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말고 패들보드!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땡볕이 날카롭게 내리쬐던 여름날 아침, 코스모 보디 프렌즈는 일요일의 늦잠을 포기하고 한강 앞으로 모였다. 오늘은 보디 프렌즈를 포함한 220여 명의 여성 스포츠 마니아가 함께 요가와 러닝, SUP을 하는 날, 록시 피트니스 데이다! | 보디,운동,코스모보디프렌즈,보디프렌즈,피트니스데이

일요일 오전 8시. 경쾌한 운동복 차림의 여성들이 고요한 뚝섬 유원지 광장으로 하나둘 모여들었다. 오늘 이곳에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록시 피트니스’가 열리기 때문이다. 록시 피트니스는 참가자들이 요가와 3km 코스의 달리기, 스탠드업 패들보드 중 2종목 혹은 3종목을 선택해 운동을 즐기고 실력도 겨루는 색다른 스포츠 페스티벌. 하와이, 바르셀로나, 오키나와, 골드코스트 등 세계적인 도시에서 매년 열리며,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 상륙했다. 코스모 보디 프렌즈도 록시 피트니스에 참여해 쟁쟁한 운동 마니아들과 실력을 겨뤄보기로 했다. 첫 시간은 모두가 평화롭게 즐길 수 있는 요가. 오늘의 인스트럭터는 ‘플라잉요가인뉴욕’의 김유경 강사다. 그녀가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은 바로 ‘인사이드 요가’다. “인사이드 요가는 음악에 맞춰 호흡하면서 큰 동작과 작은 동작을 물 흐르듯 이어가는 동작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요가 동작을 리드미컬하게 연결해 하나의 플로를 만들며 마치 춤을 추듯 즐겁게 수련할 수 있죠. 먼저 기본 동작을 함께 연습한 후 본격적으로 즐겨볼까요?”김유경 강사의 지도로 코스모 보디 프렌즈와 록시 피트니스 참가자들은 처음 접하는 동작임에도 능숙하게 따라 했다. 동작은 대부분 골반을 중심 축으로 허리와 상체를 열고 닫는 수련들. 기본 동작을 숙지한 220여 명의 참가자가 음악에 맞춰 선보인 플로는 마치 군무처럼 아름다웠다. 다음 순서는 달리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요가로 땀을 흘리며 몸을 푼 참가자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스타트 라인에 섰다. 출발 신호와 함께 3km 코스의 짧은 달리기가 시작됐다. 13분쯤 지났을까? 멀리 3명의 러너가 가뿐하게 피니시 라인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오늘의 트로피는 여성 러닝 동호회 ‘필레이디’의 크루들이 사이좋게 차지했다. 코스모 보디 프렌즈들도 저마다의 페이스로 달리며 가볍게 피니시 라인을 밟았다.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이자 첫 록시 피트니스의 대미를 장식할 ‘SUP’ 타임! ‘Stand up paddling’의 약어인 SUP는 말 그대로 보드 위에 올라서서 노를 젓는 운동이다. 건강한 팔과 다리, 물에 대한 공포를 참을 수 있는 약간의 인내심만 있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금방 배워 즐길 수 있다. 오늘 록시 피트니스에 함께한 코스모 보디 프렌즈는 대부분 SUP를 처음 접하는 상황. 순위를 위한 경쟁보다는 한강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노를 젓는 즐거움을 만끽하기로 했다. 뚝섬 지구에 있는 ‘서프 오션’에서 안전 교육을 받으며 보드 위에서 중심 잡는 법과 노 젓는 법을 꼼꼼하게 숙지한 보디 프렌즈들이 드디어 강물 위에 띄운 보드에 몸을 실었다. 출발 신호탄이 울리자 SUP 마니아들은 무서운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고, 경쟁과 상관없이 운동 자체를 즐기기로 한 이들은 그 뒤를 평화롭게 따랐다. “SUP는 바다나 강 위에서 오롯이 혼자 즐기면서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죠. 실력을 키운 후엔 익스트림한 레이스도 할 수 있고요. 무엇보다 좋은 건 나이, 성별, 운동 능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탈 수 있어 모두 함께 즐기기 좋은 운동이라는 사실입니다.” 서프 오션의 이재호 대표의 말이다.오늘 록시 피트니스 데이를 성실하게 마친 보디 프렌즈들은 지친 표정 속에서도 기분 좋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보디 프렌즈 김성은 씨는 “하나의 플로로 함께 호흡하며 즐긴 인사이드 요가,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한강을 따라 달린 러닝, 여행 온 것처럼 유유자적 즐겼던 SUP 등 모든 종목이 다 좋았습니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을 갖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라 더 즐거웠어요. 무엇보다 보디 프렌즈 동료들과 반나절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 좋았습니다”라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몸 만들기를 지상 과제로 삼고 의무처럼 힘겹게 운동하는 게 지겹다면 록시 피트니스처럼 엔도르핀 솟는 ‘운동회’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지? 운동을 꼭 ‘잘’해야만 하는 건 아니니까!How to SUP 1 보드 위에 올라가 무릎 꿇고 앉은 자세로 물살이 흔들리지 않는 공간까지 이동해 안전을 확보한다. 양옆 손잡이에 무릎을 위치시킨 뒤 어깨 너비로 벌린다. 2 패들을 보드에 내려놓은 상태에서 먼저 한쪽 다리만 세워 앉는다. 다음 다리를 세울 때 패들을 함께 들어 올린다.3 완전히 일어선 다음 패들의 각진 부분이 바깥쪽으로 향하게 한 뒤 노를 젓는다. 이때 바깥 방향으로 노를 저어야 물살을 쉽게 가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