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역사 적립! 내 생애 최악의 남자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안 그래도 더운데 너 때문에 불쾌지수 만렙! 차라리 싸우자! | 사랑,연애,흑역사,최악,남자

남자 친구가 짠돌이예요. 놀이공원에 놀러 갔는데 사먹는 게 다 돈이라며 먹을 걸 싸 온 거예요. 빵이랑 컵라면이랑 이것저것 맛있게 먹고 있는데 알고 보니 유통기한이 지난 거더라고요. 오빠, 내가 <냉장고를 부탁해>는 아니잖아? -김희서(25세, 회사원)소개팅남을 기다리고 있는데 멀리서 진정한 세기말 스타일의 남자가 걸어오는 거예요. 주머니가 9개 달린 카고 바지에 베스트만 입고 있었죠. 소개팅남이 빈티지를 좋아한다는 친구의 말이 문득 떠올라 불길한 예감에 그대로 도망쳤어요. 빈티지는 무슨. 그냥 빈티 나! -서하윤(30세, 방송작가) 썸남 자취방에 놀러 갔는데 자연스럽게 야릇한 분위기로 이어지더라고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콘돔 있냐고 물었죠. 그런데 콘돔을 종류별로 몇십 개를 가져오는 거예요. 뭐가 마음에 드냐며 웃던 그. 준비성이 뛰어난 거야? 아니면 많이 해봤다고 자랑하는 거야? -이혜원(29세, 플로리스트) 썸남과 차 안에서 핫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유난히 그가 제 겨드랑이에 집착하는 거예요. 데오도란트를 안 뿌려 신경 쓰였는데 겨땀으로 젖어 있던 셔츠 부위를 자꾸 만져서 짜증이 났죠. 알고 보니 그는 겨땀 페티시가 있더라고요. 겨땀팬, 어땠어? 나 같은 여자 흔치 않지? -주하늬(27세, 모델)배에 가스가 잘 차는 편이에요. 남친과 길을 걷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신호가 오더라고요. 최대한 천천히 걸으면서 조금씩 가스를 발산하려고 하는데 남친이 신호등이 얼마 안 남았다며 제 손을 잡고 뛰는 거예요. 순간 제 가스도 함께 폭발하고 말았답니다. -김다미(27세, 회사원)서른 살 생일날 3년 사귄 남친이 “넌 지금은 예쁘지만 서른 살 지나면 급속도로 늙는다. 관리해!”라며 압박을 하는 거예요. 그 말을 들으니 화가 나서 바로 헤어졌어요. 어이 없게도 그는 35세의 뚱뚱이였어요. -이미주(31세, 회사원)일주년 기념일에 남친이 친구 자취방에서 촛불 이벤트를 준비해줬어요. 근사한 호텔이나 파티 렌털 공간이 아니라 조금 실망스러운 기분이 들었죠. 그런데 더욱 짜증 났던 건 몇 분 후 실수로 방에 불이 나 수리비를 나눠서 냈다는 사실! -장소희(30세, 회사원)썸남과 키스를 하는데 그의 집에서 계속 통금 압박 전화가 오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헤어졌죠. 그 후 다시 만났는데 키스 다음 진도만 빼려고 하는 거 있죠! 진도는 너 혼자 빼. -박경은(26세, 메이크업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