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개육아’ 아기는 개를 좋아할까?

애도 키우고 개도 키우는 워킹맘의 여섯 번째 이야기

BYCOSMOPOLITAN2017.06.30




“아기는 개를 어떻게 생각할까?”

늘 궁금했습니다.


아기는 자기보다 몸집이 큰

개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개와 처음 만날 때 

당황하지 않았는지,






혼자 무서워한 건 아닌지,






아빠 엄마의 사랑을 나눠주는 게 

속상한 건 아닌지…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인 게 

‘엄마 마음’이겠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아기가 개에게 하는 행동은

아기가 성장하면서 조금씩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아기의 심경변화> 




5개월 때

관심 없음

각자 구역이 있어 서로 침범하지 않더라고요






8개월 때

본인이 다가갈 땐 신나지만

개가 다가오면 무서워함






(개가 다가오자 바로 정색했지만)

아기가 개를 좋아한다고 생각한 ‘첫 순간’이었습니다.

아기를 만지면서 활짝 웃었거든요.






12개월 때

개에게 내 것을 뺏기고 싶지 않은 아기

 (하지만 기저귀를 물고 도망간 개)







14개월 때 

예상과는 반대로 

아기는 자신이 먹던 과자를 

개에게 나눠주는 착한 행동을 함.

(여기서 짚고 가야 할 건, 

‘적당히 맛있는’ 과자는 개에게 바로 건네주지만, 

‘진짜 맛있는’ 과자는 절대 주지 않는다는 것)





15개월+

금기구역이었던 침대의 경계선에서 둘이 놀기 시작

(올라가고 싶지만 반만 걸쳐 노는 개)






15개월+

가까이 앉아 눈을 마주치기 시작

아기는 개에게 무척이나 관심이 많아졌다.

하지만 개는, 

거침없이 달려오는 아기가 귀찮기만 하다.






15개월+ 

정복 성공?

개를 만지고 싶어하는 아기

(호기심일까 사랑일까)





점점…

서로 체온을 느끼고 있는 아기와 개

(핵엄마미소 터져 나옴)






점점…

개에게 편안하게 기댄 아기,

아기를 배려해(서라면 좋겠지만) 

움직이지 않는 개. 


아가야, 좋아하는 거 맞니? 

멍멍아, 좋아하는 거 맞지? 


어쨌든

이런 투샷을 보게 해줘서 고맙다.





아직

걸음마가 서툰 아기





산을 타며 산책을 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개.



언젠간 

서로 속도 맞춰 

산책하는 날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