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이 중요하다고?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상사와 단둘이 마주친 어색한 순간, 거래처 사람들과의 첫 미팅…. 어떻게 대화의 운을 떼어야 이 어색한 순간을 이겨낼 수 있을까?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야말로 비즈니스의 핵심 매너. 당신이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도록 전천후 스몰 토크 시전 비법을 전수한다. ::잡담, 상사, 어색, 미팅, 대화, 기술, 비지니스, 스몰토크,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중요한 업체 미팅에 혼자 나가야 한다면?

“마케팅팀에 근무하고 있어요. 거래처나 브랜드 관련 사람들을 만나면 곤혹스러워요. 다짜고짜 업무 이야기부터 꺼낼 순 없잖아요. 사실 잘 아는 사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소개팅처럼 호구조사를 할 것도 아니고,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요!” -이정화(32세, 대행사 근무)


스몰 토크를 잘해 좋은 인상을 남기는 건 업무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스몰 토크는 일종의 연기의 합. 한쪽이 원하지 않거나 예상하지 못한 애드리브를 건네면 상대는 난감해진다. 둘 중 한 명이라도 베테랑이라면 그나마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겠지만 그러려면 경험이 많아야 한다. 친구나 잘 아는 사람들을 만날 때는 자연스럽고 창의적인 스몰 토크가 자신의 캐릭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고객이나 거래처 미팅과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날씨와 교통 이야기 같은 형식적인 스몰 토크가 안전하고 상대에게도 편안함을 준다. 상대와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스몰 토크도 좋다. 예를 들면 상대가 기온에 비해 옷을 따뜻하게 입었다면 “저도 추위를 많이 타요”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거나, 상대가 내성적으로 보인다면 “사람 만나는 게 쉽지 않죠. 저도 마케팅팀에서 일해도 늘 그렇더라고요”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요령. 여기에 틈틈이 칭찬을 덧붙이면 금상첨화다. 나중에 사람을 대하는 기술이 늘어나면 상대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패턴을 깨는 스몰 토크로 관계의 주도권을 잡을 수도 있다.


프레젠테이션에서 분위기 전환용 토크가 필요하다면?

“AE로 일하고 있어 프레젠테이션을 할 경우가 많죠. 한 동료가 PT에서 스몰 토크를 잘 활용하는 걸 보고 놀랐어요. 적절히 분위기를 띄우고 PT를 이어나가니 확실히 청중의 몰입도가 높아지고 분위기도 유연해지더라고요.” -한승우(28세, 광고회사 AE)


프레젠테이션 중에 하는 스몰 토크는 위험할 수 있다. 이런 자리에서 섣부르게 스몰 토크를 시도하면 산만해 보이거나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고 임철웅 작가는 말한다. 특히 연설이나 프레젠테이션에서 스몰 토크를 할 때 가장 큰 실패 요인은 질문하고 나서 청중의 대답을 기대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호응해주는 청중도 있지만 대부분은 대답을 망설인다. 정적이 이어지면 청중은 발표자의 서툰 모습에 실망하게 될 수도 있다. 만약 이런 식의 스몰 토크를 하려면 질문과 동시에 대답을 진행해야 한다. 혼자서 스몰 토크를 주고받는 두 사람의 역할을 하며 청중의 공감을 얻어야 하는 것. 이를 위해서는 청중의 분위기 파악이 필요하다. 스몰 토크 주제는 발표 상황에 따라 새롭게 준비해야 한다. 이때 그날의 환경과 뉴스, 청중의 특이성 등을 고려하면 좋다. 하지만 언제나 유용하고 청중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스몰 토크가 있다. 그것은 바로 자기소개. 청중의 평가는 자기소개를 할 때 이미 판가름이 난다. 당신이 레크리에이션 강사거나 강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나머지는 내용으로 승부해야 한다. 그래서 자기소개를 평소에 잘 다듬어둬야 한다. 스토리가 있으면서 짧고 독특한 내용이 좋다. 잘난 척하거나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줘서는 안 된다는 걸 기억하자.


신년회·송년회·회식 등 각종 회사 모임이 불편하다면?

“저는 회의보다 싫은 게 회식이에요. 사람들과 업무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데는 어려움이 없는데 사적인 대화를 주고받는 자리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색한 분위기가 싫어 몇 번 회식을 빠지니 동료들 사이에서 왠지 소외되는 것 같고요. 회식이 업무의 연장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대화하는 건 죽었다 깨어나도 자신이 없어요.” -강혜원(34세, 무역업 종사)


말을 했을 때 자신에게 동시에 쏟아지는 시선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대화는 자신감이다. 언변이 좋지 못해도 괜찮다. 회식이나 각종 모임에서 무슨 말을 할지 걱정된다면 처음엔 대화 주제를 어느 정도 생각해 가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이상한 개그나 웃긴 이야기를 준비하란 게 아니다. 그냥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을 익혀두면 좋겠다. 삼류 뉴스라 해도 미리 머릿기사 정도는 읽어두고 인기 있는 드라마도 짬 내어 보자. 그래야 그런 화제가 나왔을 때 자연스럽게 끼어들 수 있고 대화를 주도할 수 있다. 사람들이 열을 올리면서 대화를 나눌 때 아는 게 없어 입을 다물고 있거나 기본적인 질문만 한다면 스몰 토크에 능숙해질 수 없다. 잘 듣고 질문만 잘해도 스몰 토크에 강해진다. 자기가 할 말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남의 얘기를 귀담아 듣고 자기가 아는 약간의 정보만 늘어놓아도 대화가 쉬워진다.


상사와 단둘이 마주친 어색한 순간, 거래처 사람들과의 첫 미팅…. 어떻게 대화의 운을 떼어야 이 어색한 순간을 이겨낼 수 있을까?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야말로 비즈니스의 핵심 매너. 당신이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도록 전천후 스몰 토크 시전 비법을 전수한다. ::잡담, 상사, 어색, 미팅, 대화, 기술, 비지니스, 스몰토크,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