라고 할 수 있을까? 주말에 서울을 벗어나기만 해도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다. 가벼운 배낭을 메고 버스에 오르면 닿을 만한 고요한 소도시. | 라이프,여행,여름휴가,청산도,국내여행

<서편제>&<봄의 왈츠> 세트장 당리마을은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다. 이른 아침에 나서면 바다에서 거슬러 온 안개가 돌담과 황토길을 점령한 신비로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황토길 끝 언덕엔 이국적인 집이 한 채 있다. 드라마 <봄의 왈츠> 세트장이다. 그 드라마가 ‘기억’ 속에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청해반점 청산도까지 가서 왜 중국집에 가냐고? 청산도는 전복 양식지다. 말 그대로 바다에서 갓 건진 ‘전복’을 듬뿍 넣고 끓인 전복짬뽕을 놓치지 말 것. 홍합, 오징어, 새우 등의 해물이 국물 맛을 더욱 깊게 한다.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짬뽕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곳.  지리해변 해변 길이가 1km인 작은 해수욕장. 200년 이상 된 500여 그루의 소나무 숲 안쪽에 숨어 있다. 일몰 때쯤 찾으면 섬의 서쪽으로 떨어지는 붉은 해가 장관을 이룬다. 운이 좋으면 해녀들이(그렇다, 청산도에도 해녀가 있다) 물질하는 신비로운 장면도 볼수 있다.   슬로길 아시아 최초의 슬로 시티인 청산도에서 ‘슬로길’은 이 섬의 ‘스피릿’을 경험하는 핵심이다. 총길이 49.125km, 11개의 코스로 조성된 슬로길은 우리가 ‘자연’과 ‘휴양섬’, ‘낙원’에서 기대하는 풍경과 정서를 모두 품고 있다. 해안 절벽 곁으로 난 4코스 ‘낭길’과 마을 구경을 할 수 있는 ‘돌담길’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